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상식] 지출을 잘 해야 돈이 모인다

등록날짜 [ 2014-07-28 17:27:17 ]

무엇을 소유하고 소비할 때마다 느끼는 행복은 심리적 착각에 불과할 뿐이다. 이러한 착각에서 오는 재테크 필패를 몇 가지 소개한다.
 

 

1. 여러 가지 혜택을 보려면 다양한 신용카드를 가져야 한다?
 

소득공제 혜택, 무이자 할부, 각종 포인트와 가맹점 할인 혜택을 고려할 때 신용카드 혜택을 무시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신용카드 속에 숨은 소비유발(불필요한 지출, 충동구매) 효과는 고가 의류를 사게 하고 이에 맞춰 액세서리, 구두 같은 연관 품목을 소비한다. 한 해 동안 지출한 내용을 모아 본다면 돌려받는 세금공제와 할인혜택보다 훨씬 더 많이 지출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신용카드도 빚이다. 얄팍한 포인트와 달콤한 혜택이 현금 흐름을 막고 소비자들에게 빚을 떠안게 한다. 신용카드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고 현금 또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주식시장은 합법적인 도박장이다
 

주식과 관련하여 여러 전문가가 이렇게 투자하라 저렇게 투자하라 소개한다. 성공 예화를 설명하는데 일리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복권, 경마, 정선카지노와 같이 허가받은 도박장이다. 전체적인 시각에서 성공을 논해 보면 1000명당 1명 정도 성공할 뿐, 주식 투자자 대부분 필패를 경험한다.
 

왜냐하면 주식시장에서 ‘개미(개인 투자자)’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과 정보를 ‘큰손 투자자’는 이미 알고 있으며 ‘큰손’은 ‘개미’들을 합법을 가장한 불법으로 벗겨 먹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은 효율적 시장이 아니라 비효율적 시장이며 보이지 않는 큰손이 움직이기에 주식은 어떤 경우가 되었든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 노름, 공짜, 요행, 많은 투자수익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지만 절제하지 않는다면 장렬하게 패가망신하는 길이다. 그러므로 경제 신문이나 뉴스 등을 가까이하여 매일 10~20분이라도 보고 앞면이라도 읽는 습관을 길들이라.

 

 

3. 통장 쪼개기로 지출을 효율적으로

최고의 재테크는 안 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안 쓰고 살 수는 없기에 요즘 유행하는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가 통장 쪼개기 방법이다.
 

-급여통장(수입통장): 매달 수입이 들어오는 통장이며, 각종 공과금 같은 고정지출 항목들이 이곳에서 이체되도록 구성한다.
 

-소비통장: 고정지출 이외의 소비성 지출을 위해 만들어 두며, 미리 계획한 금액을 이 소비 통장에 넣어 두고 계획 금액 이상으로 돈이 나가지 않게 소비를 통제한다.
 

-투자통장(재테크 통장): 소비통장과 예비통장에 쓸 돈을 보내놓은 다음에 모두 투자통장으로 이체해 둔다. (소비통장에 넣기 전에 투자통장에 계획된 돈을 미리 넣어 둘 수도 있다.)
 

-예비통장(비상금통장): 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경조사나 갑자기 드는 지출을 미리미리 대비해 둔다. 위의 통장에서 남는 금액을 저축했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지출을 대비한다.



/ 임희중 집사

전 기업은행 지점장

13남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39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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