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다윗의 반전 - 최태안 시인

등록날짜 [ 2013-07-02 11:04:14 ]

다윗의 반전

주님을 의지하며
사자처럼 포효하며
맹수를 향해 돌진해
모든 억압과 위압을 부숴 버리던 다윗

이제 사울 왕이 두려워
적 불레셋 왕에게 도망쳤다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
두려움으로 바닥을 기고
미친개처럼 침을 흘리며
꺼져 가는 촛불과 같은 상황에서

여전히 살길을 준비하시는 주님을 발견했다
가느다란 생명은
끊어지지 않는 굵은 쇠줄이 되었다.


/최태안 시인

위 글은 교회신문 <34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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