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유튜브 영화 ‘이프 패밀리’

등록날짜 [ 2021-04-22 21:18:50 ]

차별금지법 통과된 가상의 미래
성경을 진리라 말하면 범법행위
신앙 자유 억압받는 세계관 담아
나라와 교회 위해 기도할 것 당부





#에피소드1. 가까운 미래.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뒤 한 목사가 “동성애는 잘못됐다”고 설교한다. 그런데 한 동성애자가 설교를 듣고 상처받았다며 진정서를 접수한 뒤 인권위가 소송대행을 해 준다. 동성애 커뮤니티에서도 목사를 상대로 단체 기획소송을 진행하고 목사에게 징벌적 손해배상 200억 원을 제기한다. 목사는 감당할 수 없는 손해배상 금액을 보고 까무러친다.


#에피소드2. 앞서 목사를 고발한 동성애 공동체는 ‘동성애는 죄’라는 설교를 그만두면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교회 당회는 목사에게 교회를 떠나 달라고 요청했다. 목사는 통회한다. ‘내가 왜 생명을 다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지 못했던가.’


성경에 반하는 세태 염려해 제작
유럽의 수많은 교회가 현재 놀이터, 운동시설, 술집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럽 교회가 무너진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원인이 있겠으나 그중 하나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성경이 말하는 죄악들이 법으로 보호받으면서부터 교회들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된다면 가정과 교회 그리고 우리의 공동체는 어떻게 될까.’ 지난해 제작된 유튜브 단편영화 ‘이프(If) 패밀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이후 가상의 세계를 그렸다.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색을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유1:7)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로 가는 세태를 염려하고 다음 세대에 닥칠 불행을 경고하기 위해 제작됐다.


영화 속 짧은 에피소드를 마친 후에는 각계 전문가의 발언도 담았다.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도입된 나라들의 경우 그 법의 효력이 공교육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거치는 동안 동성애 옹호 교육, 성별 교체 옹호 교육이 범람하는 것을 보게 된다”며 “동성애를 인권이라 교육받고 성경적인 세계관을 자신도 모르게 침해받고 결국 성경에 대한 믿음이 흔들려 교회를 떠나는 자녀들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해외의 학부모들을 많이 만난다. 한국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미리 행동하고 기도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시즌2 제작 앞두고 기도 이어가
유튜브 영화에는 많은 믿음의 연기자가 사명감을 갖고 출연했다. 전원일기 등에 출연한 배우 김영두 목사, 개그맨 표인봉 목사도 출연했고 성악가 황우령, 개그맨 오지헌도 출연했다. ‘이프 패밀리’를 만든 윤학렬 감독은 “보통 세상 영상물을 촬영할 때는 돼지머리를 두고 고사를 치르지만, 우리는 촬영할 때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기도했다”며 “촬영 도중 믿음에서 떠났던 한 청년 연기자가 촬영장에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은혜로운 일화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프 패밀리’는 지난해 영상을 올린 지 3일 만에 조회 수 5만 건을 넘어섰다. 마하나임TV선교회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이프 패밀리’ 1·2편은 각각 12분, 14분 30초짜리 단편영화다. ‘이프 패밀리’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영상 17개를 송출했고 총 조회 수는 수십만 건을 기록했다. “차별금지법이 어떤 법인지 이해가 됐다”, “깨어 기도하겠다”는 댓글도 달렸다.


‘이프 패밀리’ 시즌2 제작도 예정하고 있다. 시즌2는 실제 탈동성애자, 탈트랜스젠더의 삶의 이야기를 재연한 ‘생명 간증 스킷 드라마’가 주를 이룬다. 탈동성애자인 박진권 전도사와 탈트랜스젠더인 이효진 전도사, 엄증모 형제의 이야기가 드라마로 구성된다. 이들이 직접 출연해 간증도 이어 갈 예정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69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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