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인간의 죄 때문에 - 윤의정

등록날짜 [ 2014-04-22 11:58:14 ]

인간의 죄 때문에

영이신
하나님께서 피조물의 형상을
입으셨네

멸시와 천대
조롱의 십자가에서
모진 아픔 당하셨네

그 아픔은
로마병정의 찌른 창과 칼이
아니요

닭 울기 전
개인의 안일과
안개와도 같은 목숨 때문에
주님을 모른다
부인하던 베드로처럼

세상 불신과
손을 잡고 사는
나와 너

바로 우리들의 배신이라네
어리석고 연약한 우리들이여
이제 그만
방종에서 벗어나 주님을 어서 속히
십자가 고통에서 내려 드리세

/윤의정 시인

위 글은 교회신문 <38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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