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우한 폐렴’ 예방 5가지 행동수칙

등록날짜 [ 2020-02-04 18:13:26 ]

국내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지난 1 26(주일) 대한의사협회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국민은 물론 정부를 향해 방역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에도 선제적인 방역 대응을 권고하며최악의 경우 중국으로부터 전면적인 입국금지 조치 등 행정적 준비를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우한발(武漢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중국과 세계 곳곳으로 퍼지면서 우리나라에도 확산할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9년 신종 플루, 2015년 메르스 등 대규모 감염병 사태가 있었던 만큼 5가지 예방수칙을 소개한다.


첫째, 손가락, 손톱 밑 꼼꼼하게 손 씻기! 신종 플루 유행 당시 손 씻기 운동이 벌어져 확산을 막는 데 기여했다. 그 효과로 유행성결막염이 70% 줄고,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도 30% 감소했다. 흐르는 물로 비누를 써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자주 하도록 권장한다.


둘째,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기! 호흡기 감염병은 누구나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침방울을 통해 전염을 일으킨다.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있으면 스스로 마스크를 써서 침방울 전파를 차단해야 한다.


셋째, 기침할 땐 옷소매로 가리기!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팔꿈치 안쪽 소매에 입을 대야 한다. 오른손으로 기침하는 입을 막고 난 다음, 타인과 악수하는 것이 최악이다. 기침을 대놓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주변에서 지적해 주어야 한다.


넷째, 병문안 가기 자제하기! 메르스 감염의 92.5%가 병원 내에서 일어났다. 우한 폐렴 의심 환자도 병원으로 모일 것이다. 우르르 몰려가는 병문안, 아이도 데리고 가는 면회는 그만두자. 감염 위험이 전혀 없는 최고의 병문안은 휴대전화로 환자 안부를 묻는 것이다.


다섯째, 젊은 사람도 방심하지 않기! 우리 몸은 처음 겪는 변종 바이러스를 접하면 과도한 면역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염증 물질이 쏟아져 나와 면역체계가 교란되는 이른바사이토카인 폭풍이 생겨 중증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런 반응은 면역력이 왕성한 젊은 사람에게서 잘 일어난다. 메르스 감염자(186) 40대 이하가 70명으로 38%를 차지했다.


우한 폐렴은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일곱 번째 코로나바이러스다. 기존 6종 가운데 치사율이 높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나머지 4종은 대부분 감기 정도 증세만 보인다. 인체 간 감염도 확인된 상태다. 침방울 등을 통해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위 글은 교회신문 <66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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