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회 작정기도 참석 독려] “연세청년회 작정기도 승리 소망합니다”

등록날짜 [ 2026-04-20 11:14:06 ]
천국을 향해 가고 있는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합당한지
늘 돌아보고 계속 회개해야 할 것
필자는 ‘행복칼럼’ 독자님들과 함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사역에서 제시된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에 관한 말씀들 속에 담긴 복음의 의미를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마가복음 9장 1절을 토대로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보는 자들이 있다”라는 말씀의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마태복음 10장 7~8절을 토대로 예수의 제자들이 전파해야 할 “천국이 가까웠다”라는 말씀과 “너희가 거저(선물로) 받았으니 거저(선물로) 주어라”라는 말씀의 의미와 두 구절 사이의 관계성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구절들은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을 훈련하기 위해 둘씩 둘씩 내보내실 때 하신 교훈의 처음 부분에 언급되었습니다(마10:7~8). 예수님은 가장 먼저 그들이 누구에게로 가야 하는지를 명령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 열 둘을 내어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마10:5~6).
다음에 그들이 무엇을 전파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셨습니다.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웠다 하고”(마10:7).
세 번째로 그들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를 지시하셨습니다.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들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선물로) 받았으니 거저(선물로) 주어라”(마10:8).
이 중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 말씀 곧 그들이 전파해야 할 메시지와 감당해야 할 치유 사역에 담긴 복음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천국이 가까웠다”라는 말씀은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그의 사역 전체를 통해 선포하려는 핵심 메시지이기도 합니다(마4:17).
따라서 제자들이 전파해야 할 천국 복음을 이해하려면, 먼저 예수께서 말씀하신 천국 메시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천국’이란 단어는 원어(헬라어)로는 ‘하늘들의 나라’(kingdom of heavens)라는 어구입니다. 이를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익숙한 한자어인 ‘천국(天國)’으로 번역했습니다.
이 단어는 사복음서 중에서 마태복음에만 나오며 다른 복음서에는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라는 어구로 나옵니다. 마태의 교회는 유대계 기독교인 중심의 교회였는데,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너무나 경외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라는 이름을 직접 부르기를 두려워하여 하나님을 가리키는 대용어(주권자, 전능자, 찬송받을 자 등) 중 하나인 ‘하늘(οὐρανός)’을 사용해 ‘하나님의 나라’를 ‘하늘들의 나라’로 바꾸었다는 것이 학자들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헬라어 ‘οὐρανός(우라노스)’는 자연의 하늘(sky)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처(heaven)를 뜻합니다.
신구약 중간기에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이 여러 층(삼층天 혹은 칠층天)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태는 유대교 전통에 따라 단수형 ‘하늘’이 아니라 복수형 ‘하늘들’을 사용하여 ‘하늘들의 나라’로 표현했으며, 그 어구가 한글 성경에서 ‘천국’으로 번역된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와 ‘하늘들의 나라’는 그 의미에 있어서는 거의 같다는 것도 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그런데 마태는 마태복음 전체에서 ‘천국’이라는 단어를 대부분 사용하면서도, 다른 복음서들에서 사용된 ‘하나님의 나라’라는 어구를 다섯 번 사용했습니다(6:33; 12:28; 19:24; 21:31, 43). ‘천국’이 사용된 구절과 ‘하나님의 나라’가 사용된 구절들의 용례를 살펴보면 마태의 관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죄의 죽음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과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올리어진 승천을 통해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 곧 우리가 궁극적으로 돌아갈 본향으로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자들이 받은 구원의 완성을 가리키기 위해 ‘천국’을 사용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예수님은 자기를 향해 “주여 주여”라고 부른다고 해서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해야 들어간다고 경고하셨습니다(마7:21).
여기에서 ‘천국’은 신자들이 들어가게 될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를 가리키는 말씀이며, 누가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가의 판단은 사람들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직접 내리신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마태는 그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가 성령님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의 현재 삶에 들어오셔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현재 통치를 나타내는 데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어구를 사용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예수님은 그가 행하시는 귀신축출 사역이 하나님의 나라가 당시의 유대인들 가운데 이미 임한 것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8).
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의 삶의 현장에 가깝게 다가오셔서 그들을 구원하고 치유하며 인도하려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미 시작되어 진행하고 있다는 선언의 말씀입니다.
따라서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사용한 마태의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의 나라 개념에는 양면성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의 공생애를 통해 이미 시작되어 진행되고 있지만, 장차 주 예수의 재림의 때가 차기까지 그 나라의 활동이 아직은 완결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94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