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학연합 성회 간증] 나흘간의 회개 여정 外

등록날짜 [ 2015-08-18 10:24:31 ]

나흘간의 회개 여정
양지현(전주은성교회)

아르바이트 일에 지치고, 친구들 만나는 재미에 빠져 살았다. 그래서인지 지난해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할 때와는 달리 사모하는 마음이 적었다. 하지만 세상을 따라 달음질하는 내 인생을 돌이킬 마지막 기회라고 여겨 참석했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성령의 감동으로 전한 설교 말씀은 주님께서 내게 직접 말씀하시는 듯 날카롭게 들렸다. 

첫날, 세상 문화를 따라 자기 편한 대로 사는 방탕을 멈추라는 말씀이 신앙 양심을 찔렀다. 공부할 시간에 놀고 유행 따라 옷 치장하고 방종하며 산 죄가 떠올라 간절히 회개했다.

둘째 날, 주체성에 관해 말씀하셨다. 평소 외모에 자신이 없어 자주 좌절했다. ‘화장은 예의’라는 친구들 말에 솔깃해 스무 살 때부터 화장했다. 그런데 설교 말씀을 들어 보니, 나는 주님께서 심사숙고해서 귀하게 만든 작품인데 아직 어린 나이에 화장해서 하나님의 작품을 훼손한 죄를 지었다는 깨달음이 들었다. 통곡하며 회개할 때 문득 ‘나는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이야’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 나는 나야!”라고 외치며 다시는 내 본연의 모습을 잊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셋째 날, 음욕을 품지 말라는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다. 우리 교회 담임목사님께서도 늘 이성을 조심하라고, 지금은 공부 열심히 할 시기라고 귀가 따가울 정도로 신신당부하셨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여러 번 죄를 지었다. 윤석전 목사님께서는, 다윗이 밧세바에게 음욕을 품어 그 남편을 전쟁터에 내보내 죽게 했다고 하시고, 다윗이 뼈저리게 회개했지만 아들 솔로몬이 이방 여인들과 음탕한 생활로 생을 마쳤다고 하셨다. 죄가 자손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깨닫자 큰 충격을 받았다. 

이제 하나님 말씀을 떠나 세상 유혹에 빠지거나, 나 편한 대로 사는 타락한 생활은 절대 하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나는 주님께서 피로 값 주고 사셨으니 절대로 내 멋대로 살지 않고, 주님께서 ‘멋진 인생’이라고 인정해 주실 만큼 영적생활을 잘하리라 다짐해 본다. 주님께서 나 때문에 마음 아파하시지 않고, 천국에서 기쁨으로 만나도록 순교의 믿음으로 살아가리라고 결단해 본다.

 
오직 기도로 받은 은혜 지킬 것
전혜란(전주은성교회)

5년 전, 중.고등부 하계성회를 처음으로 매년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했다. 처음 올 때만 해도 으레 가는 수련회인 듯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3박 4일간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부어 주셔서 주님의 사랑을 체험한 후부터는 다음에 열릴 성회가 기다려졌다. 여름마다 오는 성회는 부족한 믿음을 깨우쳐 주었고 더욱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심어 주었다.

성회 말씀을 들으면서 지금까지 마귀의 종이 되어 그들 뜻대로 죄를 행하고 내 영혼을 파괴하기만 한 모습을 깨닫고 회개해 진정 내 영혼이 사는 길은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해 온 일은 온통 죄악뿐이었지만 주님께서는 이런 나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사랑하셨다.

그동안 우울하거나 정신적으로 괴로울 때 현실도피 하듯 만화와 소설에 푹 빠져 살았다. 또 스마트폰 때문에 학생의 의무인 학업에 충실하지 못했고, 우울증으로 “항상 기뻐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했다. 기도하지 못해 믿음 없이 죄짓고 살아온 지난날을 회개했다. 이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예수 복음을 전하여 귀하게 쓰임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연세중앙교회 뮤지컬 ‘하나님의 사람 유관순’을 보고, 나는 지금 내 목숨을 어디에 사용하고 있는지 자문해 보았다. 인생의 시기마다 주어진 힘과 기력이 다르고, 할 수 있는 일이 다른데, 지금 나는 청년의 때에 힘을 어디에 사용하고 있는가. 내 영혼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하는데, 그렇게 살아왔는지 크게 회개했다. 하나님께 제대로 쓰임받는 일꾼이 되겠노라 각오를 다졌다.

지금껏 큰 은혜를 받았지만 집으로 돌아간 후 기도를 게을리해 받은 은혜를 지키지 못해 속상했다. 이번에는 받은 은혜와 은사를 믿음과 기도로 반드시 지키고 싶다. 이제 성경을 자주 읽으면서 하나님 말씀을 가슴속에 담고 성경 구절을 암송해 심비에 새기리라 다짐한다. 
 
신앙생활의 오해를 풀어내며
박수연(대한제일교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벧전1:16).

주님과 형통하려면 회개밖에 없다. 지난 토요일까지만 해도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만약 성회에 와서 은혜받지 못했더라면, 하나님과 관계에서 생긴 영적인 오해는 영영히 풀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동안 주님께 능력 달라고 기도만 하면 응답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와서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어 보니, 시종일관 회개를 애타게 강조하셨다. ‘왜 저렇게 회개를 부르짖으실까?’ 의문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그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가장 바라는 것임을 깨달았다. 

예수의 십자가 피 공로 앞에 죄를 씻지 않아 깨끗하지 못하면, 주님 앞에 떳떳이 서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아무리 능력을 달라고 기도해도 회개치 않아 거룩하지 못하면 주님이 나를 사용하실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화들짝 놀랐다. 그동안 매일 죄짓고 살면서도 회개하지 않았으니, 주님께서 능력을 주고 싶어도 주실 수 없었을 것이다.

영적인 오해는 한 가지 더 있다. 오래전에 방언은사를 받았으나 방언으로 기도하지 않았다. 방언을 거부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윤석전 목사님께서는 “내게 성령의 은사 중 하나만 택하라면 방언은사를 택하겠다. 방언은 내가 알지 못하는 죄까지 성령께서 내 영으로 회개하게 하시므로 많이 기도할수록 영이 맑아진다. 방언은 주님이 응답주시려고 하게 하는 기도다. 그러므로 100% 응답된다”라고 방언은사가 얼마나 귀한 은사인지를 조목조목 말씀해 주셨다. 영적생활의 유익에 무지해 그동안 방언으로 기도하지 않은 내 모습이 안타까웠다. 앞으로는 방언으로 기도하는 일에 힘쓰며 성령님과 함께하기를 기도했다. 

또 신체가 드러나는 짧은 옷이 음욕을 품게 한다는 점도 알았다. 앞으로 짧은 옷이나 짙은 화장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성회를 통해,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됐다. 주님만 진실하게 바라보고 항상 회개하고 잠들어 있을 때조차 주를 찬양하고 싶다. 세상에 나가서도 마귀역사가 틈타지 않게 성령께서 내 안에 함께하시고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보호해 주시길 언제나 기도하고 싶다.

나 자신의 모습을 바로 알게 돼
김주희(모시리교회)

성회에서 윤석전 목사님은 하나님이 지으신 자기 모습 그대로 살라고 말씀하셨다. 세상의 스마트폰과 화장품, 옷, 유행을 따라 하는 것은 마귀가 하게 하는 짓이고, 곧 마귀를 따라 가는 길이라고 하셨다. 그동안 내 영혼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 

대학에 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점점 세상의 것들이 좋아 보였고 나도 유행의 물결 속에 빠져들어 갔다. 이번 성회에 참석해 나 자신의 모습을 바로 알게 돼 감사한다. 

이제 나를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내 모습대로 주님께 쓰임받는 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4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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