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등록날짜 [ 2017-05-15 13:34:33 ]

내 죄 위해 피 흘린 주님 은혜가 있기에
초등부 신입반 어린이들 섬기며 늘 기쁘고 감사해
작정기도회 기간에 아이들 영혼 위해 더 부르짖어 간절히 기도할 터


어린이날을 비롯해 휴일이 많은 5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때다. 그런 중에 우리 교회 성도들은 50일간 매일 진행하는 작정기도회와 나라를 위한 금식기도성회에 참석해 부르짖어 기도하며 영혼의 때에 천국에서 누릴 복을 소망했다.

나의 기도제목은 단연 섬기는 초등부 신입반 어린이들의 예배 참석이다. 주일이면 어린이들을 예배드리러 교회에 오도록 하기까지 영적 전투를 벌여야 한다. 땀 흘려 집중 기도해야 하는 이유다. ‘부모님이 반대해서’ ‘가정 모임에 참석해야 해서’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예배드리지 못한다는 아이들…. 하나님께서 교사의 기도를 승리케 하셔서 예배의 자리로 어린이들을 불러 주시니 감사, 감사뿐이다.

어린이들이 주님에게서 멀어지지 않도록 하루 4시간만 자도록 일정을 짜서 기도시간을 늘릴 때가 있다. 아무리 피곤이 몰려와도 주간 심방을 하지 못한 아이들을 생각하면 기도를 멈출 수 없다. 토요일이면 일일이 아이들의 집을 방문해 만나느라 온종일 한 끼 식사로 버틸 때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마음이 놓이고 기쁘다. 특히 비신자 부모 슬하에서 신앙생활 하는 어린이들의 영혼 관리가 급할 때는 내 자녀보다 더 애정을 쏟는다. 모두 주님께서 주신 ‘사랑’이리라.

내 죄를 갚으시려고 십자가에서 흘리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에 감사하며 충성하기에, 늘 감사와 기쁨이 넘친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춰진 보화와 같다고 했다(마13:44). 교회학교 교사들은 그 천국을 소망하기에 마음 다해 충성한다. 신입반 어린이들에게서도 그 보화를 볼 수 있는 믿음을 주신다. 특히 교회 온 지 한 달도 채 안 되는 어린이들의 영혼을 섬기다 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없기에, 주님께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없다. 주님께서 그런 내게 아이들을 섬길 지혜를 주시고, 주님 심정 품고 진실히 기도하도록 믿음을 부어 주신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핏값이 얼마나 위대한 가치인 줄 알게 하신 주님께서 아이들을 원수 마귀에게 빼앗겨 농락당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는 마음도 주신다. 이 귀한 마음을 주시다니…. 천국은 마치 작정하고 신부에게 좋은 것만 골라 넘치도록 주는 신랑 같다.

주님의 몸 된 연세중앙교회로 불러 주신 것만도 감사한데, 귀한 직분 주셔서 주님 일을 하게 하시니 감사한다. 영혼의 때에 받을 30배, 60배, 100배 상급을 바라보며 주님께 충성할 수 있는 것이 내 평생 가장 큰 복이다. 앞으로 천국을 소망하면서 주를 위해 더욱 열심히 충성하기를, 아이들을 더욱 주님 심정 갖고 섬기기를 소망한다.



/허찬 교사
초등부 디모데학년

위 글은 교회신문 <52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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