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

등록날짜 [ 2009-01-26 15:46:30 ]

주님의 심정과 섬김이 없이는 전도한 사람을 교회에 정착시키기 어렵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전도하라는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열매 맺게 하셨다고 말하는 이들. 5명 이상을 정착시켜 진정한 사랑을 실천한 전도일꾼들을 만나보았다.


<선한 영향이 전도의 원동력이죠>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낼 수 있는데도 구하지 않는 사람처럼, 지옥 갈 영혼임을 알면서도 전도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전도에 임했습니다.” 임성일 성도는 담임목사님의 애타는 구령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직장 동료, 후배 등 30명을 전도했다.
“많은 사람이 정착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대부분 집이 먼 사람들이 많아서 청년 땐 부장님과 교대로 자가용으로 집까지 데리러 가기도 했어요.”
성가대원으로 충성하는 그는 주일 아침이면 분주하다. 하지만 새신자들이 정착하기까지 섬기는 일에 항상 마음을 쏟는다. 그가 전도하기까지의 배경에는 40년이 넘도록 노방전도를 하는 부모님이 계셨다.
“아버지는 예수를 믿으시면서부터 지금까지 노방전도를 하시는데, 좋은 옷과 새 옷은 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 주세요. 제가 선물로 사드린 옷까지도 서슴지 않고 내놓으십니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과 담임목사님을 통해 받은 선한 영향이 전도상을 받게 된 원동력이라고 그는 고백한다.

<말씀에 순종했을 뿐이에요>

전도국 7부 부장인 정애순 권사는 매주 토요일을 전도하는 날로 정했다. “전도국 부장이라는 책임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전도라는 것을 알기에 하게 됐습니다.”
토요일 오후 1시 30분, 그녀는 전도국 팀원들과 함께 오류시장 농협 앞에서 전도한다.
“정한 시간과 정한 장소에서 전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사람들을 만나든 못 만나든 개의치 않고 지속적으로 전도하러 나갔습니다.”
추운 날에는 오리털 점퍼로 무장하고, 비가 오는 날은 비를 맞아가면서 열심히 전도하는 팀원들이 매우 고맙기만 한 그녀.
“한번은 자격증 시험공부를 하는 두 청년을 만났는데 시험이 끝나면 교회를 정하려고 했다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혼을 만난 것이죠.”
지난해 봄부터 시작한 전도는 1년을 마감하면서 12명이 교회에 등록하였고 6명이 정착하여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열매를 맺었다. “저는 말씀에 순종만 했을 뿐이에요. 모두가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신 결과라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직분, 전도, 신앙생활의 그 무엇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새벽마다 교회에 나가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고백한다.

<기도로 전도의 문을 열었어요>

오류역 광장에서 따뜻한 커피를 건네며 사람들의 바쁜 걸음을 붙잡는 이순재 집사, 충성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전도에 힘쓰고 있지만 ‘일주일에 세 번밖에 못 해서 죄송하다’고 겸손히 고백한다.
“항상 전도하고 충성하는 분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그래서 전도할 수 있는 환경을 열어달라고 늘 기도했죠.”
사모하는 그녀의 기도가 응답되어 전도할 수 있는 환경이 열렸다. 오류역에서 만나는 낯선 사람들에게 그녀는 자신의 간증을 털어놓으며 다가가기도 하고,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며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이 열리도록 하여 복음을 전한다.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질 정도로 힘겹고 어려웠던 시절, 혈혈단신 서울에 올라와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매달렸을 때 하나님께서 온 가족의 살길을 열어주셨던 일들을 간증합니다. 꾸준히 전도할 때 하나님이 열매를 주시는 것 같아요. 전도는 내 생각으로는 못하고 하나님께서 영혼을 보내주셔야 할 수 있어요.” 그렇게 전도해서 17명이 등록하고 6명이 정착했다. 그녀는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지금의 환경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5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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