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이삭 - 최태안

등록날짜 [ 2017-02-20 15:12:36 ]

이삭



걷고 걸어도
끝이 없던 길


외치고 외쳐도
응답이 없는 허무함


결국 내가 죽어야만
응답이 되고
길이 끝나려나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
모든 것을 포기하며
눈물 흘릴 때


눈물 가득 맺힌
아버지는 나를 외면하며


말없이
가슴을 찢으며
울부짖는다



/최태안 시인


 

위 글은 교회신문 <51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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