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돌산수양관성회, 젊은 가슴에 미래를 품는다
성회마다 놀라운 참석인원... 치유 회복 은사 비전 모든 것을 얻는다

등록날짜 [ 2009-02-17 14:56:50 ]


한국 교회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성도들로 인해 동계성회 사상 최대의 인원을 기록하며 생생한 영적 대변혁의 현장을 맞이하고 있는 ‘2009 흰돌산수양관 동계성회’가 중고등부, 주일학교, 청년·대학생, 직분자 등 모든 성회를 최상의 은혜 속에 마감하고 이제는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만을 남겨두고 있다.
참석한 교회와 성도들마다 윤석전 목사가 성경에 입각해 절규하듯 전하는 생명의 메시지를 통해 영적 용광로 속에서 부서지고 녹아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되는 자신들의 성령충만한 모습을 간증하며, 예수 안에서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품고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될 것을 다짐하였다.
‘청년아, 영적 혁명을 일으켜라!’라는 주제로 열린 청년·대학연합성회는 2월 2일부터 5일까지 예상을 뛰어넘은 참가인원으로 발디딜 틈 없는 가운데 개최되었다. 수천 명의 청년들은 윤석전 목사가 철두철미한 신앙관과 국가관으로 정립된 가치관으로 쏟아내는 주옥 같은 메시지로 자신들의 삶을 조명하였다. 그 결과 자신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방종하며 살아왔는지 깨닫게 되었고 타락한 세속 문화와 환경에 젖어 살아온 잘못을 통곡으로 회개하며 자신들의 삶 속에 창조자의 권위가 회복되는 영적 혁명을 일으키기를 소원하였다.
윤석전 목사는 이 시대의 젊은 그리스도인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생각에 반대되는 이념이 완전히 부서지는 대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예수라고 하는 위대한 구원자가 내 생애 최고의 기업이 되게 하라”,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를 인정하는 만큼이 믿음의 분량이며 성령이 내 안에서 감동하시는 대로 순종하는 사람이 믿음생활을 잘하는 사람이다”, “자신에게 문제가 발견되거든 깜짝 놀랄 만큼 큰 사건으로 여기라. 염전의 소금기가 다 빠져야 농사를 지을 수 있듯이 육의 근성이 다 빠져야 하나님이 쓰시는 큰 인물이 될 수 있다”, “은혜 받은 분량을 깨달아 교회에서부터 충성하며, 다른 사람의 짐을 대신 질 수 있는 철든 사람이 되자”고 절규하며 하나님의 심정을 담은 생명의 말씀을 폭포수같이 쏟아냈다.


흰돌산수양관 동계성회 충성의 현장

동계성회 , 은혜와 열정의 현장







신앙의 대선배 윤석전 목사가 때론 하나님의 심정으로, 때론 부모의 심정으로, 때론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는 위대한 지도자의 심정으로 절규하듯 전하는 메시지 앞에 수천 명의 청년들은 하나같이 처절히 부서지고 녹아 성적(性的) 타락, 방종, 불순종, 성경에 위배되는 불순한 사상과 행동 등을 가슴치며 통곡하고 회개했다. 이 시대의 청년들이 얼마나 하나님 말씀으로 새로워지기를 갈망하고 있는지 영혼의 함성을 듣는 현장이었다. 이어 자신의 삶의 습관을 방종으로 이끄는 자신들의 소유물 중에서 유해물질을 내놓으며 성령의 은사를 사모하였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성결해진 젊은이들에게 방언과 방언 통역 등 성령의 각종 은사가 풍성히 임하였다.
청년·대학 연합성회에 참석한 대구영락교회 육창수 형제는 방황하던 자신을 주님의 품으로 인도한 성회였다며 “놀라운 영적 혁명의 사건을 가슴에 품고 돌아간다”고 고백했다. 또한 은혜와진리교회 김미소 자매는 “이번 성회를 통해 다시금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게 되었다”면서 “방언은사를 통해 기도하는 삶을 살겠다”고 굳게 다짐하였다. 3박 4일간 영적 혁명의 도가니 속에서 변화된 청년들이 각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함으로 가정을 변화시키고 교회와 이웃을 변화시켜 주님 나라를 거침없이 확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 김기완 기자





한국 전역에 걸쳐 조상 숭배라는 미명 아래 우상숭배가 행해지는 설날, 그러나 세상 풍속에 속하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으로부터 복 받기를 원하는 전국의 수많은 성도들이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설날축복대성회에 참석하기 위해 수원흰돌산수양관으로 모여들었다.
성회 며칠 전부터 내린 눈으로 수양관은 온통 하얗게 뒤덮였지만 은혜를 사모하여 전국에서 몰려든 성도들의 발걸음을 막지는 못했다.
흰돌산수양관에서 설날축복대성회를 개최한 지 십여 년째, 이제 이 성회는 교회와 가족 단위로 모여드는 기독교인의 새로운 명절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류동에 사는 서진아 집사(34, 연세중앙교회)는 이번 설에 시댁인 평택으로 내려가는 대신 서 집사 부부와 시부모, 시형제들까지 온 가족이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해 은혜를 나눴다. 서 집사의 시아버지 전태식(67) 장로는 “온 집안 식구가 수양관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가족 간에도 화목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김미경 집사(36)는 강원도 영월에 사는 친정 부모와 함께 성회에 참석했다. 김 집사의 친정 부모가 설마다 흰돌산수양관 설날성회에 참석한 것이 올해로 8년째. 친정어머니 라옥화(56) 성도는 “설날성회에 올 때마다 큰 은혜를 받는데 올해는 특히 김무열 집사의 간증 콘서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사모하게 되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미경 집사도 “올해 성회를 통해 다시금 재림의 믿음을 소유하고 말씀으로 무장할 것”이라며 신앙의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단독 강사로 나선 윤석전 목사는 “하나님의 지배를 받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면서 “내가 하나님께 지배받지 못하기 때문에 질병이 나를 지배하고 악한 영도 나를 지배하는 것이지, 하나님이 나를 지배하시면 그것들은 절대 나를 지배할 수 없다. 마귀, 세상의 지배에서 하나님의 지배 아래로 들어갈 때 소유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는 권세가 생기며, 능력도 생긴다”고 전했다.
그 어느 때보다 성도들의 사모하는 마음이 컸던 이번 설날축복대성회는 참석한 모든 성도들이 각종 치유와 은사를 받았다는 간증이 이어지고 있다. 은혜 받은 모든 이들이 세상에 나아가 하나님의 지배 아래 날마다 승리하기를 기대한다. / 박은주 기자




초교파 직분자세미나 역시 동계성회로서는 유례 없이 많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2월 9일부터 3박 4일간 진행됐다. 윤석전 목사는 고린도전서 12장 4~6절, 마태복음 12장 31~32절 본문으로 첫 시간부터 모든 직분자들의 심령을 깨우치는 말씀으로 회개의 장을 만들었다.
윤 목사는 “성령을 모시고 성령의 뜻대로 움직이는 직분자는 주의 종의 사역을 순종으로 섬기고 교회를 세우는 자”라면서 “직분자들이 참으로 하나님의 일을 성공시키는 자가 되어 영혼의 때에 큰 상과 면류관을 받는 자가 되라”고 애타는 심정으로 설교했다. 그동안 교회 중직의 자리에서 순종으로 행함을 보이기보다 자신의 지식과 주장으로 교회와 주의 일을 얼마나 훼방하였는가를 깨달은 수천 명의 직분자들이 통회자복하는 소리가 흰돌산수양관을 가득 메웠다. 은사집회 때는 2박 3일간 철저히 회개한 직분자들이 이제는 주의 일을 성공시키는 자가 되겠다는 결의로 뜨겁게 은사를 사모하자 마가다락방과 같이 성령이 충만해져 각종 은사가 임하고 질병을 치유받는 등 은혜받았다는 간증이 쏟아졌다.
수원중앙성결교회 김정란 집사는 “18년 동안 머리가 떨리는 병으로 고통받았는데 이번 성회에서 은혜받고 고침받아 행복하다”면서 “하나님을 믿노라 했지만 순종하지 않았는데 이번 성회를 통해 이제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믿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성동제일교회 백순자 권사는 “최근 무릎 재수술을 받아 성회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죽기살기로 결단하고 참석했는데 마지막 날 은혜받고 무릎이 회복되고 다시 걷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정영자 장로는 “교회 전도단 전원이 참석했는데 직분자가 종, 머슴, 일꾼과 같은 자세로 섬겨야 한다는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직분자 29명이 참석한 삼위일체교회 교구장 오희경 권사는 “직분자로서, 부모로서 하나님 앞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확실히 깨닫고 비전과 도전을 받았다”고 말했다. 3박 4일간 은혜받은 직분자들이 주의 종과 교회를 섬기는 참된 직분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 박현아 집사




설날축복대성회 첫날인 1월 26일엔 오후 1시를 넘길 때까지 주차관리 충성자들이 제 위치에 설 수 없었다. 며칠 전부터 내린 눈으로 수양관 전체가 온통 하얗게 뒤덮였기 때문. 수양관 식구들이 제설작업을 했는데도 트렉터로 눈을 치워야 할 정도로 온통 눈 천지다. 눈 치우는 일은 주차관리요원이나 수양관 식구들만의 몫이 아니었다. 앞자리에서 은혜받으려고 성회 전날부터 와 있던 성도들, 이제 막 도착한 성도들 모두 누가 시키지 않아도 눈 치우는 일에 합세했다. 오후 1시쯤 제설작업이 끝나자 이젠 속속 들어오는 차량을 제 위치로 안내하느라 여념이 없는 주차요원들. 날씨도 추운데 바깥에서 장시간 있다 보면 짜증이 날 법도 한데 송글송글 땀까지 맺힌 얼굴들은 하나같이 미소가 그득하다. 이날 이들은 행사본부에서 준비한 따뜻한 생강차로 언 몸을 녹이며 밤 늦게까지 전국 각지에서 온 차량들을 맞이했다. 동계성회 기간 동안 때론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면서 식사시간도 놓쳐가며 충성하는 이들, 아무리 몸이 피곤해도 은혜받으러 오는 성도들을 보면 기쁨이 넘친다고 한다. / 황연희 기자






성회 첫날, 접수처는 오전 8시 전부터 분주하기만 하다. 앞자리에 앉아 은혜받으려고 성회 전날 밤부터 모여든 성도들이 일어나자마자 기다리고 있기 때문. 설날축복성회는 사전 예약이 없이 오는 순서대로 등록하기 때문에 수양관에 도착하면 바로 번호표를 발급받아 등록한다. 대기시간은 3분 내외. 성회접수팀들의 손빠른 접수로 기다릴 틈이 없다. 보통 예약이 가능한 성회는 당일로 접수가 끝나지만 설날성회는 세배를 하고 성회에 참석하는 성도들로 인해 성회 둘째날 늦은 밤까지 등록이 계속됐으나 짜증내는 사람이 없다. 청년성회 때는 수천 명의 청년들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지만 안내요원들이 침착하게 안내하며 접수를 도와 길게 늘어섰던 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성회가 시작되기전부터 3개월간 교회와 수양관에서 접수와 등록 충성으로 바쁘지만 누구 한사람 지침이 없다. “예배에 못 들어가 아쉽기는 하지만 주님을 위해 충성한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또한 전국에서 모여드는 성도님들의 모습에 오히려 우리가 은혜를 받는다”고 고백하는 그들의 미소가 아름답다. / 이영선 기자





성도들이 성회에서 은혜받는 데는 수많은 섬김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 중 3박 4일 내내 쉼없이 분주한 곳이 식당이다. 설날성회 둘째날 오후 5시 그곳을 찾았다. 수천명의 식사를 책임지는 밥팀 충성자들이 컨테이너 만한 대형 밥솥에서 밥을 짓고 있다. 밥이 다 되면 밥알이 엉겨붙기 전에 얼른 주걱으로 뒤섞어야 한다. 빠른 시간 안에 모든 밥을 배식통에 쏟아야 하니 밥팀은 그야말로 자욱한 안개 속에서 움직임이 분주하다.
또 반찬팀에서는 갖가지 양념에 잰 버섯과 당근, 양파, 시금치를 막 삶아낸 당면과 함께 버무리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맛을 내기 위해 요리사들이 모여 맛을 의논한다. 국팀에서는 우거지를 넣고 푹 끓인 된장국을 커다란 들통에 담아 식지 않게 뚜껑을 닫아놓고 배식준비를 마친다. 청년회에서는 식사 후 설거지를 위해 식기 닦을 팀과 수저 씻을 팀으로 나눠 대기하고 있다.
반찬팀의 김정미 집사는 “많은 사람 중에 저를 써주신 주님께 감사하기만 합니다"라고 말한다. 어떤 충성자는 충성하니 말썽피우던 자녀가 온유해졌고, 공부에 관심 없던 자녀가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들도 예배시간에 앞자리에서 은혜받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하랴! 그럼에도 사명감을 갖고 충성하는 이들이 고맙기만 하다. 이후의 성회에도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여 기쁨으로 충성하는 이들로 인해 식당이 더 많이 붐볐으면 좋겠다. / 한기자 기자






임병희 환경미화실장을 중심으로 두 달간의 성회 기간에 쓰레기 분리수거를 담당하고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팀. 10여 명의 인원이 하루 3~4차례 기도원 내에 있는 모든 쓰레기통의 쓰레기를 트럭에 싣고 지정된 장소로 옮긴다.
먹다 버린 음식물 쓰레기에서부터 아예 뜯지도 않고 버린 음식물과 종이컵, 캔, 신발, 심지어 이불까지. 그 모든 쓰레기를 넓은 판자에 쏟아 놓고 일일이 내용물을 확인하며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를 따로 분리하느라 영하의 날씨에 손이 꽁꽁 얼어버린다. 추위와 악취의 괴로움도 잊은 채 이들은 은혜 받으러 전국에서 온 성도들이 쾌적하게 수양관을 이용하도록 돕는 일에 충성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한다. / 황연희 기자


청년·대학연합성회 둘째날, 성전 안에서는 뜨거운 찬양이 한창인 오전 9시 20분. 수양관 화장실에서는 청년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청소에 열중이다. 남들이 만지기 싫어하는 오물이 묻은 쓰레기도 거침없이 처리한다. 비누칠을 하고 쓸고 닦고 물을 뿌리는 사이 냄새나고 지저분했던 화장실은 몰라보게 깨끗해진다. 청소를 하는 도중에도 계속해서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느라 애써 청소한 바닥이 발자국으로 더럽혀지지만 그럴 때도 청년들은 짜증내지 않고 기쁨으로 충성한다.
남들이 가장 싫어하는 더럽고 냄새나는 자리에서 기쁨과 감사로 충성하는 청년들. 그들이 뒤에서 남몰래 흘리는 땀방울이 있기에 흰돌산수양관에서 진행되는 성회에 전국의 수많은 성도들이 은혜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현장이었다. / 전연제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15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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