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지역주민이 본 연세중앙교회

등록날짜 [ 2008-03-11 14:24:08 ]


■ “장애아 담당 선생님들 모두가 천사 같습니다”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최승진(22세)이 연세중앙교회 사회복지부에 다닌 지는 1년이 되었다. 교회에 다니기 전에는 주일날이면 부모의 시간에 맞춰 행동했던 승진이가 지금은 주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 돌아간다. 승진이가 항상 행복해 하며 집에 돌아온다고 말하는 승진이의 어머니 정승자씨. 승진이가 친구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대견하고 돌봐주는 선생님들께 참으로 감사하다고 고백한다.
승진이의 어머니는 승진이 때문에 장애인 예배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선생님들이 어찌나 장애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잘 해주는지 깜짝 놀랐다고 한다. 사실 정신지체 장애우들과 장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장애우들의 수준에 꼭 맞게 잘 대해주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그 일을 위해 타고난 사람들 같다고 말하는 정승자 씨. 그녀는 “연세중앙교회 사회복지부 선생님들은 어느 한분 빠짐없이 모두가 다 천사 같아요. 특수교사들보다 더 장애우들을 잘 대해주시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감사의 고백을 한다.
/ 정승자 씨 (오류동 거주 주민)


■ “연세중앙교회가 우리 지역으로 이사하고 대성전을 건축하면서 동네 입구의 인물이 확 달라졌습니다.”

연말연시에 동네 입구에 들어서면 성탄트리의 불빛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 동안 눈길을 준다는 하명신 씨. 연세중앙교회가 궁동으로 이사를 오면서 달라진 것은 동네의 인물뿐만이 아니다. 올해로 3년째 교회설립일을 기념해 3월 한달간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대축제를 연 것이 문화공연 장소가 부족한 구로구 지역주민에게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명신 씨가 가장 감명깊게 참가한 문화행사는 지난해 5월 우리교회서 공연된 ‘성령100주년대성회 전야제 오페레타 길선주’와 2006년 1월에 열린 정명훈 씨가 이끄는 ‘서울시향의 찾아가는 신년음악회’라고 한다. “정명훈 씨가 오셨을 때는 제가 아는 분은 거의 다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궁동이 어딘지 모르던 친구들에게 동네 자랑 좀 했죠.”(웃음) “정명훈씨의 공연도 좋았지만 저희 가정은 신앙인이기 때문에 연세중앙교회의 성가대가 서울시향과 함께 헨델의 메시야 중 ‘할렐루야’를 찬양할 때는 벅찬 감격에 전율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 외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할인판매와 무료영화상영을 시행하는 등 연세중앙교회 지역주민과 함께 하려는 것이 느껴져서 지역주민의 한 사람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하명신 씨 (온수동 믿음부동산)


■ 교회분들의 선한 봉사에 감사

30년째 오류동에 살고 있으며 2년 전부터는 오류 2동 자원봉사캠프에서 자원봉사상담가로 일하고 있는 김의순 씨. 독거노인, 모자가정 등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중심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하는 일과, 무료발마사지 봉사로 연계된 지역사회 병원 여러 곳에서 무료의료혜택을 약속받아 지역 어르신들을 섬기고 있다. 자원봉사를 하다보면 교회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는 김의순씨는 “오갈 데 없는 어르신들이 연세중앙교회를 비롯한 지역교회들을 통해 믿음을 갖고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말한다. “물질적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따뜻한 대화가 필요한 이들에게, 주일마다 교회분들이 차로 모시고 가서 식사대접도 하고 저녁에 모셔다 드리는 모습을 볼 때 교회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한다”며 감사하다고 고백한다. “또 교회분들이 임종직전까지도 어르신들을 천국에 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도와드리는 것을 볼 때 고마움을 느낀다”며 “앞으로 자원봉사자들과 연세중앙교회를 비롯하여 주변교회와 연계하여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들이 더욱 활성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의순 씨 (구로구 자원봉사센터 오류2동 캠프장)

위 글은 교회신문 <13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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