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주님의 보혈
주님의 보혈 몇 년 전인가? 버스 안에서 기도했다. ‘하나님, 혹시 내가 알아야 할 죄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당돌한 기도지만 하나님은 다음 날 알게 하셨다. 그날 하루, 난 눈
[포토에세이] 주님의 보혈
주님의 보혈 몇 년 전인가? 버스 안에서 기도했다. ‘하나님, 혹시 내가 알아야 할 죄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당돌한 기도지만 하나님은 다음 날 알게 하셨다. 그날 하루, 난 눈
[사진 QT] 붉은 꽃
붉은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이상한파와 꽃샘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동백꽃은 여느 꽃과는 달리 낙화조차 아름답습니다. 차가운 땅위에서도 낙화들이 붉은 빛으로
[포토에세이] 주님은 나의 중심
농부가 소와 함께 단단하게 굳은 땅을 갈아엎어 밭을 옥토로 일구고 있습니다. 소는 주인의 명령대로 묵묵히 나아가고, 농부는 자신의 소가 반듯하게 앞을 향해 나아가도록 중심을 잡아주
[포토에세이] 주님은 나의 중심
빈 바다에 고립돼 심령이 가난한 섬. 파도만 철썩이다 하얗게 부서지는 존재감에 그저 가슴 먹먹해서 갈매기만 휘돌던 섬. 그러던 어느 날, 육지로부터 길이 열렸다. 뭍에서 뻐
[포토 에세이] 언덕 위의 행복
경기도 고양시 원당동 종마목장/ 사진 조영익 기자 언덕 위의 행복 쳇바퀴 돌듯 변함없는 일상들 사이로 삶의 허무가 거칠게 파고든다. 부딪힘으로 생긴 상처들이 가슴을 시리게 한다.
[포토에세이] 순종의 길
전남 진도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
[포토에세이] 화중군자(花中君子)
경기도 시흥 관곡지 생태공원의 ‘연꽃’화중군자(花中君子) 흙탕물 속 고고한 자태 해맑은 미소 한 점 때 묻지 않은 주님 닮은 경건함 진흙 속 뿌리내린 맑고 밝은 등불이여 그래서
[사진 QT] 길
사람은 한번 태어난 이상 누구나 각자 인생길을 걸어야 한다. 그 길이 싫든 좋든, 혹은 짧든 길든 생의 마감에 이를 때까지 가야 한다. 우리는 인생 끝자락에 다다를 때까
[포토에세이] 구원열차
경기도 용인 놀이동산에서 / 사진 조영익 기자 구원열차누구나 타야 하지만 아무나 탈 수는 없는 빈자리 많은 열차 누구에게나 주어진, 그러나 믿지 않으면 소용없는 차표 한
[포토에세이] 꽃을 피우는 삶
전남 구례군 섬진강변 벚꽃길 /사진 조영익 기자 햇살 가득한 눈부신 봄날 화사한 꽃이 만개한 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멋진 자연을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와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흐드
[사진 QT] 지리산 철쭉
안갯속 저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에 철쭉이 무리지어 물결을 이룹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듭니다. 비 내린 후 이른 아침은 참으로 고요합니다. 그 고요함 속에
[포토에세이] 등대
경남 남해 비진도에서. / 사진 이은주등대를 사랑했습니다. 등대의 그늘을 벗어나지 않겠다고 기도했고,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가끔 저 멀리 바다가 궁금해 호시탐탐 바라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