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복음전도 은혜나눔] 복음의 수레로 써주심 감사

등록날짜 [ 2021-04-17 09:51:17 ]

코로나19 사태로 전처럼 거리에 나가 노방전도를 하지 못하지만 연세가족들은 힘든 때일수록 가족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지인과 직장동료를 전도하는 데 마음을 쏟고 있다. 이는 2021년 교회 표어이기도 한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4:2)는 주님 말씀에 순종하려는 예수 정신이 연세가족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슬기롭게 전도하고 있는 이들의 전도 간증을 지면에 소개한다.


장인어른 매달 찾아뵙고 복음 전도


연로한 아버님 영혼의 때 복되도록
가정에서 예배드릴 환경 마련해 드려
코로나19 사태 전 노방전도 한 이들
매일 전화로 안부 묻고 기도하며 전도


| 임서인(50남전도회)


간증을 하려니 부끄럽기만 하다. 전도는 오로지 우리 주님께서 역사하신 일이므로 나는 특별히 한 일이 없다. 주님께서 전도할 마음도 주시고 전도할 사람도 만나게 하셨다.


코로나19 여파로 노방전도가 어려워졌으나, 그럼에도 가족들을 돌아보게 하시고 복음의 수레로 써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집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시도록 섬겨
부산에 살고 계신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영혼 구원을 위해 아내 이지혜 집사와 10여 년 넘게 기도해 왔다. 하나님의 기도 응답으로 몇 년 전 본교 부흥성회 때 장인께서 서울에 올라오셔서 같이 예배를 드렸고 큰 은혜를 받으셨다. 평소 복음을 전해도 마음 문이 단단히 닫혀 무뚝뚝한 반응을 보이곤 하셨는데, 그날은 나와 아내 사이에서 예배드리던 아버님이 은혜받고 눈물을 펑펑 쏟으시면서 예수를 내 구주로 믿기로 결신하신 것이다. 수년째 기도해 온 것을 응답받자 주님의 은혜에 가슴 벅찼다. 할렐루야.


이후 장인어른께서는 부산에 내려가셔서 댁 근처에 있는 교회에 장모님과 같이 출석하셨으나 노환으로 거동이 어려워지면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계셨다. 설상가상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신앙생활 하는 데도 큰 어려움을 겪고 계셨다. 올해 아흔이신 장인어른의 영혼의 때가 무척 염려돼 매일 전화도 드리면서 안부를 묻고, 한 달에 한 번씩은 아내와 부산에 내려가 말벗도 되어 드리면서 신앙 권면도 전했다. 가정형편상 서울로 모셔오기 어려운 상황이라 더 진실하게 기도했다.


아버님 신앙생활을 위해 하나님 앞에 애타게 기도하다 보니 주님께서 섬길 지혜를 주셨다. 어르신들도 유튜브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도록 개발된 ‘인공지능 스피커’를 마련해 드린 것이다. 지난달 부산에 내려가 장인어른 댁에 인터넷을 신청해 설치해 드리고 유튜브로 연세중앙교회 실시간 예배를 보는 방법도 알려 드렸다. 요즘 장인께서 “연세중앙교회 예배 틀어 줘”라고 스피커에 말만 하면 우리 교회 실시간 예배를 보실 수 있다. 주일 1부예배부터 4부예배까지 다 드리시면서 은혜받고 무척 좋아하신다. 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가족 구원을 위해 우리 식구 모두 진실하게 기도하고 있다. 부산에는 처남들도 살고 있는데, 복음을 전해도 아직 받아들일 때가 아닌 듯하다. 계속 기도하며 처남들 영혼의 때가 복되도록 하나님의 때가 얼른 오도록 기도하고 있다.


노방전도 한 분들 꾸준히 섬기며 전도
코로나19 사태 직전까지만 해도 아내와 경기도 부천시 심곡천 뚝방길에서 전도부스를 설치해 산책 나온 주민들에게 전도했다. 전도를 마치는 시간이 따로 없을 만큼 열심히 복음을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1년 넘게 지속되자 전도의 방향과 방법을 바꿔야 했다. 교회에 등록한 신입회원들을 일일이 만나 섬기고 권면해 믿음 안에 세우는 일이 어려워졌지만 낙심하지 않고 힘닿는 대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도하고 있다.


2년 전 가을에 전도한 중국동포 할머니 한 분은 “한국에서도 영적인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더니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믿음생활을 잘하고 있다”며 “우리 아들도 얼른 예수님을 내 구주로 믿을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해 아드님 영혼이 구원받도록 아내와 애타게 기도했다. 그동안 할머님을 통해 아들을 만나 보려고 했으나 전화통화도 먼저 끊거나 까칠하게 굴면서 복음 듣기를 수차례 거절 또 거절….


그러나 2년 만에 기도 응답이 될 줄이야.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할머니의 아들은 마음 문이 그사이 많이 열려 지난달에 예수님을 내 구주로 믿기로 결신했다. 감사하게도 요즘은 성경 말씀도 한두 장씩 매일 읽고 있단다.


아내와 금요일마다 잠깐 만나러 가서 예수 믿고 구원받을 것을 꾸준히 전하고 기도하고 하다 보니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이다. 부족하나마 밑반찬도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할머니 가정을 섬기고 했더니 하나님께서 복음 들을 마음 문을 많이 열어 주셨다.


그동안 심곡천에서 전도한 새가족들에게 요즘도 일일이 전화해 안부를 묻고 집을 성전 삼아 유튜브로 예배를 잘 드리도록 권면하고 있다. 한 가지 감사한 점은 그동안 예배에 수동적으로 참석하던 새가족들이 코로나19로 교회에 올 수 없게 되자 “빨리 교회 가서 윤석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직접 듣고 싶다”며 교회에서 예배드리기를 사모하고 있다는 것.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교회에 나오도록 기도하는 중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교구식구들과 중보기도 새가족 보내 주셔


교구식구들과 전도 위해 중보기도
오래 알고지낸 지인들 교회 근처로
이사 오거나 유튜브 말씀 듣고 은혜
계속 관심 갖고 섬길 때 주님 일하셔


| 김일자(동탄연세중앙교회)


동탄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24교구는 매주 월~목요일 오후마다 1시간씩 줌에 모여 중보기도를 진행한다. 각자의 집이나 일터에서 기도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전 모여서 기도하던 것 못지않게 새가족 정착과 회원들의 신앙 회복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중보기도 응답으로 지인들이 교회에 등록하고 있어 감격스럽다. 헤어숍을 하면서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이정심 자매는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이다. 수년째 정심 자매가 예수 믿기를 기도하면서 연락을 이어 갔다. 그런데 얼마 전 자매가 동탄으로 이사를 와서 전도할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교구식구들의 중보기도 덕분이었으리라.


이정심 자매는 윤석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받아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했다. 정말 감격이었다. 나는 정말 한 일이 없고, 주님이 전도하라고 감동 주시고 죄 아래 살다 영혼의 때가 불쌍해지면 안 되니까 눈물로 기도했을 뿐인데…. 중보기도는 포기하지만 않으면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응답하시는 듯하다.


30년 가까이 알고지낸 임선영 자매도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전도하게 하셨다. 성품이 바르고 예쁜 선영 자매도 성경 말씀을 읽으며 예수님을 내 구주로 만나고 있다. 메이크업 일을 하고 있는 선영 자매에게 주일성수 할 것을 조심스레 권하자 주일에도 세상일 하러 나가는 것이 아니라 예배드리러 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님이 새가족들 마음을 인도하신다. 할렐루야.
관심과 기도로 마음 문 열어야


최근 담임목사님께서 “제자 중에 누구 하나 신분 좋은 사람이 있었느냐”라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전도할 것”을 설교 말씀 중에 당부하셨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에 나를 비롯해 우리 교구식구들을 주님이 써 주시니 매 주일 동탄연세중앙교회에는 신앙생활 하겠다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주님이 보내 주시는 것이리라. 연로한 친정부모님을 예배에 모셔오느라 주일에도 무척 분주하나 주님이 보내 주시는 새가족들을 잘 섬기고 싶다.


한 가지 더 말하자면, 전도해야 하는 이들에게 관심과 기도가 참 중요한 듯하다. 매일 안부 문자를 보내고 동시에 하나님께서 마음 문을 열어 주시도록 기도한다. 그리고 아플 때면 찾아가 위로해 주고 기도해 주고 먹거리도 챙겨 주면 신앙생활 할 마음 문이 빨리 열린다.


최근에 교구에서 총각김치를 담아 주님과 멀어진 분들을 찾아가 음식을 전하면서 섬겼다. 주님 사랑으로 섬겼더니 무척 기뻐하시면서 다시 신앙생활 잘해 보자는 당부에도 고개를 끄덕이셨다. 복음의 수레로 써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9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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