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디모데후서 3장 강해 ‘마지막 때는 이러하니’(132)] 하나님의 선한 일을 하는 온전한 사람이 되라
‘마지막 때는 이러하니’(132)

등록날짜 [ 2016-09-22 15:04:31 ]

말세에 세상 사람들이 어떤 모양으로 타락하든지
그리스도인은 흔들리지 말고 말씀대로 살아가야


어릴 적에는 식구들 밥을 사발에 담았습니다. 한번은 어머니께서 아버지 밥사발을 버리셨습니다. 궁금해서 아버지 밥사발을 왜 버리느냐고 물었더니 어른 진지는 금 가거나 이 빠지지 않은 온전한 사발에 담아 드려야 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다른 사발을 찬찬히 훑어보셨습니다. 아래위와 밑바닥까지 흠이 전혀 없는 사발을 골라 아버지 진지를 담아 상에 놓으셨습니다. 아무리 귀하더라도 깨지고 금 간 사발은 갖다 버립니다. 이가 나가도 버립니다. 그렇게 온전한 그릇에 음식을 담아야 마음 놓고 먹을 수 있습니다. 온전치 못한 그릇은 버립니다. 사람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온전치 못하면 버림받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해야 쓰임받습니다.

신앙생활을 변덕부리고 억지로 해도 육신이 있는 동안에는 별 문제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은 제 마음대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오셔서 심판하실 때 하나님 앞에 온전치 못한 자는 버림받습니다. 온전한 자는 하나님께서 끝까지 사용하고 보전하십니다. 그렇다면 누가 하나님 앞에 온전한 자일까요? 하나님 말씀에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안 하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하고 싶어도 주님이 싫어하시면 그만두고, 아무리 하기 싫어도 주님이 원하시면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으로 자신을 온전히 만들어 주님을 좇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맡은 사명을 온전히 이루라

 

마태복음 25장에는 주인에게 달란트를 받은 종들 이야기가 나옵니다. 주인이 먼나라로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그들의 역량에 맞게 각각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오랜 후에 주인이 돌아와 종들과 회계했습니다. 그때 다섯 달란트 받은 종은 다섯 달란트 유익을 남겨 주인에게 가져왔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크게 기뻐하며 칭찬했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

그는 달란트 맡긴 주인 심정을 알아서 열심히 장사하여 유익을 남겼습니다. 종을 바라보는 주인은 매우 기뻤습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나이다.” 그러자 주인은 노해서 소리쳤습니다. “은행에 넣어서 이자라도 가져올 것이지, 나를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고 심지 않은 데서 거두는 사람으로 보았더냐? 저놈을 당장 내쫓아 바깥 어두운 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하라.”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주인 심정을 몰랐기에 주인 앞에 온전치 못하여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우리가 온전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실망하시고 우리를 책망하실지 달란트 비유를 보며 깨닫고 경성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면 우리는 온전하지 못합니다. 사람을 사랑해야 하는데 미워하면 온전하지 못합니다. 기도할 사람이 기도하지 않으면 온전하지 못합니다. 충성할 사람이 충성하지 않으면 온전하지 못합니다. 전도할 사람이 전도하지 않으면 온전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내가 맡은 사명과 직분의 위치에서 온전해야 합니다. 집사는 집사 위치에서 온전하고, 장로는 장로 위치에서 온전하고, 권사는 권사 위치에서 온전해야 합니다. 목사는 목사 위치에서 온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으로 나를 온전하게 만들어 가야 합니다.

주님의 일을 하려면 먼저 주님의 심정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깨닫고, 주님의 소원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알고 주님의 소원대로 움직여야 온전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맡긴 사명을 온전히 이루어야 합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종처럼 주인이 기뻐할 때 함께 참예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말세에 주님이 쓰시는 사람이 되라

하나님께서는 주의 일을 하는 자에게 원하시는 분량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노아는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였기에 하나님께서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실 때에 가족과 함께 살아남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 아브라함이 그 명령대로 온전히 행하였기에 하나님께서 나의 벗, 친구라고 부르셨습니다(41:8;대하20:7;2:23). 결국에는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15:4~5). 에녹은 하나님과 300년간 동행할 정도로 온전하게 행하였기에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늘로 들려 올라갔습니다. 초대교회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인 스데반은 예수는 인류의 죄를 사하려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라고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순교했습니다. 바울도, 베드로도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않고 복음을 전하다가 주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주님 뜻대로 온전히 행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런 믿음의 선진들과 같이 온전하기를 바라십니다. 어디를 가든지 우리가 하는 말이 온전하고, 보는 눈이 온전하고, 듣는 귀가 온전하기를 원하십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전인격적으로 온전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마음껏 쓰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말씀을 행하는 일에 우리를 합당하게 하시려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흘리신 피로 우리를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말세에 세상 사람들이 어떤 모양으로 타락하든지 그들에게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 말씀하신 주님의 명령을 거역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말씀대로 기쁘게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적재적소에 사용하십니다. 바로 이런 사람이 하나님이 보실 때 온전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

   

*윤석전 목사가 전한 디모데후서 3장 강해를 마칩니다. 말세를 사는 지식을 갖게 하여 주님 오실 그 날을 예비케 하신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립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95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