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가이드 Q/A] 바빠도 교회는 가야 합니까?

등록날짜 [ 2010-04-19 08:17:15 ]

인생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면
영혼의 때를 위해 살아야 하는 명확한 이유 알게 돼

아직 참된 신앙생활의 기쁨을 모르는 이들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신앙생활을 꺼리는 이유 몇 가지에 대한 답을 제시해보았습니다. 각자의 환경에 따라 복잡한 이유가 더 존재하겠지만 이 글을 통해 마음이 움직이고 결단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Q1. 너무 바빠서 교회에 갈 시간이 없습니다.
일에는 우선순위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 합니다. 사람은 습관적으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을 많이 허비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부터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그에 따라 시간을 쪼개서 사용하면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신앙생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신앙생활을 내 인생의 중요한 우선순위에 두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분입니다. 그런 분을 만나는 것보다 더 큰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영어로 예배를 ‘워십(worship)’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worth(가치 있다)와 ship(것)을 합친 말로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드린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시간’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내 인생의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을 위해 산 날들을 상(賞)으로 보상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우리의 시간이 항상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 이 세상을 떠날지 모르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죽은 후에는 기회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더 늦기 전에 하나님을 섬기며 자신의 영혼의 때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가장 긴급한 일입니다.

Q2. 교회에 다니면 포기해야 할 것과 절제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무신론자들이 왜 그렇게 하나님을 부인할까요? 과연 하나님이 정말 없다고 믿기 때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내면에서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만 자신이 누리고 있는 육신의 때의 즐거움을 빼앗길 것이 두려워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런 논리를 펴는 것입니다. 영국의 무신론자들이 버스에 이런 광고를 실었습니다. “아마도 신은 없을 것이다. 걱정 말고 인생을 즐겨라.” 그들은 인생의 쾌락과 즐거움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그렇게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믿음을 가지면서 포기하고 절제해야 할 것들은 세상의 상식으로도 나에게 해로운 것들이 아닙니까? 신앙생활은 고행이 아닙니다. 기쁨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축복의 삶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을 그냥 두지 않으시고 성령을 보내주시어 하나님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도록 보호하고 인도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포기해야 할 것이 많다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버릴 것들은 버리게 하시고 그것보다 더 좋은  것들로 가득 채워주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일러스트/김수정

Q3. 예전에 몇 번 교회는 다녔는데 지금 다시 신앙생활을 하려니 두렵습니다.
실패의 경험만큼 두려운 것도 없습니다. 우선 내가 왜 교회를 그만 다니게 되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십시오. 인간관계 때문이었다면 또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교회에 가고 싶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그저 열심히 다녔다가 싫증이 나서 그만두었다면 성경말씀을 통해 신앙의 기초를 잘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교회 내의 성경공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게 말씀으로 기초를 단단히 다지면서 끊임없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간구하십시오. 말씀과 함께 하나님을 만난 뜨거운 체험은 우리의 신앙을 견고하게 해줍니다.

신앙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은 내 안의 두려움입니다. 신앙의 대상과 목적이 흔들리지 않는 한 어떠한 실패의 경험도 오히려 신앙을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됩니다. 그러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너무 신중한 것도 두려움입니다. 담대함을 가지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십시오.

위 글은 교회신문 <18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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