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동계성회 은혜나눔] 영적 성인(成人)으로 만들어질 터 外

등록날짜 [ 2016-02-19 09:44:19 ]

영적 성인(成人)으로 만들어질 터

송주현(20, 큰빛감리교회)

윤석전 목사님께서 주님 심정으로 전하신 말씀 한마디 한마디 속에서 지난날을 돌아보고 얼마나 회개했는지 모른다.

성회 오기 전까지만 해도 이제 20세나 됐다며 내 맘대로 방종했다. 주님 주신 세월을 낭비했고, 명품이나 브랜드 제품을 좇았다. 인터넷 용어나 텔레비전 속 유행어도 얼마나 입에 달고 살았는지…. 타락한 세상 문화에 휩쓸려 내 영혼을 학대하면서도 영적으로 무지했기에 그것이 죄인 줄도 모르고 살았다.

강사 목사님이 절규하듯 전해 주시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통곡하며 애절하게 회개하자 이제 나도 죄를 알고 보고 이길 능력이 생겼다. 성령께서 죄짓지 않도록 분별의 은사를 선물하셨다. 세상에 휩쓸려 가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구별되어 살겠다는 각오를 굳게 했다.

그동안 부모님이 기도해 주시며 이끌어 주어 신앙생활의 명맥을 유지했다. 세상 나이로는 성인이었지만, 신앙생활은 여전히 철부지였다. 이제는 은혜받고 은사 받았으니 영적인 성인이 될 것이다. 매일 기도해 하나님과 소통하고 하나님이 사용하기 원하시는 일을 기도하며 감당하리라 다짐한다.


희망 없던 삶에 소망 생겨

이인석(36, 연세중앙교회)

동계성회 직전 교통사고를 당해 버스 바닥에 나뒹굴었다. 허리, 목, 어깨 어디 성한 데가 없었다. 이번 동계성회에서 큰 은혜를 받을 것을 알고 마귀역사가 사사건건 방해를 일삼았다.

수양관에 와서도 마귀역사로 예배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져 집에 갈 궁리만 했다.

‘집에 가 버릴까? 병원에 간다고 말하면 청년회 부장이 말리겠어? 좀이 쑤셔서 못 있겠는걸.’

그런데도 수양관을 뒤로할 수 없었다. 담임목사님이 전하는 설교 말씀이 무언가 애절했다. 청년회 직분자들도 눈물로 기도해 주면서 은혜받으라고 권면해 주었다. 덕분에 마음을 되돌렸다. 감사하게도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심령의 귀에 차차 들렸고, 이제껏 죄짓고 살아온 지난날이 떠올랐다. 충격이었다. 지나온 발길들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투성이였다.

‘내가 회개할 수 있을까? 불교 골수 집안인 데다 이제껏 교회라고는 가 본 적 없는 죄인인데….’

그때 담임목사님께서 성경 속 간음한 여인을 예화로 말씀하셨다.

“여인아, 너를 정죄하던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주여, 없나이다.”
“나도 너를 정죄치 않으니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순간 죄인 중에 죄인인 나도 회개하면 구원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나의 죄를 사해 주시려고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를 생각하며 눈물로 뜨겁게 회개했다. 그 순간 입에서 무슨 말이 터져 나왔다. 성령님께서 진실한 회개를 들으시고 방언은사를 주신 것이다. 더불어 구원의 확신도 들었다.

현재 수험생이다. 매일 인터넷 강의를 듣고 공부에 매진했지만, 뚜렷한 목표가 없었다.

“세월을 아껴라. 세월에 묻혀 따라가지 말고 시간의 주인공이 되어라!”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자 희망 없던 내게도 소망이 생겼다. 어떤 마귀역사가 공격해 와도 악착같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이겨 나갈 것이다. 주님 안에서 마귀역사를 이기고 말씀대로 살아갈 것이다.


더 낮아져 종의 자세로 섬기고파

심계현 집사(천안권능교회)

직분 감당은커녕 내 신앙생활도 주체할 수 없어 허덕이고 지쳐 쓰러지기 직전에 참석한 흰돌산수양관 직분자세미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사용하실 직분자들에게 폭포수 같은 생명의 말씀을 공급하셨다.

“직분자는 청지기, 사환, 종, 하인, 일꾼처럼 충성해야 한다. 직분을 잘 감당하지 않는다면 당장 육신의 때는 평안한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에 엄히 심판하신다.”

두려웠다. 강사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하나님의 책망으로 들렸다. 사실, 교회에서 여자 집사님 한 분과 관계가 악화해 마음고생을 하는 중이었다. 교회는 교회대로 시끄럽고, 남편과도 자주 다퉜다.

꿀송이같이 달던 목사님의 설교 말씀도, 감사와 눈물이 가득하던 찬양도 예전 이야기가 되었다. 그러다 흰돌산수양관 직분자세미나에 참석한 것이다.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인정하며 다시 도움을 청했다. 주님의 십자가 보혈 앞에 발가벗겨진 내 모습을 발견했다. 마귀역사에 속아 직분은 나 몰라라 하고 근심하고 염려한 지난날이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하고 눈물로 회개했다. 온몸을 타고 흐르는 십자가 사랑에 매 순간 눈물로 범벅됐다.

육의 문제는 문젯거리가 아니었다. 집사 직분을 내 의로 감당하고 주님 일을 경홀히 여긴 것이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이자 죄였다. 하나님께 회개하자 성회 전 앓아 온 속앓이가 나았다. 앞으로 어그러진 사람 관계도 해결해 주시리라 믿어진다.

더 낮아져 종의 자세로 목사님과 교회의 직분자, 성도들을 섬기고 주님께 거저 받은 사랑을 거저 드리는 삶을 살고 싶다. 은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주님의 은혜를 가슴 깊이 깨달아

권효섭(29, 연세중앙교회)

성령께서 방언은사를 주셨을 때 경험한 환희를 잊지 못한다. 청년들로 가득 찬 흰돌산수양관 성전은 오직 나와 주님만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가슴이 벅차오르고 기쁨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주일에만 교회 다니던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온 것일까.

“숨 끊어질 때까지는 회개할 기회가 있다. 방종하고 타락한 삶을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오라!”

죄인 줄도 모른 채 세상을 향해 질주하는 청년들을 향해 담임목사님은 애타는 주님 심정으로 회개하라고 외쳤다. 사실 성회에 오기 전만 해도 주일에만 교회에 나가 하나님을 찾았다. 아니, 찾는 줄 알았다.

이번 성회에서 설교 말씀을 듣고 보니 주일만 반짝 얼굴만 비추던 ‘종교생활’, 대학 캠퍼스에서 세상 문화를 좇던 일, 부모님을 함부로 대한 행동들이 모두 죄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동안 지은 죄가 모두 떠올랐다. 그동안 즐기느라 가볍게 지은 죄가 너무나 무겁고 고통스럽게 느껴졌다.

‘주님이 이처럼 무거운 죄 짐을 전부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셨구나.’

예수 십자가 피의 공로 앞에 죄를 낱낱이 회개하자 방언이 터졌다. 성회를 계기로 주님의 은혜를 가슴 깊이 느꼈다. 주님은 주일에만 교회에 계시는 분이 아니라 나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계시는 분이라는 것도 절실히 깨달았다. 항상 주님을 생각하며 기도해 주님과 소통하며 살 것이다.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고 싶다.


영적인 무지가 완전히 깨어져

배종운(28, 연세중앙교회) 

술, 담배, 음욕, 미디어…. 담임목사님께서 열거한 죄의 목록에서 나 자신을 비춰 보니 어느 것 하나도 자유로운 것이 없었다. 주님과 멀어진 지 3년. ‘세상 수많은 즐길거리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누리라고 주신 것 아냐?’ 내 영혼이 죽어 가는 줄도 모르고 오만과 방종이 하늘을 찔렀다.

“네 영혼 좀 사랑해. 네 영혼 살리려고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었는데 네게는 주님이 피 흘려 산 네 영혼과 인생을 주님께 마음껏 내드릴 의리와 인격이 없느냐?”

동계성회에 참석해 하나님 말씀에 강력한 압박을 당했다.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충격과 두려움을 느꼈다. 수양관에는 청년 수천 명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담임목사님을 통해 유독 나 한 사람을 질책하시는 듯했다. 주님은 내 영혼을 사랑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기까지 처절한 고통을 받으셨는데, 나는 세상 유혹에 나를 내던져 영혼이 병들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동안 주님이 내 영혼을 바라보시고 얼마나 찢어질 듯 가슴 아프셨을까.’

회개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주를 향한 뜨거운 열심과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이 차디찬 얼음처럼 되어 버린 초라한 내 모습. 이번 성회에 와서야 지난날의 삶이 처절하고 처참하게도 하나님 닮은 자의 인격적인 삶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했다.

성령께서는 방언은사를 주시면서 은밀한 죄까지 철저히 회개하게 하셨다. 방언은사가 참으로 하나님의 큰 선물인 것을 깨달았다. 내 입에 담을 수 없는 회개의 고백까지 하나님께만 온전히 드려지는 기도인 것을 알게 됐다.

방언으로 기도하는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내 안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터져 나와 감동과 은혜를 주체할 수 없었다. 그동안 성령의 은사를 이성으로 이해하려 한 영적인 무지가 여지없이 깨졌다.

이제 내 영혼을 진실로 사랑하고, 나아가 내 주변의 상처받고 소외된 모든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품고 싶다.


충성된 일꾼으로 만들어지리

정향지 간사(추산교회)

성회에 오지 않았다면 크게 후회할 뻔했다. 직분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영혼을 섬길 힘을 공급받았다.

“직분자들은 ‘헌신’이란 말을 사용할 수 없다. 예수께서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셔서 우리에게 헌신하셨지, 우리가 언제 주님을 위해 헌신했느냐. 맡은 자들은 충성할 뿐이다.”

윤석전 목사님이 성경 말씀대로 전한 설교 말씀을 듣고 직분관을 바로 정정했다. 그동안 직분은 하나님께 ‘봉사’하는 것이라고 알았다. 내가 ‘헌신’하고 내가 ‘희생’하는 것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 내 죄를 대신 갚으시려고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쏟아 앞서 봉사하시고 헌신하시고 희생하셨다. 주님의 십자가 사건을 알면서도 예수 피의 공로를 직분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예수 핏값으로 구원받아 직분자는 마땅히 그와 같이 피 흘려 죽기까지 충성해야 하는데 말이다.

그동안 주님께 충성하지 못한 일들이 떠올랐다. 기도를 쉬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게으르고…. 충성스럽지 못한 지난날을 회개했다.

하나님께 철저하게 회개하니 영혼 살릴 직분을 기쁘게 감당할 생명의 힘이 샘솟는다.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많이 주었는데 이제부터는 주님의 기쁨을 전달하는 자가 되고 싶다.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예수 피 공로를 꼭 붙잡고 가는 주님의 일꾼이 되길 기도한다.


사랑으로 품고 섬기는 자로

서승범 교사(하나교회)

군대에서 훈련을 받던 중 오른쪽 귀를 다쳤다. 이명(耳鳴) 현상이 오고, 귀가 먹먹했다. 군의관은 돌발성 난청이라며 완치 확률이 낮다고 했다.

‘당장 다음 달에 하사 임관을 하는데 귀가 안 들리면 어쩌나.’ 낙심해 있던 내게 어머니께서 “흰돌산수양관에 가서 주님께 기도하라”며 권면하셨다.

성회 첫 시간에는 귀가 먹먹해 설교 말씀을 잘 들을 수 없었다. 부사관에 임관해 배에서만 생활할 것을 생각하니 앞으로 신앙생활 할 일이 막막했다. 자유롭게 기도하고 찬양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하나님께서 윤석전 목사님을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선포하실 때마다 “아멘! 아멘!” 하며 말씀을 내 것으로 삼았다. 신기하게도 귀를 낫게 해 달라는 기도는 하지 못했다. 주님께 치료를 맡기기보다 병원을 의지한 믿음 없어 초라한 내 모습만 발견했다. 부르짖어 기도했다. “믿음 주세요!” 애타게 기도하는 순간, 갑자기 소리가 청명하게 들렸다. 내 기도 소리도, 통성기도를 인도하시는 목사님의 외침도 깨끗하게 들렸다. 할렐루야! 내가 얼마나 믿음 없었는지 깨닫고 회개하고 감사했다.

이번 성회에서 윤석전 목사님이 “기도하지 않는 것도 마귀가 주는 시험이다”라고 말씀하실 때, 그간 내가 얼마나 교만했는지 깨달았고 회개했다. 앞으로 기도하리라 마음먹는다. 교사로 충성하던 중에도 학생들이 말을 안 들으면 속으로 미워했다. 내 속에 ‘내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이제 학생들을 사랑으로 품고 섬길 것이다. 주님도 죄인 된 나 대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어 주셨으니 말이다.


주님과 생애 처음으로 소통해

이가현(27, 연세중앙교회)

난생처음 주님과 소통하는 기쁨 속에 살고 있다. 흰돌산수양관 동계성회는 주님과 막힌 죄의 담을 완전히 허물고, 기도하는 맛을 알게 한 축복의 현장이었다.

이번 성회에서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려고 내 영이 그렇게 갈급해 했나 보다. “회개하라!” 애절하게 당부하시는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왜 그렇게 다급하게 들리던지. 가슴을 울리는 설교 말씀대로 기도하며 내 죄를 하나하나 찾아보았다.

이제껏 교회에 다녔지만 말씀과 아무 상관없이 천하태평이었다. 내 생각의 기준에 따라 진리이신 하나님 말씀을 배척했다. 마귀역사에 휘둘려 세상 것만 좇았기에 죽으면 딱 지옥 갈 처지였다. 남에게 잘 보이려고 껍데기만 포장했다. 이번 성회에서 설교 말씀을 들어 보니 그 모든 것이 죄였다.

두 팔을 번쩍 들고 애절하게 주님을 불렀다. 그 순간 주님의 위로와 긴긴 세월 나를 기다려 주신 주님의 은혜가 절절하게 느껴져 오열했다. 그날 방언은사를 받았다. 내 영이 주님께 간절히 간구한 그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47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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