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교구 하반기 직분자세미나] “진리의 복음 전파하여 영혼 구원 이루어 내자”

등록날짜 [ 2026-09-03 19:36:19 ]
내 구주 예수님을 떠나 있던 10년
그 결과는 지옥 갈 초라한 모습과
깊어진 암 병으로 고통만 가득해
마지막 희망으로 주님께 돌아와
회개하니 구원의 기쁨 회복하고
폐암 3기에서 완치 판정도 받아
이 모든 일 하신 주께 영광 드려
20여 년 전 영적인 강단을 만나길 사모하여 노량진에 있던 연세중앙교회를 찾았다. 담임목사님의 생명의 말씀을 듣고 그 시절 연세가족들과 기도하며,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 신앙생활 하는 데 마음을 쏟았다.
그러나 경기도 고양시에서 노량진성전까지 오가며 신앙생활 하는 것이 녹록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신앙생활에서 차츰 멀어지다가, 궁동성전 시절로 넘어와 2008년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에서 다시 큰 은혜를 받은 후 신앙생활에 정착하려나 싶었다. 하지만 2015년에 폐암 초기 진단을 받은 것이 걸림돌이 되어 다시 주님과 멀어지고 말았다.
이후 10년 동안 주님을 떠나 방황한 끝에 얻은 것은, 영원히 멸망할 죄와 3기가 넘도록 깊어진 암 병뿐이었다. 유일하게 내 영적 길잡이가 되어 주시던 어머니마저 4년 전 소천하신 탓에 나의 삶은 몸과 마음이 아픈 것을 하루하루 버텨 내는 게 일상이었다.
설상가상 항암 치료비를 대느라 돈벌이를 하지만 그마저도 넉넉지 않았다. 참을 수 없는 통증이 극심해질 때면 ‘이렇게 인생을 마감하는 건가?’라는 절망감에 낙심해야만 했다.
오, 예수님! 울며 울며 내가 돌아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은혜로 십수 년 전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던 시절이 떠올랐다. 예배마다 회개와 성령 충만을 경험하고, 청년들과 합심해 기도하고 충성하던 그때가 몹시 그리웠다.
그래서 지난 2025년 1월, 떠난 지 10년이 넘은 연세중앙교회의 문을 다시 두드렸다. 마지막 희망을 붙드는 심정으로 교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새가족 등록 신청’을 작성한 것이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이런 나의 마음을 불쌍히 여겨 주셨는지, 새가족 남전도회 직분자가 내게 연락을 주었고 심방까지 와 주었다.
그 당시 새가족남전도회 부장(은종민 부장)께서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집까지 찾아와서 그간의 내 사정을 귀 기울여 들어 주었고,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하도록 진실하게 권면해 주었다. 막상 교회에 다시 나가려니 주님 앞에 송구함도 느꼈으나 “주님은 여전히 형제님을 찾고 계십니다! 주님 안에서 희망을 가지세요!”라는 직분자의 당부에 교회를 찾을 용기도 생겼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교회는 몹시 따스했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생명의 말씀은 여전히 은혜로웠고, 강단에서 전해지는 설교 말씀을 듣다 보면 ‘왜 이제야 왔어’라며 애타는 심정으로 나를 맞아 주는 주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병든 몸으로 뒤늦게 주님을 찾아왔는데도, 그런 나를 사랑으로 맞아 주시는 주님께 부끄러우면서도 감사했다.
또 나의 고통을 자신의 일처럼 공감하고 뜨겁게 기도해 주는 직분자들의 눈물의 기도가 고통으로 어두워진 내 마음에 ‘희망’이라는 불을 켜 주었다. 예배드리러 올 때마다 믿음으로 기도해 주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면해 주니 ‘주님이 날 다시 받아 주셨다! 병도 고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고 기도 응답도 소망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내 영혼과 몸을 돌보기 시작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붙들고 기도했고 “주님, 제가 왔어요! 주를 떠난 제가 이제야 돌아왔어요!”라며 신앙생활에서 멀어진 지난날을 진실하게 회개했다. 그러자 20년 넘게 잃어버린 채 살던 ‘방언은사’도 다시 찾았다.
하루는 기도에 매진하던 중 예수님께서 따스하게 감동하시는 것을 경험했다. ‘기도하면 돼! 기도하면 나을 수 있어!’ 여전히 통증은 심한데도 주님이 감동해 주셨다는 것에 얼마나 큰 위로를 받았는지 모른다. 세상 의학도 해 보기 어려운 암 병을 고침받을 수 있겠다는 소망이 생겼다.
진정한 회개와 믿음의 간구로 암 완치
그즈음 연세중앙교회는 오랜만에 흰돌산수양관에서 하계성회를 진행하려고 교회 전체가 은혜받을 사모함으로 가득했다. 나 또한 다시 찾은 흰돌산수양관 앞에서 큰 감격을 느꼈다. 하계성회에서도 역시나 큰 은혜를 받았는데, 은혜받고자 하는 사모함을 품고 생명의 말씀을 들으니 모든 말씀이 내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 같았고 주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지난날을 철저히 회개했다.
그렇게 2025년 연초부터 하계성회에 이르기까지 영적생활을 회복하고 약 열 달이 지난 지난해 가을이었다. 암 진단을 받았던 병원에 갔는데, 놀라운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담당의가 무척 놀라워하며 “암세포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 정도면 앞으로 재발할 가능성도 없겠습니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생각지도 못하게 완치 판정을 받아 주님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할렐루야!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내 중병을 고쳐 주시고 지옥 갈 나를 구원해 주신 주님 은혜에 감사해 신앙생활을 이어 오고 있다. 충남 홍성에 거주하고 있어서 교회까지 오가는 데 대중교통으로 3시간 남짓 걸리지만, 교회에 와서 은혜받을 것을 생각하면 전혀 힘들지 않다. 오랫동안 나를 짓누른 통증에서 해방되니, 예배드리러 교회까지 가는 발걸음도 몹시 가볍다. 주님께 기도를 올려 드리며, 찬양을 올려 드리며 기쁨으로 오가고 있다.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은혜의 자리로 다시 불러 주신 주님, 전능하신 창조주의 손으로 죽을병을 고쳐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정리 박채원 기자
조정한(새가족남전도회 4부)
위 글은 교회신문 <96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