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섬김 큰 행복]사랑의 문자 메세지

등록날짜 [ 2010-12-29 15:05:43 ]

밤새도록 하얀 눈이 내린 날 아침,
빙판길을 조심조심 걸으며 출근하는 길에 담임목사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눈이 많이 쌓였어요. 운전과 보행 조심하세요! 오늘 하루도 주님의 축복이 풍성하기를! 담임목사”
성도 사랑이 절절이 배인 문자메시지였다.
늘 성도를 염려하고 기도하시는 담임목사의 모습이 마치 자식을 낳고 기르신 어머니의 정을 닮았다. 70대 어르신이 한 분이 떠오른다.
“목사님이 보내주시는 문자는 돋보기를 꺼내서 읽고 또 읽고 하지요.”
젊은이들이야 하루에도 수십 통, 아니 수백 통까지도 문자를 주고받는 일이 허다하겠지만 홀로 외로이 사시는 분들은 담임목사가 보내는 문자가 적잖은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된다.

“날씨가 몹시 춥네요. 주님의 따뜻한 사랑 속에서 평안하고 강건하시길 바라요. 사랑해요.” 
담임목사가 이렇게 살갑게 날씨에 맞게 건강까지 이모저모 챙겨주고 보살펴 주시는 문자를 받은 날은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든든해서 감사하기 그지없단다.

주일 아침 8시, 그리고 수요일과 금요철야예배 때 그 외에도 교회에 일이 있을 때마다 언제나 어김없이 담임목사가 보내시는 문자를 읽고 혼자서 “아멘” “아멘”을 외치면서 기쁨으로 교회로 향하신단다.
또 우리 교회에 등록한 지 얼마 안 되는 50대 교우 한 분은 담임목사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어찌나 좋던지 그 감동을 있을 수 없다고 한다.
“성도들의 갈망하는 내 영혼의 소원을 말씀의 은혜로 채워요. 늦지 마세요.”  이 세상 어디에 이렇게 내 영혼을 사랑해 주는 분이 또 있을까.  답장이 전달되지 않는 교회대표 전화번호로 담임목사에게 문자로 답장했단다.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도 하나님께서는 받아보실 테니까 영혼의 때를 위해 살도록 생명의 말씀을 전해주심에 감사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답장을 보냈다. 이처럼 보이지 않아도 보는 듯, 성도들의 모든 환경 형편을 보살피며 문자를 보내는 담임목사의 섬김과 기도가 있었기에 큰 어려움 없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올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이리라

위 글은 교회신문 <22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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