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현충사 입구 가로수
당신은 지금 어디로 돌고 돌아가는 섭리 속에 한여름 서슬 푸른 가로수 터널도 저렇게 낙엽 져 한 생을 마감하고 그 길을 따라 文明은 어디로 달려가나 강물은
충남 아산 현충사 입구 가로수
당신은 지금 어디로 돌고 돌아가는 섭리 속에 한여름 서슬 푸른 가로수 터널도 저렇게 낙엽 져 한 생을 마감하고 그 길을 따라 文明은 어디로 달려가나 강물은
도립공원 대둔산 단풍
생명줄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동산 보고 만지며 마음껏 누릴지라도 금하신 단 하나, 발을 헛디뎌 영원한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어리석음만은 범하지 말자.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
가을이 오는 소리 가을이 붉게 물드는 소리 그가 나의 문을 두드린다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는 부끄럽고 연약한 나 더욱 숨고 싶지만 수줍어 보일락말락
전남 영광 불갑산 입구 상사화 자생군락
상사화(相思花) 뜨겁게 사랑하고도 결코 닿을 수 없는 거리 수만 평을 붉게 물들인 그리움도 끝내 그 거리를 좁히지 못하였네 눈물 젖은 속눈썹을 하늘 향
소래포구 생태공원
풍차 강렬한 햇살이 내려 찌는 더위나 칠흑같이 어두운 눈보라에도 육천 년 세월 속에 풍차는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말이 없었네 하늘 바람이 불면 청정에
안산 고잔역에서
해바라기처럼 오늘도 님을 향한 너를 닮고 싶은 가슴 그 사랑 그리다가 까맣게 탄 씨는 내 마음 向日花 너는 그리움 님 걸음만 재고 있나 그 님을
전남 담양 관방천 죽녹원에서
징검다리 물속에 비친 당신. 잔잔하고도 험난한 삶이 그 곳에 녹아 가슴으로 흐른다. 제방 따라 길게 늘어선 하늘숲이 겨울을 사모하는 여름 사이 그
지리산 노고단의 원추리꽃
닮은꼴 무엇이 그리 급하여 뿌리에서 곧바로 잎이 났느냐 내 멸망 견디지 못해 이 땅에 오신 주님 성품을 닮았구나 긴 꽃줄기 끝에 핀 등황색 꽃은 태초부
전북 부안 직소폭포
직소폭포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후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궁창 아래 억만 년 부딪쳐 깨지고 씻기던 부안 땅 하늘 맞은 바래기 절벽 사이로 물안개가 피어
태안반도 백합축제
자연의 코러스 숲과, 펼쳐진 꽃밭, 그리고 푸른 하늘 저 하늘에 떠있는 애드벌룬까지 어느 화가가 그린 아름다운 풍경화일까? 전쟁과 갈등, 부조리 불협화음
경남 거제시 외도 보스타니아에서
외도[外島] 외로운 섬 뜨문뜨문 초가집 몇 채 동백나무 숲만 있다. 자연과 사람을 그리워한다. 한 부부의 희생과 꿈 이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섬을 만들
경기도 김포평야에서
모내기 생명을 심는다. 하나하나 너무나도 소중하기에 여리디여린 모를 정성스레 심는다. 희생과 수고를 심는다. 뜨거운 햇볕에 마르지 않게 비바람에 쓰
경남 함양군에서
그 곳에 가면 그 곳에 가면 종일 뛰놀고도 모자란 아이 적 즐거움이 가득할까 그 곳에 가면 내가 좋아하는 유채꽃과 안개초가 한껏 어우러져 아름다운
충남 연기군 복사꽃 핀 과수원에서
사랑의 절정 민들레처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밑바닥에서 고통을 당할지라도 나를 위해 고난받으신 주님을 기억하며 늘 은혜와 감사가 넘치게 하소서.
산수유 향기 가득
산 따라 길 따라 꽃내음을 맡으며 주와 함께 걷는다. 십자가의 고난에 숨겨진 사랑을 가슴에 품고 우리 영혼의 봄은 아름답게 물들여진다. 경북 의성
울산 순매원
추위를 이겨내고 따스한 봄볕을 담아 기지개를 편다. 하늘을 향한 굳은 절개를 활짝 피워라.
덕유산 상고대
하늘로 올라간 고통의 눈물들. 이 땅에 다시 떨어져 상고대 설화(雪花)가 되었다. 고난을 통해 영혼이 더욱 아름다워진다.
울산 강양항
고통과 절망으로 얼룩진 지난 날을 뒤로 하고 주와 함께 기쁨과 희망의 새해를 맞이한다. 그 빛으로 인하여 따스한 사랑이 널리 퍼져나간다.
강원도 정선
추수가 끝난 후 한 해를 아쉬워하며 섶다리를 만든다. 이듬해 장마로 또 떠내려가겠지만 그래도 세운다. 아쉬움 많은 인생, 주와 함께 내년을 기대하며 행복하리라.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온통 쓰레기로 가득찬,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소망 없는 땅.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을 느낍니다. 그 아름다운 회복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