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살리는 복된 교사
교육국 교사세미나

등록날짜 [ 2024-01-09 17:05:44 ]

<사진설명> “다음 세대를 살리자!” 교사세미나에 참가한 교육국 교사들이 구호를 외치면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국은 새 회계연도를 시작하며 12월 11일(월), 12일(화), 14일(목) 사흘 동안 교사세미나를 진행했다.



2024 회계연도를 시작하며 교육국에서는 사흘 동안 비전교육센터 101호에서 교사세미나를 진행했다. 12월 11일(월)에는 윤대곤 총괄상임목사가 마태복음 28장 18~20절을 본문 삼아 “교회학교 교사들은 담당한 학생들이 ‘예수를 내 구주’라고 믿고 ‘내가 십자가 피의 공로로 죄 사함받아 구원받았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확실하게 전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12일(화)과 14일(목)에는 교육국장 구희진 목사가 ‘교사의 심방’(빌2:5~11)과 ‘교사의 예배·기도’(딤전4:1~5)를 주제로 세미나 말씀을 각각 전했다. 구희진 목사는 “교사들이 교회의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 부지런히 발로 뛰고 심방하여 모든 역량을 쏟아 보자!”, “학생들을 섬기고 직분 사명을 감당하려면 교사부터 예배와 기도에 승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교사 세미나에 참가한 교사들의 간증과 새 회계연도에 학생들을 주님 심정으로 섬기겠다는 각오를 소개한다.



애타는 주님 심정으로 기도하고 섬기리

- 장선경 교사(이삭학년)


교사세미나 기간에 ‘심방’에 관한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았다. 특히 “심방은 아이들의 마음을 복음으로 정복해 아이들 스스로 교회에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고, “아이들이 부모의 등을 보고 배우는 것처럼, 학생들 신앙이 무럭무럭 자라도록 교사들도 복된 모습을 보여 줘야 할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큰 사명감을 부여받았다. 교육국장께서 애타게 말씀해 주신 대로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아이들을 주님 심정으로 키워 주님께 드려야 하리라’ 굳게 마음먹게 되었다.


아무래도 교회에 잘 오지 못하고 먼 곳에서 예배드리러 오는 아이들이 안쓰럽고 더 마음이 간다. 더 사랑하고 섬기라고 주시는 주님의 심정이리라. 우리 반에는 인천, 김포, 부천 심지어 세종시에서 교회에 오는 아이들이 있다. 주일이면 새벽 일찍 부모님이 자녀들을 데리고 와야 하는 터라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도와 교회에 사모함으로 올 수 있도록 담당교역자, 이삭학년 교사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고, 주중에도 주님과 멀어지지 않도록 계속 전화하며 심방하고 있다.


새 회계연도를 시작하면서 일주일 내내 연락이 안 되던 아이가 있었다. 가정에 이런저런 어려움도 있어서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연락이 안 되다 보니 더 애타게 기도하곤 했다. 그런데 토요일 저녁에 갑자기 연락이 닿아 주일에 교회에 오겠다는 말을 듣고 뛸 듯이 기뻤다. 평소 담임목사님께서 “영혼 맡은 자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면 그 영혼을 살릴 수 있다”라고 격려하셨는데, 그 말씀처럼 기도 응답이 이뤄진 것이다. 올 한 해 내게 맡겨 주신 반 아이들을 더 품고 더 기도하겠다. 주님이 일하시리라.


우리 반 아이들도 교회와 멀어진 친구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친구에게 선물을 건네고 “교회학교 선생님이 보고 싶어 한다”라는 말도 전하며 함께 전도하고 있어 기특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일만 스승 되기보다 아비가 되어

- 성유기 교사(중등부)


교사세미나가 열린 사흘 동안 총괄상임목사님과 교육국장께서 전해 주신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큰 은혜가 되고 도전이 되었다. 그중 “교사가 발로 뛰는 만큼 부흥을 얻는다”라는 말씀이 가슴을 뛰게 했다.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연락이 닿을 때까지 학생들을 돌아보고, 내게 맡겨진 이들의 영혼을 찾아오고 정착시킬 수 있도록 부지런히 찾아다니고 기도하려고 한다.


또 “교사부터 진실하게 예배드리며 은혜받아야 한다”라는 말씀을 듣고 아이들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 깨달았다. 영이신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셔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온전하게 마음껏 전하실 수 있도록, 교사인 나부터 말씀과 예배와 기도로 항상 예수님 안에 거하기를 힘쓸 것이다. 기도하고 성령 충만해 주님이 감동하시는 바를, 주님의 애타는 심정으로 전하고 싶다.


지난해까지 청년회에서 신앙생활 하다가 중등부 교사로 왔다. 아직 실수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으므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기도하려고 한다. 그러자 회계연도 시작부터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말씀대로 영적생활과 일상생활을 승리하도록 능력 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려 하고, 주님 일에 힘을 모으려 하고, 중등부 교사 직분과 직장 일 모두를 소화해 내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경험한 것이다. 게으르고 나태하던 모습을 청산했고 근무 시간에도 집중력이 높아져 업무 처리 시간이 단축되었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고전4:15)라고 말했다. 초임 교사이지만 학생들을 섬길 아비 심정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나의 참 부모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셨고, 나도 맡겨 주신 아이들을 주님 사랑으로 아비처럼 사랑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3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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