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자간증 - 48여전도회 김미영 성도
시댁은 기독교 집안이었다. 그래서 장손이지만 제사 안 지내서 좋다는 생각으로 결혼을 했다. 그런데 시부모님께서는 불신자였던 내가 교회 잘 다니는 것을 낙으로 삼으시면서 교회 일이라면 시간까지 정해주시며 간섭하셨다. 시부모님의 체면 때문에 마지못해 교회 다니는 것이 너무나 싫었다. 주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조차 외면하고 싶어서 벗어나려 발버둥치면서 4년여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다가 회사 다니던 남편이 24시 편의점을 했다. 가게 핑계 대고 피곤하다고 교회 안가니 너무 좋았다. 그런데 자꾸만 사고가 터졌다. 멀쩡히 주차했던 차가 부서지고, 둘째아이가 계단에서 굴러 이마를 다섯 바늘이나 꿰맸다. 남편은 주일을 지키지 않아서 그런 거라며 교회 나가자고 했지만 나는 피곤한데 무슨 교회냐고 두 번 다시 말도 못
2004년 1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