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과학·83] 교회와 다음 세대를 위한 창조신앙 교육
하나님 말씀을 세상 학문과 타협하지 말고 오직 성경으로 가르쳐라

등록날짜 [ 2019-08-05 21:30:22 ]



성경적 창조신앙, 진화론 때문에 비난받아
타협이론은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 부인
교리와 복음의 본질 심각하게 왜곡하고
오히려 교회와 더 멀어지게 만들어


다음 세대들이 왜 교회를 떠나는가?
최근 국내 기독교인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특히 다음 세대가 교회에서 발길을 돌린다.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가 절반 이상이고, 있더라도 중·고등부-대학부-청년부로 갈수록 수가 줄어든다. 다음 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인 이유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을 수가 없어서’다. 믿음에서 이탈한 자녀를 둔 부모 70%가 ‘진화론 때문에 자녀가 신앙을 버렸다’고 응답했다. 창조주 하나님과 성경을 믿을 수 없는 데다 교회가 성경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성경적 창조신앙, 왜 중요한가?
기독교인 중에도 진화론과 타협하자는 사람들은 창조를 믿지 않아도 예수님을 믿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적 창조를 믿지 못하면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無誤性)을 부인하게 되고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도 온전히 믿지 못한다. 타협이론은 창세기를 비유나 신화적으로 해석한다. 더 심각한 점은 아담의 역사성을 부인하고 나아가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을 왜곡하거나 부정하게 된다.


아담의 역사성을 부인하면, 죄가 무엇인지, 왜 인간이 죄인인지, 왜 죗값으로 죽어야 하는지, 왜 구원받아야 하는지, 왜 예수님이 성육신하셨는지 알 수 없다. 또 예수님을 ‘이 땅에 오신 창조주 하나님’이 아니라 그저 실존했던 4대 성인 중 한 명으로 보게 된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지 못해 그저 예수님처럼만 살면 구원받는다는 잘못된 신앙을 갖게 된다.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성경적 창조신앙에 확신이 없다면,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고백할 수 없다. 이처럼 성경적 창조신앙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다.


이 시대에 무너진 성벽, 성경적 창조신앙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 시절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성벽이 무너졌다는 사실을 몹시 슬퍼했다. 3차 포로 귀환 시기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느헤미야는 적의 공격과 방해에도 무너진 성벽을 다시 세웠고, 에스라와 함께 신앙 부흥운동을 일으켰다. 오늘날 무너진 성벽은 무엇일까? 주류인 진화론 때문에 온갖 조롱과 비난을 받는 성경적 창조신앙이다.


첨단 과학 시대는 진화론을 무기로 다음 세대가 성경, 특히 창세기를 믿지 못하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창세기 1~11장 내용을 그대로 전하는 목회자와 기독 과학자에게 ‘반(反)지성적인 지식적 불구자’라는 비난을 서슴지 않는다. 과학에 대한 오해, 맹신적 과학주의, 진화론에 대한 신념이 교회와 신학교에서 성경을 성경대로 가르치지 못하게 했다.


다음 세대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모세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6:7)라고 말했다. 오늘날 한국 교회와 부모에게 하는 말씀이다. 교회와 가정에서 자녀에게 성경 말씀을 ‘부지런히 잘 가르쳐야’ 한다. 인간의 이성이나 세상 학문과 타협하지 말고, 창조, 죄와 타락,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역사를 성경대로 가르쳐 하나님을 경외하게 해야 한다.


믿음의 부모나 크리스천 지성인이 성경대로 가르치지 않는다면 누가 성경의 권위를 지킬 것인가? 누가 한국 교회와 다음 세대를 세워 다시 부흥케 할 것인가? 결국은 우리다. 진화론 때문에 신앙적으로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타협이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은 기독교 교리와 복음의 본질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오히려 교회와 더 멀어지게 한다.


세상은 반(反)기독교적이고 비(非)성경적인 기원(起源)을 가르치지만 우리는 다니엘서에서 다음 세대를 하나님 자녀로 교육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바벨론 포로가 된 다니엘과 세 친구는 어릴 때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앙과 믿음이 굳건했다. 그들은 바벨론 왕이 먹는 음식과 포도주를 마시며 3년 동안 바벨론의 학문과 언어를 배웠지만, ‘뜻을 정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았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도록 깨끗함을 지켰다. 하나님이 없다는 오늘날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 원칙은 하나님 말씀을 세상 학문과 혼합하지 않고 ‘뜻을 정하여 오직 성경으로 잘 가르치는 것’이다.


/한윤봉
전북대학교 화공학부 교수, 한국창조과학회 회장




위 글은 교회신문 <63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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