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하나님 은혜와 사랑, 화폭에 담다
제26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등록날짜 [ 2018-08-07 12:04:19 ]

대상에 김영주의 ‘출애굽기 16:4’
눈 내리듯 은혜 부어 주시는 형상 자유분방·순수하게 표현해 내 극찬

변진미·전경선 우수상 공동 수상

주최 측, “미술이 놀라운 하나님 사랑 전 세계에 전하는 촉매제 되길 소망”




<사진설명> ①김영주 作, 출애굽기 16:4(서양화)  ②변진미 作, 꿈꾸라 153(서양화)  ③전경선 作, 인생(人生) & 소망(공예)

기독미술인을 발굴하고자 한국미술인선교회(회장 전태영)가 주최하는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이 지난 7월 18~24일 서울 강남구 일원로 밀알미술회관에서 열렸다. 자유주제로 진행한 이번 미술대전에서 강금석 심사위원장을 포함해 심사위원 7명이 2차에 걸쳐 심사했고, 응모작 118점 가운데 대상에 김영주의 ‘출애굽기 16:4’, 우수상에 변진미의 ‘꿈꾸라 153’, 전경선의 ‘인생(人生) & 소망’이 선정됐다. 그 외 특선 11명, 입선 38명이 선정됐다.

■ 김영주 作, 출애굽기 16:4(서양화)
위 작품은 비같이 내리는 ‘만나’를 거두며 기뻐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시원한 색감이 무척 인상적인데, 김영주 작가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또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광야를 지나는 이스라엘 민족이 우리의 모습과 같다며 밝고 시원한 색감을 살려 우리 갈증의 영원한 해소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강금석 심사위원장은 “김 작가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매일 주신 만나를 상상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마치 눈이 내리는 듯한 형상으로 표현했다. 자유분방한 터치와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작품성을 높였다”며 심사위원들이 거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변진미 作, 꿈꾸라 153(서양화)
우수상에 선정된 변진미의 ‘꿈꾸라 153’은 요한복음 21장의 물고기 153마리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독창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 전경선 作, 인생(人生) & 소망(공예)
공동 우수상에 선정된 전경선의 ‘인생(人生) &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상징하는 십자가를 공예로 표현한 작품이며, 고단한 인생길이지만 하나님을 의지해 승리하겠다는 의지와 소망을 강렬하고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이 외에 특선에 방성은의 ‘그런 사람’, 박인옥의 ‘달과 별 교회 그리고 평화의 비둘기’, 박초현의 ‘PNEUMA’, 배학기의 ‘휴거(Rapture)’, 서자현의 ‘천지창조’, 윤경의 ‘Praise the LORD_New Heaven and New Earth’, 이숙희의 ‘축복받은 나귀의 후손들’, 최승주의 ‘순종’, Jade(이효정)의 ‘다락방’, 최금란의 ‘십자가의 보혈로’, 장동근의 ‘하늘 가는 길’이 선정되었다.

한국미술인선교회 전태영 회장은 “이번 공모전에 다양하고 창의적인 기법을 사용한 작품이 많이 출품돼 전체적으로 수준이 향상되었다고 느꼈다”고 미술대전을 평가했다.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은 지난 6월 15일(금)부터 29일(금)까지 작품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자유주제로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조각, 공예 분야에서 미발표 작품을 공모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금을 수여했다.


/김도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86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