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입니까
“주일날 혼자 교회 오는 버르장머리를 고쳐라!” 새성전 건축 후 성도들에게 슬로건처럼 외치는 말이다. 주일날 혼자라도 오는 것이 얼마나 대견하며, 그것도 힘든 일인데 그럼 전도를 억지로 하라는 것이냐고 반발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버르장머리’란 ‘버릇’을 얕잡아 보는 말로써 처음엔 그렇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몇 번 그렇게 하다보니 몸에 배어버린 것을 말한다. 처음 우리가 예수를 영접하고 성령이 충만했을 때를 생각해보자. 내가 받은 은혜에 흥분되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예수를 전하지 않았던가. 만나는 사람마다 어떻게든 교회에 데려 오기 위해 동분서주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이제 주일날 나 혼자 겨우 오고, 누군가를 데려오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심지어 어색하고 불편해졌다면, 이미 나쁜
2005년 06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