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하계성회 은혜나눔] 바른 목회 깨달아 外

등록날짜 [ 2016-09-27 15:51:35 ]

바른 목회 깨달아
천 첸리 목사(캄보디아)

캄보디아에서는 제대로 된 목회자 상을 찾기 어려웠는데 한국에 와서 드디어 찾았다. 막힌 길이 확 뚫린 기분이다.

캄보디아 목회자들은 대개 주일에만 사역한다. 주중에는 다른 일을 하거나 농사짓다가 주일에만 설교하고 성도들을 섬긴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 와서 깜짝 놀랐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신앙생활 하는 모습은 캄보디아 목회자의 수준을 뛰어넘었다.

평신도들이 주일이든 평일이든 가리지 않고 주님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모습에 충격받았다. 목회자인 나도 감히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보였다. 또 윤석전 목사님이 설교할 때마다 충격받았다.

“삯꾼 목사 되지 말라, 육신의 때가 아니라 영혼의 때를 위해 살라.”

여태껏 목회하노라 했지만 하나님과 성도의 영혼 앞에 얼마나 죄만 짓고 살아왔는지 깨닫고 무릎 꿇어 눈물로 회개했다.

나와 성도의 영혼을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에서 살리겠다는 절실한 마음 없이 막연하게 목회했다. 이제 정신 차리고 영혼을 살리는 목회에 전념해야겠다. 그간 성경 말씀을 전한다고 했으나 하나님의 심정과 뜻을 전달하지는 못했다. 윤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주님 심정을 전달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조금 알 것 같다. 캄보디아에 돌아가면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심정을 전하고 하나님 마음 품고 목회하리라 굳게 작정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영혼 구원의 방법, 오직 예수
오스발도 목사(페루)

일본에서 선교하는 페루인 목사다.

이번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해 ‘일본 사람들을 전도해 영혼 구원해야겠다’는 큰 도전을 받았다. “영혼의 때를 위하여 전도해야 한다.” 윤석전 목사님이 전하는 설교 말씀이 주님의 음성처럼 들렸다.

일본에는 500여 년 전부터 복음이 전파되었다. 하지만 현재 전도금지법 때문에 복음을 전할 수 없고, 온갖 우상숭배에 찌들어 있다. 일본 1억 인구 중 기독교 인구는 1%도 채 안 된다.

‘일본의 수많은 영혼 구원’이 절실한 상태에서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오직 말씀’ ‘오직 예수’로만 저들을 구원할 수 있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얼마 전, 일본 ‘도요하시’ 시(市)에서 남미(南美)인과 일본 성도 100여 명이 참석해 과감하게 전도 행진을 했다. 거리에서 행인들에게 전도하고 플래카드로 예수님 사랑을 전했다. 피부색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남미 사람들이 왜 일본 국민에게 복음을 전할까. 인류를 사랑하신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다.

앞으로 일본 구원을 이루기 위해 기도를 많이 하려고 한다. 이번 성회에서 기도해야 영혼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철저히 깨달았다. 내년 목회자세미나에는 더 많은 목회자와 함께 한국 흰돌산수양관을 찾아와 큰 도전을 받고 싶다. 목회할 힘은 오직 ‘예수’다. 깨닫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나부터 신앙생활 바로 할 것
팜옥혜(베트남)

한국어 실력이 많이 늘어서 2년 전 처음 윤석전 목사님 설교말씀을 들을 때보다 주님 심정을 진하게 경험했다.

“목회자부터 신앙생활 바로 해야 합니다.”

성령께 감동받아 전하는 윤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초라한 나 자신을 발견했다. 목회자로서 ‘연세중앙교회 평신도’보다 못한 믿음을 갖고서 영혼을 살릴 수 없다는 것을 철저히 깨달았다. 그동안 목회자로서 나 자신부터 신앙생활을 제대로 못 한 죄를 발견하고 뜨겁게 회개했다.

무엇보다 먼저 나 자신의 신앙생활부터 바로잡겠다. 주님께서 나를 항상 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인식해 매일 회개하고 나를 고치겠다. 이제 성령께서 내 신앙생활을 점검해 주신다. ‘오늘 하루 얼마나 기도했느냐’ ‘말씀을 읽고 묵상했느냐’ 내 신앙생활을 바로 하고 주님과 관계를 열어야 목회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확실히 깨달았다. 신앙생활 기초부터 바로 할 것이다.

옛 습관으로 돌아가지 않겠다. 말씀 듣고 눈물 흘리며 회개하고서도 옛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그것은 회개한 것이 아니다. 앞으로 오직 말씀과 기도를 붙잡고 살 것이다. 오직 주님께만 영광 돌린다.

필리핀을 향한 비전 발견해
이형진 선교사(필리핀)

“삯꾼 목사여, 회개하라!”

죄에 매여 살다가 빛이신 하나님 말씀을 듣고 뜨겁게 회개했다. 하나님과 사이에 막힌 담이 무너졌고 자유를 얻었다. 직분이 부담스러운 이유를 알았다. 내가 죄에 결박당했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선교사’라는 직분을 오해했다. 사람들이 꺼리는 오지(奧地)에서 사역해야 하는 줄 알았다. 파송한 교회에 사역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도 모르게 사람에게 선교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었다. 선교가 일종의 비즈니스가 돼 버렸다. 윤석전 목사님이 애타게 지적한 ‘삯꾼 목사’가 바로 나였다. 얼마나 울면서 회개했는지 모른다.

필리핀 현지 목사 4명이 함께 참석했다. 그들도 3박 4일간 눈물로 부르짖어 기도했다. 평소 소리 내서 기도하지 않던 그들이 부르짖어 기도하다니. 하나님께서 필리핀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체험하고 위로받았다.

이번 목회자세미나에서 필리핀을 향한 비전을 받았다. 필리핀에는 마약 사범이 들끓어 해체된 가정이 많다. 마약을 먹으면 3~4일씩 밥을 안 먹어도 배고프지 않다. 가슴 아프게도 필리핀의 경제 사정이어려워 밥 사 먹을 돈이 없어 마약을 복용한다는 것이다. 현 정부는 마약 사범이 붙들리면 사형으로 엄벌하는 터라 가장(家長)이 죽거나 징역을 살아 가정이 피폐해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필리핀 가정과 마약 사범들을 주님 심정으로 섬겨 그들의 영혼을 살려야 한다는 주님의 간절한 소망을 깨달았다.

한국 선교사와 그들이 세운 교회, 신학교들을 통해 필리핀에 복음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이제 지식적 복음이 아닌,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처럼 성령을 체험케 하는 전도를 해야 한다. 연세중앙교회 분들의 기도 후원을 부탁한다. 성령께서 필리핀 영혼들도 살릴 수 있도록. 함께하실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 쓰시기에 좋은 그릇으로
박종상 목사(성광교회)

‘더는 이렇게 목회하면 안 되겠다’고 다급하게 느껴졌다.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해 성령께서 나를 사용하시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경험했다. ‘생명 걸고 기도하고 목회하겠습니다’ 각오를 주님께 올려 드렸다. 주님 심정을 아는 첫 단계는 역시 회개였다.

“주님을 일하시게 하라”고 윤석전 목사님께서 성회 시간마다 애타게 부르짖었다. 세미나에 모인 목회자 모두 똑같은 의문을 품었을 것이다. ‘주님은 창조주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인데, 왜 내 목회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생생하게 나타나지 않는가.’

내 탓이었다. 목회자인 나 자신이 하나님에게 무제한 사용당할 그릇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3박 4일 진행한 숨 가쁜 일정 속에서 지난 목회 여정을 돌아보았다. 목양하는 성도들에게 생명의 말씀으로 영의 양식을 공급해 주지 못했다. 기도도 하지 못했다. 목회자 자신이 하나님 말씀을 100% 확실히 믿지 않았다. 당연히 성도들에게 주님 말씀을 영력 있게 전하지 못했다.

방법은 기도뿐이다.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하도록 거룩하게 살길 소망한다. 기도하면서 몸부림치려 한다. 전 세계에서 방문한 해외 목회자들을 보며 큰 도전을 받았다. 깨닫게 하시고 쓰실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목회자가 먼저 회개해야
박근전 선교사(시에라리온)

연세중앙교회를 방문하고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해 무척 감격스럽다. 하나님을 향해 진실하게 예배드리는 성도들, 그리고 하나님 뜻대로 목회를 잘해 보려고 전 세계에서 모여 부르짖어 기도하는 목회자들. 말문이 막힐 만큼 감동했다. 사역에 큰 힘을 얻게 하시려고 나를 이곳에 불러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성령의 감동대로 전한 설교 말씀을 듣고 ‘목회자가 먼저 진실하게 회개해야 하는구나’ 깨달았다. 그동안 말로만 죄를 고백했을 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회개를 하지 못했다. 이번 성회에서 기도할 때마다 성령께서 이끄심을 체험했다. 진실한 회개가 터져 나왔다.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10년 넘게 사역했다. 최근 시에라리온에 에볼라가 발생해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나라에 큰 어려움이 닥쳤다. 연세중앙교회와 윤석전 목사님을 통해 열방의 수많은 이가 예수 믿고 구원받기를 기도한다.


매시간 회개가 절로 터져
정옥희 사모(광주충장교회)

왜 내 목회에는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가. 부흥하는 목회자들과 나는 진정 다른가. 사실 답은 뻔했다. 성령으로 목회하지 않았으니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다.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해 그간 눈 가리고 애써 외면했던 마귀역사를 발견했다.

“하나님 말씀 앞에 인간만 불순종한다. 모든 만물은 순종하는데, 인간만 하나님과 반대로 간다. 하나님 말씀 앞에 무조건 순종하라. 주님께서 일하시도록 맡겨라.”

윤석전 목사님의 절규하는 설교가 끝나면 목회자 수천 명 사이에 회개가 터져 나왔다. 눈물이 절로 나왔다. 목회를 잘못한 지난날이 머릿속에서 영사기를 돌리듯 기억났다. 나 자신이 얼마나 잘못한 일이 많았는지 몸부림쳐 회개했다.

왜 주님 심정으로 성도들을 더 품지 못했던가. 왜 내 잘못으로 성도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가. 성도를 더 사랑하고 더 무릎 꿇고 기도해야 했다. 주님은 자기를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는 자들까지 사랑했다. 주님 심정으로 성도를, 죽어 가는 이웃 영혼을 사랑하지 못한 죄를 집중해서 회개했다.

성령께 완전히 장악당하지 못하고 육신의 소욕이 가득하니 사랑할 수 없었다. 이제 교회에 돌아가면 하루 5시간씩 기도할 것이다. 성령께서 나를 장악해 쓰시도록 내어드리려 한다. 교회에서 상전 자리에 앉지 않고 섬기는 종의 자리에서 사랑하며 섬기려 한다. 성령 충만한 목회를 하고 싶다. 방법은 기도뿐이다. 기도해 성령께서 쓰시는 대로 목회하고 싶다.

회개케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직분자 역할 확실하게 깨달아
박성배 집사(남해읍교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른 채 직분을 받았다. 믿음생활을 늦게 해서 그런지, 목사님께서 교육해 주셔도 직분자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

“직분은 섬기라고 준 것이다.”

이번 직분자세미나에서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확실하게 알았다. 성령께서 교회의 감독자로 세우신 담임목사께 순종해야 한다는 것과 담임목사님이 기도하고 말씀하신 것은 무엇이든 순종하고, 담임목사와 성도를 이간하는 말이나 행동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주의 종에게 먼저 순종하고 영혼 살리는 일에 동역해 마음껏 목회하실 수 있게 하리라 다짐해 본다.

부지런한 직분자가 되려 한다. 전도도, 새벽기도도, 찬양대 직분도 마음 쏟아 하려 한다. 머지않아 퇴직하는데 주님께 마음껏 쓰임받을 날이 기대된다. 청지기, 종노릇을 하면서 주님 일에 마음을 다하고 싶다. 깨닫게 하시고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목회 안 되는 이유 발견해
송창희 목사(대전번성교회)

생각대로, 고집대로 목회했다. 주님이 얼마나 불편하셨을지 전혀 몰랐다가 목회자세미나에 와서 죄를 철저하게 깨닫고 회개했다.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는 목회가 안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 주셨다.

“성도에게 예수를 줘야 하는데 목회자에게 예수가 없다면 무엇을 주겠는가. 성령께서 시키는 대로 목회하면 주님이 책임지지만, 당신이 목회하면 책임은 당신이 져야 한다. 그러나 내 육신의 소욕 하나 못 다스리는 당신이 어찌 책임 질 수 있겠는가.”

모든 말씀이 나를 겨냥하고 있었다. 안 되는 내 목회를 향해, 주님께서 애타 하시는 소리였다. 지금까지 예수 없는 목회를 했다. 성령의 인도 없이 내 방법대로 목회했다. 그래서 부흥을 경험할 수 없었다.

영적 세계에서는 하나님 생각 아니면 마귀가 주는 육적 생각 둘 중 하나다. 그동안 내 목회에는 성령의 역사가 없었다. 그렇다면 나 자신이 무엇에 결박당해 살았는지 확실해진다. 육신 생각에 매여 마귀역사에 지배당해 온 지난날을 발견하고 눈물로써 뜨겁게 회개했다.

윤석전 목사님은 “예수님 닮게 목회하라”고 애절히 외치셨다. 눈앞에 있는 윤석전 목사님 닮게 목회하기도 엄두를 못 내겠다. 그래도 성령께서 일하시리라 믿고 기도하려 한다. 5시간 이상 기도해 목회할 생명을 풍성하게 공급받고 싶다. 그렇게 이끄실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종의 위치 파악 제대로 했습니다”
강은미 집사(선한목자교회)

‘창조주 주님과 종인 내 위치 파악.’ 이번 직분자세미나에서 하나님 머리에 올라 앉았던 교만을 철저히 부쉈다. 교회에서 직분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았다.

이번 세미나에서 기도할 때마다 예수님을 체험했다. 피 흘리며 아무 말 없이 십자가를 홀로 지고 가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다. ‘죄 없으신 독생자 예수님도 저렇게 인류를 구원하려는 아버지 뜻에 따라 십자가를 지기까지 순종하셨는데 나는 도대체 무엇을 했나.’ 가슴 쳤다. 주님을 위해 내가 존재하는 줄 몰랐다. 주님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줄 오해했다.

“직분자는 하나님이 쓰실 종이야, 하인이야, 사환이야, 심부름꾼이야. 하인 주제에 하나님보다, 하나님이 세운 담임목사보다 상좌에 앉아 있으면 절대 안 돼. 무조건 순종해야 해.”

윤석전 목사님은 서릿발처럼 매섭게 설교 말씀을 전하셨다. 그런데도 전혀 반감이 생기지 않고 내 영혼을 불쌍하게 보시고 애타게 전한 주님의 음성처럼 들렸다. 영적 무지와 교만을 뿌리째 뽑으려고 눈물로 기도하고 회개했다.

성회에 오기 전까지 양어깨에 짐을 한가득 지고 있었다. 사단은 항상 가까운 사람을 통해 속상하게 하고 힘들게 했다. 그 여파로 신앙생활에 직격탄을 맞았다. 기도를 못 하고 주님과는 가로막혔다. 답답한데 어찌할 바를 몰라서 끙끙 앓았다.

직분자세미나에서 깨달았다. 그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것이 주님이 주신 지혜, 지식, 믿음 그리고 분별의 은사인가 싶어 흥분되었다.

흰돌산수양관을 내려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문제는 여전히 산재해 있지만 이제 문제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주님께 눈을 고정하려 한다. 주님이 일하시리라 믿는다.

내가 주님을 위한 존재인 줄 깨닫고 보니 비로소 주님이 바로 보인다. “살려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자 어릴 때부터 지은 죄와 그 죄로 말미암아 죽어 가는 내 심령 상태를 보여 주셔서 회개했다. 정말 주님 때문에 살았다. 주님께만 영광 돌린다. 할렐루야!

/정리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9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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