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하계성회 간증공모 수상작

등록날짜 [ 2008-09-23 09:40:43 ]

대상> 유연주(강서성결교회) 금상> 정지혜(전남 대흥교회) 은상> 김영규(김해 동산교회), 문완희(연세중앙교회) 동상> 최여호수아(강릉중앙감리교회), 송요한(경남 새빛교회), 김세민(스리랑카 축산부 장관 수의 보좌관) 장려상> 신지윤(연세중앙교회), 최상연(주성감리교회), 임지영(인천 초원교회), 최청순(대구 도동중앙교회), 최선미(수원 전하리교회)


◎ 대상 - 유연주 (강서성결교회)

세상에 빛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3살부터 부모님의 신앙으로 신앙생활을 했지만 목적 없이 교회에 다녔던 저는 교회에서 흰돌산수양관으로 수련회를 간다는 말에 제 삶을 변화시켜보자는 각오로 작정기도를 하며 준비했습니다.
성회 첫 날, 저는 제 속에 있는 모든 죄를 다 끄집어내어 털어버려야겠다고 생각했고, 회개 기도를 하자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3박 4일간 성령님께 집중하라는 윤석전 목사님 말씀대로 딴 생각은 하지않기로 했습니다. 같이 갔던 교회 아이들은 찬양팀 중에 누가 멋있고 누가 예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저도 그들의 이야기에 끼고 싶었지만 꾹 참고 성경을 읽으며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둘째 날, J피 콘서트 때는 힙합이 너무 어색해서 찬양할 때는 그저 앉아서 졸고 있었는데, 김무열 집사님의 간증을 듣다가 썩어빠진 세상에 타락해가는 제 모습이 너무도 부끄러워 가슴을 치며 통곡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던 중 갑자기 지난날 지었던 죄들의 영상이 제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이성을 잃은 채 입에 담을 수 없는 무지막지한 욕을 엄마에게 퍼붓고 있었습니다. 그런 제 마음속에서 성령님이 “연주야, 엄마한테 그러면 안 되잖니”라고 말씀하고 계셨지만 저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눈물로 그 죄에 대해 회개하자 영상은 다음 죄로 넘어갔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훔치고, 누구를 욕하고 때리고,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가족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일 등 제가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양의 죄를 눈물로 회개하였고 수없이 많은 죄가 지나간 다음에야 비로소 영혼이 맑아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셋째 날 은사 집회 때, 성령의 9가지 은사를 뜨겁게 사모하며 기도하는 순간 방언이 터져 나왔습니다. 눈물이 쉴 새 없이 흐르며 감사가 넘쳤고 성령님이 내 안에서 죽은 내 영혼을 살리셨다는 것이 전적으로 믿어졌습니다.
뜨겁게 기도하고 있는데 제 옆에 하얀 옷에 피 묻은 손을 가진 예수님이 앉아계셨습니다. 예수님의 하얀 옷으로 계속해서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는데, 결국 하얀 옷이 온통 피로 물들고 말았습니다. 그 모습은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멋진 예수님이 아니었습니다. 키가 크지도 않으셨고 왜소한 모습으로 저처럼 무릎을 꿇고 계셨는데 손에서 흐르는 피가 너무나 붉었습니다. 저는 눈물로 부르짖으며 주저 없이 피 묻은 예수님의 손을 꽉 잡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저를 무조건 용서하시고 안아주셨습니다.
넷째 날에 목사님께서 부모님의 마음으로 들어가 보라고 하셨을 때는 그동안 저를 지켜보신 부모님의 슬픔이 너무 커서 절망이 되어버린 마음을 느끼고는 너무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은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는 것이 없는 생명의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이 저를 살렸고 죽은 내 영혼이 소생되었습니다. 윤석전 목사님이 항상 ‘주의 종을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하시는 것처럼 저도 하나님께 쓰임 받기 원합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세상에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도구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하계성회를 통해 저는 주님의 사랑을 정말 많이 받았고, 이제는 새사람이 되었으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는 마귀의 유혹을 이기고 하나님을 외치며 세상에 한줄기 빛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수련회가 끝나고 많은 날들이 지났지만 저는 어디서든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놓지 않으려 애를 씁니다. 세상에는 믿음에서 넘어질 만한 것들이 너무나 많지만 그것들을 이겨내고 믿음을 지키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니 말입니다.



◎ 금상 - 정지혜 (전남 장흥 대흥교회)

‘명품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주체할 수 없이 떨어지는 성적과 이성문제, 변질된 제 신앙을 돌아보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마음에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에 참석했습니다. 수차례 성회에 참석했기에 목사님의 설교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말씀을 들을 때마다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성회에 참석하기 전 저는 세상에 눈을 떠 음란했으며 이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 별짓을 다했습니다. 부모님께 교통사고로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저 때문에 남들에게 굽신거리고 힘들게 일하며 밤늦게 들어오는 엄마에게 바람났다고 소리를 질렀으며, 우린 왜 이렇게 가난하냐며 엄마를 욕하고 발로 차기도 했습니다.
성회에 참석해서 말씀을 통해, 큰 은혜를 받고도 어리석게 살아온 제 자신을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셋째 날에 목사님께서 정말 변화 받고 전과는 다르게 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라고 말씀하셨을 때, 전 정말 제가 그동안 얼마나 한심했으며 제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는지 깨닫고 열심히 공부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자신 있게 손을 들었습니다. 저는 요통과 축농증이 있었는데 목사님이 안아주시면 나을 수 있을 거란 감동이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저를 빤히 쳐다보시더니 강단으로 불러내 선물을 주시며 저를 꼭 안아주셨고, 저는 그 순간 병 고침을 받았습니다.
성회가 끝나자마자 엄마에게 전화해 울면서 지난날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빌었고, 교회 목사님께도 앞으로 신앙생활 철저하게 잘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정말 변화되어 많은 사람을 전도하고 ‘명품 인생’이 되어 부모님의 기쁨이 되고 싶습니다.



◎ 은상 - 김영규 (김해 동산교회)

의심의 벽을 허물고 믿음을 얻어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초신자로 아내를 따라 교회에 다닌 지 아직 한달도 안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성회는 참석했는데, 첫 날 수천 명의 사람들이 찬양하고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는 모습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조차도 의심했던 저였기에 이곳에 왜 왔는지도 모르는 상황에 그런 열정적인 모습을 보자 ‘정말 하나님이 계신가? 정말로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피 흘려 돌아가셨다면 내가 지은 죄도 용서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단의 말씀을 들으면서 지금까지 지은 죄를 용서해달라고, 하나님조차 의심하는 제게 믿음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지만 의심은 깊어져만 갔습니다.
둘째 날, 방언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기도하는데 의심의 꼬리를 물고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와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방언은 못해도 좋으니 믿음을 주시고, 유혹하고 의심하게 만드는 마귀를 쫓아달라고 기도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무섭고 끔직한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뜨거운 용암이 흐르고 불이 활활 타오르는 곳에서 수천 개의 불기둥에 사람들이 머리만 내놓은 채 불기둥에 박혀 타고 있었습니다. 용암에 살점이 녹고 피눈물을 흘리며 사람들은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습니다. 저는 벌벌 떨며 “아버지, 저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 믿음 약한 저를 용서해 주세요”라고 외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셋째 날 저녁 은사집회 시간에도 꿈에서 본 지옥을 떠올리며 오로지 ‘회개하고 용서받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내 죄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는 사실이 믿어지자 방언이 나오면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고, 불쌍한 나를 구원해달라고 애절하게 기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자 어느 순간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성회를 통해 믿음이 생겼고, 마귀의 유혹을 예수의 이름으로 물리치기 시작했으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니 하나님을 막연하게 허공에서 찾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시고 오직 예수로만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4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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