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QT] 눈 맞은 날
밤새 내린 눈이 길이며 나무며 집들을 뒤덮었다. 고즈넉이 내리는 눈을 막을 수 없듯 시간도 막을 수 없어 이제 달력 한 장 남겨 놓았다. 한 해 돌이켜 보니 주님 말씀에
[사진 QT] 눈 맞은 날
밤새 내린 눈이 길이며 나무며 집들을 뒤덮었다. 고즈넉이 내리는 눈을 막을 수 없듯 시간도 막을 수 없어 이제 달력 한 장 남겨 놓았다. 한 해 돌이켜 보니 주님 말씀에
[사진 QT] 까치밥
하얀 눈이 내려앉은 가지마다 까치밥이 매달렸다. 영글대로 영근 주홍빛 감은 추운 겨울을 나야 할 새의 먹이가 됐다. 온몸의 에너지를 다 쏟아 낸 감나무는 앙상해진 몸으로
[사진 QT] 단풍잎
돌담 위에 떨어져 살포시 걸터앉은 단풍잎을 보노라니 ‘멀지 않은 곳에 단풍나무가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뭇잎은 나무의 흔적입니다. 심령 안
[사진 QT] 시간의 소중함
참 시간이 빠르게도 지나갑니다. 초록빛 푸르름을 뽐내던 나뭇잎들이 어느새 노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시작만 하면 어느새 휙 지나가는 세월 속에 시간의 소중함을 문득 깨
[사진 QT] 낙엽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 볼에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 손잡고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우며 가는 길, 가을이라서 기분이 좋다. 달력 한 장을 뜯어 내니 10월이 서둘러 지나갔
[사진 QT] 국화
고운 국화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향긋한 꽃내음에 가던 발길 멈추고 꽃송이에 코를 대고 폐부 깊숙이 향기를 빨아들입니다. 꽃향기는 내 속을 온통 가을로 물들입니다. 활
[사진 QT] 장관(壯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시니라”(창1:1). 늘 쫓기듯 살아 지쳐 있는 요즘. 사진 한 장이 내 눈을 확 트이게 하고 마음까지 상쾌하게
[사진 QT] 가을
드높은 하늘에 몽실몽실 구름이 걸렸습니다. 숲을 흔드는 바람은 대지 위를 살랑입니다. 어느 가을날, 그림처럼 서 있는 원두막에 평화가 깃들었습니다. 삶에 쫓긴 발걸음을 잠시
[사진 QT] 빛을 따라
오늘도 이 어두운 세상을 비추시는 밝은 빛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경외함으로 내딛다 보면, 어느새 영원히 쉴 곳에 도달하겠죠. 주님 오신 그날도, 다시 뵈올 그날도, 주
[사진 QT] 배려
오늘도 주일 저녁예배를 드리기 위해 늘 앉는 예배석 주변에 앉았습니다. ‘은혜받아야지’ 사모하는 마음도 있고 ‘좀 피곤하네. 물 좀 마시
[사진 QT] 밤
알알이 꽉 찼다. 맛, 영양 그리고 함박웃음이. 진부하고 상투적이지만 ‘토실토실 알밤’이란 말보다 적실한 표현을 찾기 어렵다. 밤, 겨우내 화롯불에
[사진 QT] 늙은 호박 한 덩이
초가집 돌담에 걸터앉은 늙은 호박 한 덩이. 가냘픈 애호박 하나 따지 않고 고이 간직해 비, 바람, 햇볕 골고루 쐬니 튼실하게 자랐네. 주인장은 한동안 사부작사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