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하나님이 천년 만에 만난 사람

등록날짜 [ 2012-01-03 13:37:12 ]

에녹과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살아
올 한 해 말씀과 성령에 붙들려 사용되길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는 새해에 특별한 은혜와 복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무언가 부족하고 미진했던 지난해를 뒤로하고, 더욱 넉넉하고 풍성한 한 해가 될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올 한 해를 기대하시는 것이 더 크고 절실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그분과 함께하는 순전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찾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우리는 성경 첫 책인 창세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는 아담 이후 거의 모든 사람이 태어나고 자식을 낳고 몇 년  살다가 죽었다는 패턴을 소개합니다.
 
그런데 그런 패턴을 처음으로 깨뜨린 사람이 에녹입니다. 그리고 한참 후에 또 한 사람이 나타나는데 노아입니다. 에녹과 노아, 이 두 사람은 각각 하나님께서 천 년 만에 만난 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최초의 인류 아담이 만들어진 원년에서 622년이 지나 에녹이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은 에녹을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무려 아담 원년에서 622년이 지나간 후, 즉 아담, 셋, 에노스, 게난, 마할랄렐, 야렛으로 이어지는 에녹의 조상이 소개된 후에야 비로소 처음으로 에녹을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이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그는 365세에 죽음을 맛보지 않은 상태로 하나님께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도 계속되는 족보를 따르면 그 첫 1000년 동안 에녹 외에 그 누구도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언급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첫 10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한 오직 한 사람 에녹만을 만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1000년 만에 만나는 희귀한 만남은 또다시 한 사람 노아에게로 이어집니다. 노아는 아담 원년 1056년에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500세가 된 후에 세 아들을 낳았고 그가 600세에 홍수를 맞게 됩니다. 그러니까 그는 아담 원년 1656년에 방주를 통해 홍수에서 구원받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노아를 소개할 때 그를 의인이라고 소개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이라고 오랜만에 말합니다(창6:9). 하나님은 그렇게 두 번째 천 년에 한 사람 노아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으로 만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문자 그대로 첫 번째 천 년에 한 사람 에녹을 만나셨고 두 번째 천 년에 한 사람 노아를 만나셨습니다.

하나님은 올해에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 그토록 희귀한 사람들을 찾고 계시기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가장 확실한 방법이 무언가 위대한 일을 업적으로 남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과 함께하면서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올 한 해도 주님이 찾고 계신 바로 그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과 각오는 가장 큰 은혜를 입는 결과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나도 하나님께서 천 년 만에 만나시는 사람의 대열에 끼워 주시기를 기도하며 한 해를 시작합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7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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