행복넘치는 전도의 동역자

등록날짜 [ 2007-01-10 11:32:16 ]


전도자를 통해 큰 기쁨 느껴
김경순 집사, 김순선 집사, 이귀례 성도는 안산에서 전도로 똘똘 뭉친 동역자다. “전도해서 한 사람이 교회에 오면 얼마나 흥분되는지 그 기쁨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어요.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 어떻게 하면 더 잘 대접할까 생각은 하는데 잘 대접하지 못해 늘 아쉬워요” 말을 채 잇지 못하는 김순선집사의 눈시울이 붉어진다.
이들이 작년에 전도한 사람은 40여 명, 그들 중에 10명이 정착을 했다. 김경순 집사는 전도한 사람이 다 정착했다면 개척교회 하나쯤 세웠을 거라며 말을 잇는다. “교회에 빨리 나오기를 바라는 사람을 위해서는 한 사람씩 릴레이 금식으로 하나님께 무릎을 꿇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고 다 이루어 주시더군요.”
이렇듯 이들이 금식하며, 기도하며, 주일에는 직접 싸온 도시락으로 전도한 이들을 섬기면서 늘 기쁨과 감사와 열정이 넘쳐 나오는 이유는 뭘까.

하나님께 드릴 건 몸밖에 없어
김경순 집사는 10년 전쯤 허리디스크가 왔고 연세중앙교회에 다니던 딸의 간곡한 권유로 청년성회에 참석했다가 아픈 부위를 깨끗하게 치료해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했다. 그 후 교회에 오기만 하면 이런 기도를 했다. “하나님 전 배운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드릴 건 몸밖에 없어요. 이제부터는 열심히 충성하며 전도하며 살게요.” 기도의 응답이었을까. 충성실에서 충성으로, 또한 좋은 동역자를 만나 기쁨으로 전도하게 되었다는 간증이 이어진다.
“정말 저는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났어요.” 이귀례 성도가 이어서 한 간증은 기자의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하루는 김순선 집사님 댁에 갔는데 냉방에서 주무시는 거예요. 왜 불을 안 땠냐고 물었더니, 전도하고 섬기려면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이런 분들과 함께 전도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해요.”
이들은 토요일마다 만나 기도하고 3-5시간을 전도하러 다닌다. 대부분 노방전도이며, 가끔씩 새신자들 심방도 한다.
“이렇게 토요일마다 전도하기로 했지만 혹시라도 비가 오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전도하지 못할 때는 하나님 일이 뒷전으로 밀린 것같아 마음이 무거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김순선집사가 말을 마치자 잠시 주위에 침묵이 흘렀다. 하나님께서 주신 심정이 아니면 어찌 이럴 수 있을까.

5000명 전도 목표를 향해
작년 3월에 우리교회에 등록하고 바로 안산 전도팀이 됐고, 남편과 2남 1녀, 동생내외를 전도했다는 이귀례 성도. 그녀의 구령의 열정이 당차다. “목사님이 그러셨어요.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이라도 5000명 이상 전도하라구요. 그런데 그 말이 가슴에 품어지더라고요. 작년 부흥회 이후에 윤석전 담임목사님의 삶과 영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그 심정을 닮고 싶더군요. 앞으로도 받은 은혜만큼 남은 여생을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전도하고 싶습니다.”
전도한다는 것, 어느 때는 몇마디의 말에 교회에 나오는 사람도 있고, 금식을 하며 심방하고도 여러 달이 지나서야 오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어떤 사람이 언제 하나님 품에 안기게 될지 모르기에 한 영혼, 한 영혼을 소중히 생각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전도 노하우다.

위 글은 교회신문 <10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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