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문설주 아래 묵은 먼지를 없애며
『기독교 안에 있는 미신의 전통을 타파하라』를 읽고

등록날짜 [ 2013-01-02 09:03:36 ]

 
윤석전 著 / 연세말씀사

이 책은 기독교 안에 풍습으로 자리 잡아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우상숭배 하는 우리 모습을 발견하게 하는 은혜로운 설교 말씀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다.

우리 성도는 이미 윤석전 목사의 설교 말씀을 듣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회개를 했다. 설교를 통해 이미 들어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성도도 있겠지만, 이 책은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면 마귀에게 속지 않고 하나님 뜻대로 승리할 수 있는지 잘 정리되어 있어 하나님 말씀을 더욱 깊게 마음에 담을 수 있게 한다.

본문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이스라엘의 우상숭배 모습과 오늘날 행해지는 제사와 가톨릭 우상숭배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애굽에서 살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모세를 택하여 부르셔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알게 하신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으로 하나님을 경험했는 데도 모세가 40일간 금식하며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아론에게 자기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라고 항의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자신들의 신이라며 좋아했고, 그것을 하나님으로 섬겼다. 그러면서도 우상숭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셨다.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 죽은 이에게 제사를 지내고 우상의 제물을 먹는 행위, 사람을 신성시하는 행위가 모두 우상숭배임을 말씀을 통해 가르쳐 준다.

2장에서는 우상이 된 육신, 돈, 세상풍속을 따라 살았는지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았는지 점검하게 한다. 성령으로 살지 못하고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육신의 정욕과 세상 풍속을 좇아 살았다면 그런 자신을 절대로 방관하지 말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을 따라 살 것을 촉구하고 있다.

3장에서는 결혼식, 명절, 돌잔치, 장례 등 전통 풍속을 타고 들어온 기독교 안에 있는 미신을 그 유래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하고 마귀에게 속지 말 것을 당부한다.

4장에서는 “나 외에는 다른 신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고 했을 때 기독교인 대부분이 ‘당연히 나는 하나님을 믿고 다른 신을 섬기고 있지 않다’라고 생각하지만, 죄를 짓는 것과 내 생각대로 신앙생활 하는 것이 다른 신을 섬기는 것임을 알게 하고 내 안에 있는 다른 신을 발견하게 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하나님만이 참신이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님만을 따라가야 함을 깨닫고 그렇게 살 것을 결심하게 한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하나님 아닌 다른 신을 섬기고 있으면서 모르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의 신앙생활을 점검할 수 있어 무척 유익했다. 설교를 듣는 것 이상으로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글/ 정선애

위 글은 교회신문 <31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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