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 무신경 - 김영희

등록날짜 [ 2015-10-15 12:15:11 ]

 

무신경

 

에에에엥~ 

단잠을 방해하는 모깃소리에 

눈 감고도 때려잡을 때는 

자동 반사신경 

 

전도하라! 

목이 터져라 외치는 소리에 

들은 둥 만 둥 꿈쩍도 않는 

수동 무신경 

 

어찌 할꼬! 

빨간 사과도, 높은 가을 하늘도 

주님 오실 날 머지않았다고 

온몸으로 가르쳐 주는데 

 

김영희 집사

위 글은 교회신문 <45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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