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봄비 - 최태환

등록날짜 [ 2013-03-20 15:57:11 ]

봄비

겨우내 추위에 떨던
대지(大地) 위에
따스한 봄비가 내린다

촉촉하게 적시는 봄비는
주의 은총이다.

의인만이 아닌
모든 죄인을 위해
흘린 십자가 피처럼

모든 이에게 흘리시는
주의 따스한 눈물이다.

/최태안 시인

위 글은 교회신문 <33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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