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과학.88] 과학을 앞서가는 성경 - 성경 말씀 속 과학탐험③
성경 말씀 속 과학탐험③

등록날짜 [ 2019-10-04 17:33:15 ]



성경은 우주의 빈 공간 4천 년 전에 기록

미국 3대 천문대는 1981년에야 발견

전도서 1장에 기록된 대기의 순환도

과학자들 17세기 이후 비로소 밝혀내


성경은 비과학적일까? 아니면 과학과 조화를 이룰까? 우리는 성경에서 여러 가지 과학적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다. 과학의 탐구 대상인 만물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성경 속 과학적 사실을 찾아보려고 한다.


북편 하늘의 허공
성경은 우주에 빈 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4000여 년 전에 기록했다. 욥기 26장 7절에는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He spreads out the northern skies over empty space) 땅을 공간에 다시며”라고 말한다.


현대 우주 발생 이론에서는 지금부터 110억~150억 년(진화론적 연대) 전, 초고온·초고밀도 물질로 이루어진 콩알만 한 초기 우주가 대폭발하면서 우주가 탄생했다고 설명한다. 폭발과 팽창 과정에서 온도가 낮아지고 밀도가 감소하면서 물질이 만들어졌고, 마침내 그 속에서 은하와 별이 탄생했다고 말한다.


‘빅뱅이론’으로 알려진 이 이론은 오늘날 가장 일반적인 우주 탄생 시나리오다. ‘빅뱅’이 일어나고 약 150억 년(진화론적 연대) 후부터 우주 공간에 균일하게 퍼져 있던 별의 무리가 중력 작용 때문에 은하 집단을 형성했다고 본다. 허블은 1925년 은하계 밖의 은하들을 관측하면서 ‘허블의 법칙’을 발견하고, 우주 팽창설 기초를 세워 ‘우주 공간에서 은하의 밀도는 균일하다’는 이론을 발표했다. 이에 근거해 과학자들은 우주에 밀도가 다른 ‘공간’이 있다는 ‘북편 하늘의 허공’(욥26:7)은 틀린 표현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1981년 미국 3대 천문대가 관측한 결과, 현대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거대한 공간을 발견했다. 미국 천문학계는 은하계 북편에 지름 3억 광년(1광년=빛이 진공 속에서 1년 동안 진행한 거리)에 이르는 거대한 허공(별이 없는 공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세상에 발표했다. 북두칠성과 목동자리 뒤편, 지구에서 4억 광년 떨어진 거리에서 별이 거의 없는 지름 3억 광년이나 되는 공간을 발견한 것이다. 이는 별 2000억 개로 구성된 은하가 1000개나 들어갈 만큼 어마어마한 부피다. 3대 천문대인 키트피크 천문대, 애리조나주 마운트 홉킨스 천문대, 캘리포니아주 팔로마천문대 모두 관측 결과가 같았다.


2007년에도 미국 천문학계에서 은하계 북편 오리온자리에서 지름 10억 광년에 이르는 거대한 허공을 발견했다. 지구에서 60억~100억 광년 떨어진 우주에 별이나 은하수나 블랙홀도 없는 엄청난 부피의 ‘무(無) 공간’(보이드, void)을 발견한 것이다. 단지 암흑만 존재하는 이 공간은 미네소타대학교 로렌스 루드닉 교수팀이 발견했다.


‘빅뱅이론’의 가장 기초적인 가정 중 하나는 ‘우주 모든 곳은 균질하다’는 것이다. ‘우주의 균질성’은 우주에서 물질과 에너지는 평균적으로 균일하게 분포돼 있음을 말한다. 이 가정은 슈퍼 보이드(어마어마하게 큰 구멍) 같은 구조는 없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빅뱅이론이 잘못되었음을 보여 주는 많은 예 중 하나다.


대기와 물의 순환도 성경에 나와
17세기 영국의 기상학자인 조지 해들리(George Hadley)는 적도에서 상승한 기단(氣團, 공기 덩어리)이 남극과 북극으로 이동한다고 발표했다. 대기가 순환한다는 학설을 처음 주장한 것이다. 이어 19세기에는 프랑스 물리학자 코리올리와 미국 기상학자 페렐이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반대 방향으로 휘어지는 대기의 움직임을 밝혔다.


전도서 1장 6절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라는 구절은 대기 순환을 뜻한다. 물이 순환한다는 사실도 전도서 1장 7절에서 말씀하고 있다.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전1:7). 


/조신애 기자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졸업, 지구촌학교 교사)





<사진설명> 2007년에 발견된 ‘무(無) 공간’(보이드, void)은 지름만 무려 10억 광년에 달한다. ‘빅뱅이론’은 ‘우주 모든 곳은 균질하다’고 가정하지만, 보이드는 빅뱅이론이 잘못되었음을 보여 준다.





위 글은 교회신문 <64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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