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응답받는 기도는 비결이 있다

등록날짜 [ 2014-07-07 15:12:48 ]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1)를 읽고
 


윤석전著 / 연세말씀사

주기도문은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암송하는 기도문이다. 주기도문을 예배를 끝내는 순서 정도로 아는 사람이 많다. 예수께서 왜 주기도문을 알려주셨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윤석전 목사의 주기도문 강해 1권이 책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

책 제목은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1)이다. 주기도문 강해 첫 책이다. 앞으로 몇 권이 더 나올지 기대된다. 책에는 기도에 관한 포괄적인 내용이 담겼다. 이를테면 기도는 무엇인지, 왜 기도를 하는지, 기도에는 어떤 법칙이 있는지, 어떻게 기도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이렇게 기도하라는 말씀을 놓고 책 한 권이 나온 셈이다. 책을 보면 기도는 최고의 기회요, 하나님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최고의 열쇠”(P25)라고 했다. “기도는 신앙생활의 시작과 끝이며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초입니다. 이 땅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호흡이 끊어진 사람이라면, 영적으로 가장 불쌍한 사람은 기도가 중단된 사람입니다.” (P27)

저자는 주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기도하면 백 퍼센트 응답(P138)이라고 일러 준다. 그렇다면 확실히 응답받을 기도는 어떻게 할까? 먼저 절차에 충실하라고 말한다. 예수를 구주로 믿고 성령으로 거듭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며 기도하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기도하면 응답하겠다고 하신 주님의 약속(14:14)을 붙잡고, 육신의 요구가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언부언하지 말라는 의미를 설명하는 내용이 나의 정곡을 찔렀다. “왜 어느 때는 하나님이 계신 것처럼 행동하고, 어느 때는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행동합니까? 왜 어느 때는 하나님 아들의 피 공로가 감사하고, 어느 때는 원망스럽습니까? 이것이 전부 다 중언부언하는 신앙생활입니다.” (P176)

회개했다. 그리고 감사했다. 책을 읽으며 학창시절 시험을 망친 후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기분을 맛봤다. ‘이제부터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듯 책을 통해 응답받는 기도생활을 해야겠다는 다짐이 샘솟았다.

예수님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의 몸으로 생활하셨다. 십자가에 매달려 죽기까지 기도의 힘으로 이기셨다(5:7). 하나님의 아들도 기도하셨다. 응답이 올 때까지 기도하라. 포기하지 않을 때 역사가 나타난다. 책은 이렇게 기도하라는 메시지로 가득 차 있다.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저자의 에필로그를 보면,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2권이 곧 출판된다고 한다. 2권에서는 기도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믿음의 특성과 유익에 관한 설명이 담겼다고 했다. 3권부터 본격적인 주기도문 강해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2, 3권이 빨리 나오길 손꼽아 기다려 본다.


/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9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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