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남전도회 전도결의대회]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자”
등록날짜 [ 2026-01-28 00:30:27 ]
교육국 임명 후 새 부서에 적응하며
기도 분량 줄어들자 사역 버거워져
믿음 없는 내 실상 발견해 기도하자
하나님 은혜로 기도생활 다시 회복
2026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다. 올해 나에게 있어 가장 큰 변화는 교육국 중등부 교사에 자원해 학생들을 섬기게 된 것이다. 오랫동안 청년회 직분자로서 회원들을 섬겨 온 터라 새 회계연도를 앞두고 계속 기도하며 결정을 내렸고, 결국 교육국에서 주님의 뜻대로 나를 만들어 가실 것을 기대하고 가슴 설레며 한 해를 시작했다.
그런데 기대와 설렘으로 2026 회계연도를 시작했으나, 회계연도 초반인 지난 한 달 동안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버티기’였다. 개편 후 첫 한 달 동안 개인적으로 생각과 마음을 지키기가 무척 어려웠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큰 원인은 ‘기도 분량을 잃어버린 탓’이었다. 예배나 모임 때 한자리에 모이기만 하면 늘 기도하고 매일 합심기도 하던 청년회 믿음의 스케줄에서 벗어나니 나도 모르게 기도 분량이 줄어들었다. 일상에서 든든하게 자리 잡고 있던 기도 습관이 희미해진 것이다.
설상가상 중등부 신임 교사로서 서기 직분도 처음 감당해 보고, 새로운 부서에 적응해야 했으며, 개편과 함께 내게 주어진 많은 사역이 나를 지치게 했다. 기도 분량도 줄어든 탓에 내 마음은 더욱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 가운데 나를 지켜 준 것이 있었으니, 역시나 기도였다. 매주 금요예배를 마친 후 진행하는 교육국 전체 교사기도모임과 화요일에 있는 중등부 신입교사 기도모임이었다.
금요예배 후 찬양과 함께 교사기도모임에 참석하면 교육국장 목사님께서 뜨겁게 인도해 주어 부르짖어 기도하며 눈물로 회개할 수 있었다. 중등부 목사님과 함께하는 신입교사 기도모임에서도 각자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진실하게 중보기도 할 수 있었다. 함께 기도하며 무너져 있던 내 생각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고, 성령의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또 한 주를 버틸 수 있었다.
하루는 중등부 사무실에서 목사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 목사님께서 항상 올려 드리는 기도 제목이 있다며 내게 특별한 기도 제목을 나눠 주셨다. 그 기도 제목은 “생각이 복을 받게 해 주세요”와 “마음이 좋은 밭이 되게 해 주세요”였다.
그 당시 나에게 너무나 필요한 기도 제목이었고, 그날부터 지금까지 매일 복 받을 생각을 구하고 좋은 마음의 밭이 되도록 간구하고 있다. 기도할 때마다 간절함과 진실함으로 기도하게 되는 제목인 것 같아서, 집중해 기도할 수 있도록 복된 방향을 알려 주신 주님께도 무척 감사하다.
버텨온 시간들을 지나 감사함을 찾아 가는 요즈음이다. 정말 길게 느껴지던 지난 한 달을 뒤돌아보면 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께서 때에 맞춰 나를 붙잡아 주셨고, 기도해야 할 바를 알게 하셨다. 그리고 환경이 달라졌다고 금세 기도하지 못하던 믿음 없는 나의 영적인 실상도 마주하며 주님을 더 의지하고 더 기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오직 기도와 성령 충만으로 굳건한 반석과 같은 믿음을 소유하리라 작정했다.
새해에는 더욱 주님 뜻대로 살아 주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기를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 올 한 해도 무엇보다 기도하는 데 전력하리라. 할렐루야!
/김예인 기자(중등부 교사)
위 글은 교회신문 <93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