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QT] 남해 다랑이 마을
다랑이 마을은 산자락을 따라 층층이 만든 계단식 논이 푸른 바다까지 이어져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몇십 년이 걸렸을까요? 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드는 데 말입니다. 흙과
[사진 QT] 남해 다랑이 마을
다랑이 마을은 산자락을 따라 층층이 만든 계단식 논이 푸른 바다까지 이어져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몇십 년이 걸렸을까요? 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드는 데 말입니다. 흙과
[사진 QT] 그리스도의 향기
5월이 되면 보성 녹차 밭은 그윽한 차 향기로 가득합니다.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는 연한 잎사귀들을 보니, 한 여자 청년부장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기도할 시간이 턱없이
[포토에세이] 험한 세상에 길이 되어
갯벌 위에 있던 긴 다리가 밀물을 만나 물 위로 떠올랐습니다. 섬을 구경 온 사람들에게 바다를 건너도록 길이 되어줍니다. 그러나 풍랑이라도 일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선뜻 발을 내딛
[사진 QT] 복수초
차가운 땅속 어두움 뚫고 올라와 꿋꿋하게 선 꽃을 보고 있자니 앙상한 두 다리 곧게 버티고 강단에 서서 강직하게 신부의 믿음을 선포하시는 담임목사님이 떠오른다. 오직 주
[사진QT] 바위섬
푸른빛 깊은 바다 위에 있는 바위섬은 새들의 작은 쉼터입니다. 세상살이 지치고 피곤한 날갯짓을 잠시 쉴 수 있기에 너무나 고마운 바위섬. 하지만 바다 위에 어둠이 내
[사진QT] 설산(雪山)
산이 좋아서, 산이 너무 좋아서 눈꽃으로 가득한 날도 발자국을 남깁니다. 설레는 가슴으로 지워지지 않게 겨울 산 위에 발자국을 새겨봅니다. 온 세상이 눈으로 가득한 오늘
[포토에세이] 겨울 호수공원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사진 조영익 기자겨울 호수공원 원추리 꽃, 붉은 장미, 이름 모를 연분홍 꽃 천만 송이 청보라 빛깔 춤추는 호수공원 근
[포토에세이] 서로 받쳐주고 채워주며
전남 낙원읍성 민속마을/ 사진 조영익 기자 작은 돌, 큰 돌, 세모모양, 네모모양 여러 돌들이 서로 받쳐주고 채워주며 차곡차곡 쌓여 담이 되었습니다. 돌담 덕분에 시골집 풍경이
[사진 QT]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겨울, 매서운 추위를 견디느라 나무는 많이도 앙상해졌습니다. 며칠 전부터 바람이 조금씩 따뜻해지더니 나뭇가지마다 꽃망울이
[사진 QT] 새순을 바라보며
어둡고 차가운 땅속이었지만 거기서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웅크리고 있던 새 생명이 따스한 햇볕이 비추는 땅 위로 고개를 내밀고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여리고 맑고 깨
[포토에세이] 탐스러운 포도처럼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는 두 가지 유형의 포도를 보여주셨습니다. 한쪽은 금세라도 입안에 침이 고일 만큼 주렁주렁 탐스러운 포도, 한쪽은 아쉽게도 듬성듬성 벌레 먹은 듯한 포도. 하나
[사진 QT] 봄 마늘밭
파릇파릇한 마늘밭에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맵고 단단한 열매를 맺으려고 추운 겨울을 야무지게 이겨낸 모습을 보니 흐뭇한 미소 짓고 있을 농부 얼굴이 떠오릅니다. ‘벌레들아, 제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