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기획 은혜나눔] 복된 길로 인도한 한마디

등록날짜 [ 2022-05-12 19:32:01 ]

교회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기사-아버지·어머니는 말씀하셨지’를 준비했다. 때로는 따끔한 회초리 같고, 때로는 나침반 같은 부모님의 사랑의 조언을 요청했고, 청년들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들은 말씀을 기억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부모님의 조언이 참으로 맞는 말이었고 자녀 사랑도 듬뿍 담겨 있었다는 소감을 전해 주었다. 자녀를 복된 길로 인도해 준 부모님의 한마디를 소개한다.



신앙생활은 마라톤!


| 조현준(대학청년회 8부)


내 영혼의 때와 신앙생활에 대해 깊이 생각할 때면, 나 자신에게 ‘주님 나라 가기까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때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에게 들어온 “신앙생활은 마라톤이다!”라는 말을 떠올린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의 말씀을 오해해 ‘지금은 내가 육신적으로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았으니 훗날 내 삶이 안정된 다음 열심히 충성하고 신앙생활 하라는 말씀인가?’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라톤은 목적지에 다다를 때까지 ‘계속’ 달리고 ‘쉼 없이’ 뛰면서 최고의 속도와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 아닌가.


신앙생활에 대해 조급한 마음이 들거나, ‘왜 나는 더 빠르게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가’ 고민할 때마다 부모님의 당부를 떠올리며 기도한다. “마라톤처럼 신앙생활도 쉼 없이 계속 달려야지. 중간에 지치지 않도록 매일 기도해 뛸 수 있는 생명을 공급받아야지. 또 나를 만들어 가서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해 주님 나라에 이르기까지 신앙의 여정을 완주해야지!”


내 평생 신앙생활 할 마음을 다잡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항상 믿음의 조언을 아끼지 않고 기도해 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하나님을 얻으면 다 얻은 것


| 전사라(충성된청년회 6부)


아버지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많이 하셨는데, 어느 날 뱀에 물려 한쪽 다리를 수술해야 했다. 주님 은혜로 다시 걸을 수는 있었으나, 선수 생활을 더는 이어 갈 수 없으셨다고…. 꿈을 잃어버린 후 살 희망도 희미해지던 중 아버지는 예수님을 내 구주로 만나셨고, 이후 주님으로부터 얻은 큰 깨달음을 자녀인 내게도 자주 당부하시곤 했다.


“하나님을 얻어야 한다. 세상 것을 다 얻더라도 하나님을 잃어버리면 다 잃은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얻은 사람은 다 얻은 것이다!” 주님이 당신을 만나 주신 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아버지는 주를 위해 살리라 결단하면서 깨달은 ‘인생 다짐’을 내게 자주 고백하시고 가르쳐 주시기도 했다.


또 아버지는 내게 “열방을 품고 많은 영혼을 품는 사람이 되라”라며 ‘열국의 어미’(창17:16)라고 하나님께 축복받은 ‘사라’를 내 이름으로 정해 주셨다. 아이스크림을 사 주실 때도 ‘월드콘’만 사 주시면서 ‘전 세계 영혼을 품으라’고 축복해 주셨다. 주님을 최고의 소망으로 갖고 사시는 아버지, 어려서부터 큰 영적 비전을 품도록 길러 주신 아버지가 멋지다. 아버지 조언과 축복 덕분에 현재 청년회에서도 회원들을 섬기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긍휼히 여기며 기도해 주어라


| 박지혜(대학청년회 9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나를 훈육하시는 기준은 성경 말씀과 하나님의 사랑이었다. 사람과 사이에서 마찰을 겪을 때마다 어머니 앞에 고민거리를 도란도란 풀어놓으면, 인간적으로 부모가 자식 편을 들어 줄 수 있는데도 어머니께서는 항상 그 사람의 영혼을 긍휼히 여기도록 당부하셨다.


한번은 직장 동료와 갈등하며 힘들어했더니, “주님께서 바라시는 뜻은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며 “눈에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그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며 기도해 주라”고 진실하게 당부하셨다. 때로는 어머니가 내 편을 들어 주시지 않아 서운해하거나 속상해하기도 했으나, 실제로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앙금 있던 일이 말끔히 해결되는 것을 경험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어머니의 믿음의 조언 덕분에 더 견고한 사람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고, 사람에게 위로받기보다 하나님을 먼저 찾고 하나님께 기도하려고 하는 신앙도 만들어졌다. 어머니는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평불만 할 것이 아니라 감사할 제목을 찾게끔 당부해 주시기도 했다. 믿음의 부모님을 만나 복된 가르침과 기도로 자라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기도하라! 기도해야 산다!


| 김반석(충성된청년회 전도1부)


어려서부터 어머니께서 내게 자주 당부하신 말씀은 “기도하라! 기도해야 산다!”였다. 항상 내게 기도하라고 애타게 권면하신 어머니는 그냥 말로만 당부하시는 게 아니라,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항상 교회에 가서 기도하셨고 새벽에 잠을 깨 아침 일찍부터 기도하면서 기도해야 살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 주셨다.


나 또한 오랜 세월 어머니가 절대적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레 기도하는 것을 배웠고, 기도 없이 살 수 없다는 것도 마음 깊이 깨달았다. 주님께 기도해야 신앙생활 할 생명을 공급받고, 성령 충만할 때까지 기도해야 내 영혼 죽이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마귀역사도 알고 보고 이길 수 있으니 말이다. 살면서 닥치는 여러 가지 불가능한 문제도 기도해 응답 받을 수 있으니 복 받을 길이 바로 기도에 있다. 


기도해야 산다는 어머니의 말씀은 참말이다. 기도를 가르쳐 주시고 기도하도록 길러 주신 주님 은혜와 부모님 사랑에 감사하다.



우린 못 하나 하나님은 하신다


| 송현우(충성된청년회 전도3부)


어려운 일들을 겪다 보면 근심 걱정에 짓눌려 자신감이 떨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어머니께서는 “네 힘으로 할 수 없으니 주님께 기도할 것”을 당부하셨다. 이 세상에 내 힘으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불가능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사람이 해결하지 못할 죄의 문제부터 내 평생에 닥칠 수많은 문제를 도와주고 해결해 주실 우리 주님이 계시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어떻게든 내 힘으로 해보려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신 어머니의 믿음의 조언, 지혜의 조언 덕분에 미약한 나 자신을 바로 볼 수 있었고 전지전능하신 우리 주님께 기도해 응답받을 수 있었다. 나를 위해 누구보다 진실하게 기도해 주시는 부모님이 계시다는 사실 또한 감사하다. 어머니의 당부처럼 내 평생 기도하며 주님만 의지하리라.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복된 말, 살리는 말을 하길


| 박정은(대학청년회 전도2부)


어린 시절 나도 모르게 상처 주는 말을 내뱉으면서 친구나 다른 이의 마음을 상하게 하곤 했다. 비록 실수라고는 하지만, 한번 입 밖으로 나온 말은 주워 담을 수도 없으니 주변 사람들과의 사이가 어그러지곤 했다. 그런 내 모습을 부모님께서도 얼마나 안타까워하셨을까.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아주 무서운 것이란다. 말 한마디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부주의하게 말을 할 때마다 부모님께서는 복된 말, 남을 살리는 생명의 말을 하라면서 항상 주의 깊게 말할 것을 조언해 주셨다. 부모님의 애타는 당부를 듣고 나자, 남에게 마음 상할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며, 별 뜻 없이 가볍게 던진 말도 자칫 그의 마음에 큰 파문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약3:8)이라는 말씀처럼 내 허물을 깨닫고 고치도록 하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4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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