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QT] 방파제
하얀 파도가 부서진다. 너울에 방파제가 흔들린다. 물결이 훑고 지나가는 곳곳마다 패이고 깎인다. 오늘도 방파제는 상처투성이 온몸으로 거친 파도를 견뎌 낸다.
[사진 QT] 방파제
하얀 파도가 부서진다. 너울에 방파제가 흔들린다. 물결이 훑고 지나가는 곳곳마다 패이고 깎인다. 오늘도 방파제는 상처투성이 온몸으로 거친 파도를 견뎌 낸다.
[사진 QT] 마늘 열매
바지런한 시골 아낙네들의 손놀림, 행여 생채기 날까 조심조심 마늘을 캡니다. 지난해 심어놓은 씨 마늘이 통통하고 굵직한 마늘이 되어 올라옵니다. 연보라색 마늘 꽃망울이 터질 때 수
[사진 QT] 달궁계곡 수달래
산에서 꽃피우는 산철쭉입니다. 물가에 핀다 하여 수달래라고 하지요. 인적 드문 산속에서 깊어가는 외로움은 거친 바위틈에 뿌리를 내려야 하는 아픔마저 잊게 합니다. 따사로
[사진 QT] 자성문(自省門)
경기도 양평 세미원에 있다는 자성문. ‘스스로 돌아보고 성찰하는 문’이라…. 문은 문인데 동그라네요. 어느 한쪽을 막아 놓지 않고 그저 온통 비워놓았네요. 저기 앉아 어지러운 내
[사진 QT] 나무처럼
나무에 봄이 연하게 물들었다. 가지마다 봄꽃을 활짝 피웠다. 지난겨울에도 나무는, 생살을 파고드는 얼음 옷을 입은 채 소스라칠 고통을 견뎌 내었다. 흐르는 계절 속에서 나무는, 그
[사진 QT] 먹이 사냥
갈매기들이 먹이 사냥에 나섰다. 유유히 바다 위를 맴돌다가 먹이를 발견하고는 쏜살같이 달려들어 낚아챈다. 빼앗으려는 자와 빼앗기지 않으려는 자의 몸부림…. 그 모습 속에서 어떻게
[사진QT] 전망대에서 본 풍경
산을 넘고 다리를 건너 해안선을 지나고 또 산길을 따라 높이 올라와 전망대에 이릅니다. 전망대에 서 있으니 보았어도 못 보고 지나친, 또 볼 수조차 없던 드넓은 풍경이
[사진 QT] 농심(주님의 마음)
내리쬐는 폭염 속에서도 생명을 짓는 농부의 발걸음은 묵묵하다. 드넓은 대지에 펼쳐진 자식같은 농작물, 그 하나라도 놓칠세라 전전긍긍할 농심이 전해져 안타깝다. 한 영혼이라도 더 살
[사진 QT] 십자가
얼마 전 바다 건너 브라질로 사역을 떠났던 주의 종이 고된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유난히도 수척해진 모습으로 강단에 선 주의 종은 아니나 다를까 설교 내용에 대한
[사진 QT] 항해
드넓은 바다 위로 배 한 척이 목적지를 향해 달립니다. 선장은 배를 이끌고 저 깊은 바닷속 어장을 바라보며 만선을 꿈꾸고 출항했을 터입니다. 그 바람을 이룰 수도, 이루
[사진 QT] 수박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내가 되고 싶어요. 성령님, 내 안에서 작은 일이라도 감화하실 때 순종하는 사람, 기도와 충성과 감사로 협력하여 하나님이 품은 선한 뜻을 이뤄
[사진 QT] 우포늪 들풀
우포늪의 들풀은 자연정화에 그 몫을 다해 수많은 동·식물이 지낼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한다.흔들바람에 온몸을 맡긴 채 이리저리 출렁이는 그들의 아름다운 몸짓은, 연둣빛 싱그러운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