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QT] 나무처럼

등록날짜 [ 2015-12-23 13:09:51 ]



인적 드문 고궁 길에서 크고 멋진 나무와 마주 섰다. 한여름 푸르고 무성했던 잎은 어느덧 낙엽이 되었다. 이제 춥고 쓸쓸할 것만 같은 나무는, 오히려 뿌리와 기둥을 중심으로 가지마다 튼튼히 연결되어 아름다운 속살을 그대로 보이고 있었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모든 지체가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고전12:12). 한 해 동안 주님과 교회, 그리고 각 기관을 중심으로 하나 되었던 모습을 돌아본다. 그 모습으로 주님께 칭찬받고 싶다. “저 나무처럼 아름답구나.”

 

글 사진 정명선
 

위 글은 교회신문 <46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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