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예수는 4대 성인일 수 없습니다

등록날짜 [ 2015-07-14 22:27:17 ]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 인간을 비교할 수는 없는 노릇

부활·승천하신 사실은 그 누구도 흉내조차 낼 수 없어

 

 

인류는 예수, 석가모니, 소크라테스, 마호메트를 4대 성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분들의 가르침이나 모든 언행과 업적이 온 인류에게 큰 교훈을 주었고 바르게 살도록 인도했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마호메트나 소크라테스나 석가모니를 존경하고 참으로 성인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4대 성인 중에 한 분으로 거론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절대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분을 4대 성인 중 한 분으로 끼워 넣음으로써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부정하고 단순한 한 인간으로 취급하게 만드는 사단의 교묘한 흉계가 도사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게 된 직접적인, 그리고 현상적인 이유가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그분의 십자가 꼭대기에 달려 있던 죄패에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글이 그리스어, 히브리어, 로마어로 쓰여 있었습니다. 그분을 심문하고 십자가형에 처하도록 판결한 빌라도가 그렇게 죄목을 분명하게 기록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죽임을 당하신 당시의 이유, 즉 그분을 십자가에서 사형당하도록 만든 죄목은 자신이 하나님이며 유대인의 왕이라고 주장하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분이 진정으로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그는 흉악한 죄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가 그러한 흉악한 종교 사기꾼이라면 그분은 결코 성인으로 취급되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어찌 그런 사기꾼을 성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런 사람을 성인으로 거론한다는 사실 자체가 모든 사람의 비웃음거리가 될 수밖에 없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금지옥엽(金枝玉葉)같은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할지라도 사기꾼을 성인으로 취급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둘째, 만일 그가 자신이 주장한 대로 정말로 하나님 자신이셨다면 역시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그분을 성인으로 취급해서는 아니 되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시지 단순한 인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분은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고, 따라서 세상에 계실 때 인성과 신성을 동시에 지니신 독특한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근본과 본체는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분이 정말로 하나님이신지 또는 흉악한 종교 사기꾼이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주장하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을 입증하지 못하면 여지없이 사기꾼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지상에 살아 계실 때 자신이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자신이 진정으로 하나님이심을 증명하겠다고 거듭거듭 예언하셨습니다. 그러한 그분의 예고는 사실상 구약성경 전체를 통해 하나님이 세상에 오셔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시겠다고 약속한 내용을 그대로 말한 것이며 그것이 유일한 증거가 된다고 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그분이 하나님으로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는지 아니면 자신이 사기꾼이기에 죽임을 당했는지는 그분 자신이 결정적 증거로 제시한 그대로 부활의 여부에 달려 있는 것이었습니다.

 

인류 가운데 그 어떤 사람도 부활하지 못했습니다. 그 누구도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증거입니다. 부활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증거입니다. 그분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자신이 예언한 대로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부활, 그것은 모든 사람이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을 수 있도록 주신 확실한 증거입니다.

박영철 목사

침례신학대학교 명예교수

주님의기쁨교회 담임

위 글은 교회신문 <44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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