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스피치대회 출전자 인터뷰] 주여! 능력 있는 전도자 되게 하소서!

등록날짜 [ 2025-07-15 07:53:13 ]

<사진설명>성경스피치대회 출전자 12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7월 6일(주일) 본선을 앞두고 남·여전도회, 청년회, 교육국, 해외선교국, 동탄연세중앙교회 등 부서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출전했다. 


주여! 능력 있는 전도자 되게 하소서!

| 장미엘(새가족청년회 소망우리)

모든 것이 성령님의 감동과 인도였다. 능력 있게 복음 전하는 것이 부러웠고, 전도할 때 주저주저하는 내 모습도 바뀌어 내가 만난 예수의 복음을 마음껏 전하고 싶었다. 평소에도 스피치대회에 출전하여 복음 전도자로 만들어지기를 사모하였는데, 마침 맥추감사절 성경스피치대회가 열려 성령님의 감동에 따라 출전을 마음먹었다.


스피치 주제도 성령의 감동을 따라 ‘율법과 복음의 조화’를 선택했다. 이후 담임목사님의 ‘무보수 전도자학교’ 강의부터 ‘율법과 복음의 조화’ 시리즈, ‘날마다 주님과 함께’ 영상, 교회 신문에 이르기까지 설교 말씀을 찾아보며 스피치 원고를 완성할 수 있었다.


사실 완성된 원고가 다소 빈약해 보여 출전을 사모한 만큼 아쉬움이 커서 울기도 했으나, 그럼에도 복음 전하기를 소망하여 새벽 기도를 올려 드리고, 예물 봉투에 스피치대회 기도 제목도 빼곡하게 써가며 감사예물을 드리기도 했다. 주님 마음에 쏙 들어 내게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현할 스피치대회에 출전하기를 무척 사모했다.

실제 경험한 ‘율법과 복음의 조화’


스피치대회를 준비하며 ‘율법과 복음의 조화’ 말씀이 마음에 와닿기 시작하여 감사한 것도 잠시, 얼마 안 있어 내게 회개할 죄가 정말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율법 지킨 것을 내 의의 기준으로 삼으며 다른 사람을 판단한 것, 결국 내 영혼 사랑하지 못하고 이웃 영혼 사랑하지 못한 실상을 발견해 회개한 것이다.


스피치대회에서 담대히 복음을 전하려니 이를 방해하는 마귀역사도 심했다. 대회를 한 주를 남기고 장염에 심하게 걸려 출근도 못한 채 누워 있곤 했다. 나를 주눅 들게 하고 좌절케 하는 일도 참 많았다.


생각이 연약해지기도 했으나 그럴 때마다 ‘복음 전하려면 기도해야지’라는 주님의 감동이 마음을 울렸다. 그 감동을 따라 기도하러 갈 때면 담임목사님 생각이 많이 났다. 기력 없는 육신을 들고 유언처럼 설교하시는 목사님께 너무나 감사하면서도 송구했다. 주의 사자의 심정을 알고 싶었는데, 몸소 아파보니 목사님의 아픈 것과 비교도 되지 않겠지만 내게 전해 주시는 매시간의 말씀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

무엇보다 대회를 앞두고 나부터 스피치 내용대로 살아 진실하게 복음을 전하고 싶었다. 내가 원고대로 살지 못한 탓에 스피치 내용이 주님과 사람들 앞에서 가식이나 외식이 되지 않기를 바랐다. 그래서 대회를 앞두고 남을 판단하고 오해한 잘못을 회개했고, 함께 충성하는 직분자와 깊이 있게 대화하며 갈라놓게 하고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 마귀역사에 당한 잘못을 사과하고 회개했다. 땅에서 매인 것이 스피치대회를 준비하며 풀어져 무척 감사했다(마16:19).


나 스스로도 신앙생활에 있어 무척 어렵던 게 ‘율법과 복음의 조화’였다. 그런데 하계성회 참가를 권면하며 만난 새가족들 역시 나처럼 강압적인 하나님, 요구만 하시는 하나님으로 오해하는 이들이 참 많았다. “나는 죄가 많아 교회에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마음이 눌린 이도 있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타까워 진실하게 권면하고 복음을 전해 주던 중 회원들이 하나님과 사이의 오해를 풀어가게 되어 감사했다.



<사진설명>특등상을 받은 장미엘 청년이 스피치하는 모습 


앞으로도 내가 맡은 회원들의 영혼을 사랑하고, 복음 전해 살리고, 특히 오랜 시간 주님과 멀어진 잃은 양 회원들을 찾아오길 소망한다. 다가온 하계성회에 모두가 수양관으로 향해 은혜받도록 복음 전해 살리고 싶다. 스피치대회를 통해 은혜 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회개’ 메시지 전하며 큰 행복 경험

| 김재성(49남전도회)

‘보혈과 회개’는 친숙한 주제일 수 있지만, 나와 연세가족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알면서도 놓치고 있는 것을 최대한 알기 쉽고 마음에 와닿게 나누고 싶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남전도회 식구들과 청년 시절 함께 동역한 청년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아 감사했다. 연세가족의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


스피치대회에 참여하게 된 것은 내 신앙생활이 느슨해진 것을 깨달아 살고 싶은 영적 갈망에서 비롯되었다. 또 첫째 딸과 지금 아내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둘째를 위해 더 마음 쏟아 기도하고자 출전을 결심했다. 사실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정말 고통스러운 일인데, 대회 출전을 통해 나 자신은 내려놓고 주님만 기쁘시게 하고 주께서 우리 자녀들을 더 사랑해 주시길 애절하게 바라며 출전하게 되었다.


‘보혈과 회개’ 원고를 작성하며 예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어서 행복했다. 연습할 시간도, 큰 목소리로 스피치 할 공간도 없어 늦은 시간 길을 걸어가면서 연습하곤 했는데, 일상에서 보혈과 회개에 대한 스피치를 내 입술로 계속 반복하며 주님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근래 들어 가장 거룩하게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었고, 죄짓지 않도록 치열하게 싸울 수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죄를 이길 능력이었고, 주님께서도 죄를 이기려고 애쓴 나를 보며 기뻐하셨을 듯하다.


대회 당일, 다른 출전자들의 스피치도 집중해 들으며 큰 은혜를 받았다. 준비 기간에 “주님! 다른 어떤 것보다 주님이 기뻐하시고, 단 한 명이라도 더 은혜받도록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더니 주님이 응답해 주시는 듯했다.


앞으로 내가 만난 이들에게 예수님이 어떤 분이며, 예수님을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함께 나누며 복음을 전하고 싶다. 나를 복음 전도에 사용하실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복음’을 가져 죄를 이기는 신앙생활

| 박주아(10, 야곱학년)

성경스피치대회를 준비하면서 엄마와 예수님 얘기를 많이 해서 좋았다. 엄마가 예수님을 언제, 어떻게 만났는지 듣기도 했는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예수님을 더 많이 생각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나에게 천국을 주신 예수님께 더 감사하게 되었다.


아빠와 엄마가 이번 스피치대회를 통해 내 믿음이 더 성장했다고 칭찬해 주신다. 이전에는 집에서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거나 동생이랑 다툴 때도 있었는데, 스피치 내용 중 “복음을 가진 사람은 죄를 이길 수 있다”라고 말한 것이 떠올라서 여러 차례 죄를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피치 원고를 내 입술로 고백하게 하시고, 그 말씀대로 살도록 은혜 주신 주님께 참으로 감사하다. 


이번에 연세가족들 앞에서 복음을 전한 것처럼, 앞으로 친구들에게도 복음을 전하여 전도도 많이 하고 싶다. 또 얼마 전에 전도했으나 교회에 한 번만 오고 더는 오지 않는 친구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전도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힘 있게 ‘복음’ 전하여 결신까지

| 오은아 교사(교회복지부)

‘복음’을 주제 삼아 스피치 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여러 차례 번복했다. ‘나 같은 이가 절기 행사에 출전해 혹여나 하나님 영광을 가리지는 않을까’ 싶어 주저한 것이다.


그러나 교회복지부 교역자와 부장님 그리고 여러 연세가족의 응원과 지지에 힘입어 마음을 정할 수 있었다. 업무량이 넘쳐 나 생각과 마음이 분주했으나, 점심시간이나 휴일을 활용해 가까운 산에 가서 스피치 연습도 하며 대회 준비에 집중했다. 연세가족들에게 스피치 내용이 은혜가 되고 주님께 영광 올려 드리도록 기도하기도 했다.


‘복음’을 주제로 작성한 원고를 반복해 읽고 외우다 보니, 복음을 전할 때 이전보다 더 힘 있게 전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하루는 노방전도 하러 나가서 전도받은 분에게 스피치하는 것처럼 복음을 전했더니, 신기하게도 복음을 받아들여 교회에 등록까지 하는 놀라운 일이 생겼다. 할렐루야!


또 원고를 준비하면서 아무 죄 없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찔리고 상하고 징계받고 못 박혀 죽기까지 우리에게 주신 십자가 사랑을 진하게 경험해 많이 울 수밖에 없었다. 복음 전파는 내 생애 마지막까지 해야 할 주님의 지상명령아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복음서에 기록된 영혼 구원을 향한 주님의 애절함을 경험하기도 했다. 스피치대회를 준비하는 내가 가장 많은 은혜를 받은 듯하다.


대회 당일, 타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남편이 아이와 함께 우리 교회에 와서 응원해 주어 큰 감동을 받았다. 준비 기간에 피드백을 부탁하며 연습도 도와주어 감사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90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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