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감동의 크로스오버 무대’ 잊지 못할 추억 선사
‘음악 공연 감상’ 크로스오버 테너 박완, 연말 콘서트 성료

등록날짜 [ 2018-12-13 22:43:40 ]



▲ 크로스오버 테너 박완이 세종문화회관에서 <박완의 Crossover Festival 기적>을 열고 어린이 합창단과 노래하고 있다.



12월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우리 교회 윤승업 상임 지휘자 협연

2부는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진행

공연 말미 예수 믿는 신앙인임 전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 압도

최근 우리 교회 성도가 된 크로스오버 테너이자 뮤지컬 <명성황후>의 고종 역으로 유명한 박완이 지난 12월 3일(월) 서울 세종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연말 단독콘서트 <박완의 Crossover Festival 기적>을 마무리하며 관객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했다. 

이날 열린 1부 공연은 ‘크로스오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우리 교회 윤승업 상임 지휘자가 협연한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미하일 글린카 作)’의 무대로 막을 열었다. 이어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을 부르면서 등장한 박완은 첫 곡부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을 압도한 후 영화 <어바웃 타임>의 ‘Il Mondo’를 연달아 불러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이 ‘헤이 쥬드’를 연주해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고, 뒤이어 등장한 박완이 뮤지컬 <서편제>의 ‘살다 보면’을 열창했고 국악인 서정금과 ‘홀로 아리랑’을 연속해 부르며 다채로운 무대를 이끌어 나갔다. 

서정금의 국악 창작곡 ‘난감하네’와 ‘크로스오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Sing Sing Sing’으로 화려한 무대가 이어진 뒤 박완은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가스펠> 등에 출연한 열정의 뮤지컬퀸 최정원과 함께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를 부르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이어 ‘사랑의 찬가(Hymne L’Amoure)’로 매력적인 무대를 꾸민 최정원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뮤지컬 <맘마미아>의 ‘댄싱 퀸’을 열창하자 관객들이 열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부 마지막 곡으로 박완의 뛰어난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는 노래 ‘그라나다’가 무대 위에 울려 퍼지며 2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화려한 게스트와 하모니 돋보여

윤승업 지휘자와 ‘크로스오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로 연주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로 2부의 막이 오른 가운데 박완은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부드럽고 섬세한 음색으로 크리스마스 캐럴을 불러 관객에게 감동적인 추억을 선사했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어린 고종역을 맡아 열연한 인성재와 어린이 합창단이 협연한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무대가 이어져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의 은혜로 관객들을 훈훈하게 했다. 

곧바로 윤승업 지휘자와 ‘크로스오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Screen Music Selection’을 연주하며 발랄한 분위기를 이어 갔고 이 분위기를 이어받은 박완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출연한 뮤지컬계 괴물 신인 최우혁과 뮤지컬 <겜블러>의 ‘골든 키’를 열창하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빚어냈다.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의 색소폰 연주에 맞춰 ‘볼라레’도 불러 열정적인 무대를 이어 나갔다. 

이후 뮤지컬 <캣츠>, <스위니토드>의 디바 홍지민의 ‘말하는 대로’에 이어 두 사람이 함께 꾸민 뮤지컬 <미스사이공>의 ‘The Last Night of The World’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고 윤승업 지휘자와 ‘크로스오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관객이 참여하는 무대인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맘보’를 연주했다. 


축복하는 마음으로 노래하며

박완은 자신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우리를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에서 구원하신 예수를 믿는 신앙인임을 전한 후 윤승업 지휘자의 피아노 반주로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를 잔잔하게 찬양했다. 모인 이들에게 많은 위로와 감동이 되었을 터이고, 크리스천들에게도 가슴 뭉클한 시간이었다. 윤승업 지휘자의 재치 있는 진행과 안정적인 지휘가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에 일조했다. 

공연 막바지에 박완은 “여러분은 모두 소중하다. 여러분의 꿈과 사랑을 절대 잃어버리지 말고 어떻게 보면 힘든 이 세상, 여러분의 발걸음에 희망과 꿈과 사랑이 넘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윤도현의 ‘나는 나비’를 열창했다. 연이어 터져 나오는 앙코르 요청에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전 출연진과 함께 부르며 박완의 콘서트가 막을 내렸다.

공연 당일 세종문화회관 로비에는 ‘기적 박스’가 설치돼 관객들이 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담은 편지를 공모했다. 연말콘서트를 통해 우리 일상에 항상 ‘기적’이 있음을 노래한 박완은 폭발력 있는 고음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뮤지컬과 팝페라 등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며 사랑받고 있다.


/ 추은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0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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