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그런데 어쩌다가

등록날짜 [ 2011-06-29 10:02:52 ]

그런데 어쩌다가

육 년 시묘(侍墓)살이 구대동가(九代同家)에
나라님도 감화 감동하사
세상 나라 이천백 년에 효자 효부 났다는
정문(旌門) 세워진 증자(曾子) 마을이 있지

경기 충청 영호남 선량님네들
하늘님과 조상님께 제사하노라면
오곡백과 육어물전 자리다툼 분분한데
조선팔도 선비정신 육백 년 전통을 접었더니
세상 사람마저 다 잃었구려

내 영혼 어디로 가는지도 몰랐던 나그네
어쩌다가
온 세상 끼웃거리기 삼십팔 년 흘러갔네
그런데 어쩌다가
어떤 이끌림에 천하를 품어
열린 성전 사십일 작정 기도 그리고 십일

말씀 따라 순종하니
폭포수 같이 쏟아지는 은혜의 강물 넘치는
바로 이곳이 천국 법통(法統) 이은 사랑마을.

/ 시인 이종만 집사

위 글은 교회신문 <24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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