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 흰돌산수양관 중고등부성회
청소년 변화의 현장…한국사회 미래를 본다

등록날짜 [ 2007-01-23 14:47:51 ]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이란 존재는 늘 파격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회자되며 그런 부정적이고 편파적인 시각은 세대 간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원인이 되어 가정과 사회의 결속을 이완시키고 파괴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범람하는 세상의 타락과 유혹의 문화 속에서 갈등하는 이 시대의 청소년, 누가 이들을 사랑으로 품을 것인가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당면 과제로 남아 있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자리한 연세중앙교회 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되는 중고등부 학생성회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47회째 개최된 이 성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가정도 학교도 사회도 감당하지 못했던 청소년들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성회의 특징 중의 하나는 갈등을 빚고 있는 세대 간의 관계 회복과 가장 가까울 것 같은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성회 기간 중 마치 부모의 훈계와 같은 말씀들이 강단을 통해 거침없이 전달된다.
어쩌면 자녀를 향한 부모의 구구 절절한 심정을 그렇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선포되는 말씀 하나하나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하고 싶은 간절한 심정 그 자체로, 그 말씀 속에서 학생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깨달으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실제적으로 경험한다.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자신들의 실상 앞에 학생들은 가슴을 찢으며 회개의 울음을 터뜨리며 곧이어 종아리를 걷어 부치고 강단으로 뛰어 올라오는 학생들의 행렬 앞에 사랑의 매를 든 강사도 울고 학생도 울고 그 광경을 지켜보는 학부모와 교사들도 눈물을 흘린다.
누구도 감당하지 못했던 청소년들이 변하는 기적과 항상 풍성한 성령의 은사는,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역사임을 확실하게 입증해주며 연약한 그들에게 받은 은혜를 믿음으로 실천할 수 있는 영적 힘을 제공한다.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 담임)를 단독 강사로 오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제48차 동계 성회는 오늘날 청소년들이 부모에 대한 이유 없는 불순종과 반항, 컴퓨터 중독, 음주, 흡연, 약물남용, 동성애, 가출과 자살 등 가치관의 혼돈 속에서 브레이크 없이 방종으로 질주하는 세상의 퇴폐문화에 속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안타깝게 살고 있는 현실에서 눈물로 회개하며 새롭게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 성회에 참석한 20만이 넘는 학생들이 변화된 모습으로 가정에 돌아가 부모님과 목사님 앞에 무릎 꿇고 잘못을 고백하고 오직 학교, 집, 교회 이외에는 한눈팔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는 대 역사가 흰돌산수양관 중고등부 성회를 통해 일어나고 있다.
윤 목사는 가정과 학교 및 사회에서 의지력이 약한 청소년들을 방탕과 타락으로 이끄는 마귀의 궤계를 보는 눈을 열어 세상문화와 문명, 각종 환경으로 유혹하는 역사를 이기고 이 시대와 이 민족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열망하는 심정으로 강력히 말씀을 전하고 있다.
특히 가족부양의 책임을 지고 힘겹게 살아가는 부모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만족을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반항하고 불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큰 죄악인지 추상 같은 엄한 목소리로 말씀을 들어 지적하자 성전 여기저기서 통곡소리가 터져 나온다.
이 성회를 참석한 많은 이들은 한결같이 우리 시대에 이런 성회가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하면서 교회의 역할에 대해 회의적이기만 한 이 시대에 교회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자녀의 어떤 문제도 이곳에서 해결 할 수 있다는 확신은 이 성회에 매회마다 수많은 학생들이 모여드는 이유다.


경북 경산 하양교회의 김영선 교사는 “흰돌산수양관에 가면 학생들이 변한다는 소문대로 교회에서 직접 다루기 힘들었던 부모에 대한 윤리와 성 윤리를 말씀을 통해 배우고 신앙의 정체성을 회복하며, 성회에서 은혜 받은 학생들은 세상 명예를 위한 진로에서 이제는 주님께 쓰임 받기 위한 진로로 인생의 방향을 전환했다”고 말했다.
또 예능교회 강모 학생은 “방학중에 친구들과 모여 빨강, 파랑으로 염색을 했는데 엄마는 극구 반대를 하셨지만 하고 나니 만족 이상이었는데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하나님이 주신 모습을 내 마음대로 훼손했다는 생각에 다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경북 포항 믿음교회의 이모 양은 “흰돌산수양관에 오면 검은색으로 염색을 하게 된다고 해서 절대로 염색하지 말고 도망가야지 결심했는데 말씀을 듣는 가운데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의 탄식소리를 듣고 다시 검은머리로 염색을 했다. 은사 받아 전교 1등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 하겠다”고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성회 첫날부터 윤석전 목사는 이 시대 그 누구도 해볼 수 없는 청소년들의 타락의 실상을 여실히 지적하며 하나님이 창조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윤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할 목적으로 창조하셨으나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이 타락이다”라고 지적하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최초의 인간으로 돌아가 부모에게 순종하고 효도하는 모습으로 돌아가라”고 애타게 전했다. 또 “가정은 내가 공부해서 나를 발전시킬 공간이며 내가 잘못할 때 부모가 나를 바로 가르쳐줄 공간으로 부모가 나에게 만들어준 가정이라는 사랑과 애정의 공간을 낭비하지 말고 나 자신을 위해 100% 활용해 나에게 주어진 공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라”고 힘주어 설교했다.
이어 “주어진 시간을 육신의 소욕을 위해 사용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 내 인생을 유익한 것으로 만들고 머릿속에 고급스런 자원을 담아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열심히 공부해 하나님이 제시하시는 비전을 향해 나갈 때 멋진 내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간절한 심정으로 전했다.
심각한 시대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단지 3박 4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우리 청소년들의 가치관과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새로운 삶을 살게 하는 기적의 역사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진행되는 흰돌산수양관의 중고등부 학생성회는 이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청소년 부흥운동의 하나로 교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 분명하다.



위 글은 교회신문 <10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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