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차 중·고등부 동계성회 성료]‘너 자신의 영원한 그 날을 위하여’ 순종하라

등록날짜 [ 2020-01-27 15:45:38 ]

제89차 중·고등부 동계성회 성료
전국에서 모인 수천 명의 학생들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



제89차 초교파 중·고등부 동계성회가 1월 13일(월)~16일(목) 수원 흰돌산수양관(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수많은 중·고등학생들은 3박4일간 성회에서 은혜받아 세상문화를 닮은 모습을 지우고 환한 얼굴로 밝게 웃으면서 기도와 성령의 은사로 무장해 더는 세상 풍속에 빠지지 않는 학생들이 되기로 각오를 다짐했다. /강문구 기자

학생들이 자기 영적 상태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진실하게 깨닫는 제89차 중·고등부 성회가 1월 13일(월)부터 16일(목)까지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당초 연세중앙교회(서울시 구로구 궁동)에서 진행하려던 성회는 세속에 찌든 학생들을 영적으로 살리기를 소망한 전국의 수많은 교회에서 교파를 초월해 참가를 알려와 성회 시작 한 주 전 흰돌산수양관으로 장소를 옮겼고, 주님의 은혜 가운데 많은 학생이 영적 변화를 경험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세중앙교회 윤대곤 목사는 첫날 저녁예배에서 창세기 6장 1~8절을 본문 삼아 인간들이 신에 관해 정립한 무신론, 다신론, 범신론, 유일신론 등을 설명했다. 윤 목사는 학생들에게 “교회는 오래 다녔지만 성경과 동떨어진 자신의 경험과 상상에 의해 자신만의 신을 만들어 섬기고 있지 않은가”라고 묻고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기려면 하나님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간은 하나님과 교제할 영적 존재로 지음 받았지만 마귀에게 속수무책으로 속아 하나님의 심정과 뜻도 모른 채 죄짓고 결국 하나님과 사이가 죄의 담으로 가로막혔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바로 알고 마귀의 궤계도 바로 알아야 제대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첫 날 설교 말씀을 들은 학생들은 주님의 은혜를 모르고 살아온 지난날과 마귀의 궤계를 몰라 학생의 소중한 때를 헛되이 보낸 죄를 회개했다.

윤석전 목사 성회 기간 세 차례 설교
“하나님과 부모님께 순종할 것” 당부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담임목사는 월요일부터 2박3일간 수양관에서 상주하며 성회 진행을 진두지휘했고 화요일 오전·오후, 수요일 오전에 강단에 올라 ‘너 자신의 영원한 그 날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윤석전 목사는 “학생들이 수양관에 와서도 은혜받기를 사모하지 않아 기도하지 않고 찬양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애달파서 하염없이 울었다”며 “학생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이 가슴 벅차 강단에 직접 나왔다”고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요한1서 2장 12~17절을 본문 삼아 “죽기까지 아버지 뜻에 순종하신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자녀로서 순종하라”고 당부하며 “만약 하나님 말씀을 향해 덤비고 불순종 한다면 하나님을 거역해 영원한 형벌을 받은 마귀와 더불어 영혼의 때의 결국이 처참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학생들이 죄 아래 살다 맞닥뜨릴 참혹한 현실을 여과 없이 전하는 설교자의 애타는 목소리는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진심을 담아 전하는 유언처럼 “제발 멸망하지 말라”는 절규였기에 학생들도 숨죽여 설교 말씀을 들었다.

윤 목사는 이어 “하나님과 부모님이야말로 학생들을 끝까지 책임질 ‘진짜 친구’라며 “우리를 끝까지 책임지는 하나님과 부모님께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윤 목사는 “수양관에서 은혜받고 며칠 못 돼 다시 세속에 빠져 변질할 것이 아니라 구습을 완전히 뿌리 뽑아낼 만큼 철저히 회개해서 죄에서 자유해지라”고 당부하고 “육신의 정욕을 이기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 자녀가 되라”고 축복했다.

“세상 욕심 채우려다 망한다” 질책
성회 2일째와 3일째 저녁에는 윤대곤 목사가 성경에 공개된 하나님의 은혜를 바로 알고 주님 주신 은혜에 응할 만큼 신앙생활 하라고 애절하게 당부했다.

“내가 알게 모르게 지은 모든 죄를 해결하려면 형식적이고 무덤덤하게 회개할 것이 아니라 진실하게 회개해야 한다. 죄가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지 부터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원히 지옥에서 고통당해야 할 만큼 무서운 내 죄를 사해 주시려고 하나님의 아들이 채찍에 맞아 고통당하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어주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진정한 회개를 할 수 있다”면서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하나님이 주신 것을 먹고 마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과 모든 것을 공급하고 돌보시지만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세상 욕심을 채우려다 망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윤 목사는 또한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한 선악과를 먹어 불순종한 아담처럼 우리도 육체의 욕심으로 멸망으로 치닫고 있다. 더 망하기 전에 세상 욕심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심정을 진정으로 알고 은혜에 감사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외쳤다.

덧붙여 윤 목사는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겟세마네 동산에서 절규의 기도를 올린 예수님의 마음을 상세히 전하며 알려주고, 오직 감사할 것을 당부했다.

“예수의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 은혜의 절정이다. 죄로 영영한 지옥 불구덩이에서 멸망할 인간을 살리려고 자기의 하나뿐인 독생자를 내어주어 십자가에 피 흘려 죽게 하고 우리로 하여금 죽어가는 그를 밟고 구명정을 탄 것처럼 살게 하신 것이다”   

 
윤대곤 목사는 계속해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미리 다가올 육신의 고통을 알고 울부짖는 아들의 간구를 눈물을 머금고 단호히 외면한 채 인류 구원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헤아려 보았는가. 내가 예수님이었다면 ‘아버지여, 지옥 가는 저들, 아무리 설명하고 설교해도 이를 무시하고 세상의 쾌락에 마음을 빼앗겨 계속 죄짓는 저들을 왜 사랑하십니까? 제가 저들을 위해 이 고통을 참아야 합니까?’라고 하나님께 반문했을 것이다”라고 묻고 “더는 마귀의 궤계에 당하지 말고 예수 이름의 놀라운 권능을 사용해 죄를 이기고 마귀를 대적하자”고 애타게 당부했다.

윤대곤 목사의 설교 말씀을 들은 학생들은 주님의 은혜를 무시한 죄를 통곡하며 회개했고 아들을 주시기까지 베푸신 은혜를 진정으로 깨닫게 해달라고 부르짖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우리를 향한 관심에 감사하며 다시는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으리라 각오하며 기도했다.

부모님도 선생님도 어찌 못하던 아이들 변화
한편, 성회 3일째 오후에는 연세중앙교회 김영배 목사(대학청년회 담당)가 ‘대한민국의 건국역사와 영적 배후 세력’이란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영배 목사는 “마르크스, 레닌에서 스탈린과 김일성에 이르기까지 주체사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배후 세력은 마귀”라고 고발하고 우리나라 학교와 사회에서 여전히 사상의 이름으로 영적 전투가 벌어지고 있음을 복음적 시각에서 설명했다. 학생들은 나라를 사랑하는 국가관을 갖고 대한민국을 위해 뜨겁게 중보 기도했다.

전국에서 모인 수많은 중·고등부 학생은 3박4일간 성회에서 은혜받아 세상문화를 닮은 모습을 지우고 환한 얼굴로 밝게 웃었다. 속사람 또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룩해졌다. 부모님도 선생님도 어찌할 수 없었던 이들을 주님께서 이렇듯 변화시키신 것이다. 기도와 성령의 은사로 무장해 더는 세상 풍속에 빠지지 않는 학생들이 되기를 주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최태안 기자


전국에서 참가한 청소년 수천 명이 설교 말씀을 듣고 몸부림치며 죄를 회개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담임목사는 화요일 오전·오후, 수요일 오전에 설교 말씀을 전했고,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 10대 중·고등학생들은 하나님 말씀 앞에 죄를 쌓으며 살아온 지난날을 돌아보고 통곡하며 회개했다. /강문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5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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