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성회 간증] 토고성회, 못다 한 은혜나눔

등록날짜 [ 2016-12-08 13:59:36 ]


<사진설명> 지난 11월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서부 아프리카 토고공화국 북부 카라 시 팰리스 컨그레스 광장에서 연인원 30만 명이 모인 윤석전 초청 토고 평신도성회 장면. 소경이 보고 수많은 모슬렘이 예수 믿고 각색 병자가 고침받았다.


은혜의 현장에서 본 목자의 진면목

이대호 집사 (35남전도회)

우리 교회 방송국 YBS에서 성회 뉴스를 할 때마다 은혜받았다. 담임목사님께서 전 세계에 나가 하나님 말씀을 가감 없이 전해 수많은 영혼을 회개케 하고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는 은혜의 현장이었기 때문이다. 1년 전부터 나도 해외성회에 함께 가서 성회를 수종들기를 사모했다. 이번에 주님의 은혜로 환경이 열려 선교팀에 합류했다.

토고에 도착했을 때 선교팀이 성회를 수종드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성회때만 잠깐 수종드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선교팀은 출국하는 순간부터 성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순간까지 ‘선교’ 사역을 감당했다. 변수가 많은 해외 현장에서 같이 간 일행 누구도 뛰어다니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모든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은혜를 받은 일은 성회 셋째 날 오전 목회자세미나 직전에 정전 사태가 일어났을 때다. 작은 발전기를 돌려 겨우 스피커를 작동시키고, 강단 정도만 비출 빛을 확보했다. 하지만 담임목사님이 등단하실 때 그마저도 말썽을 부려 전기는 완전히 차단되었다.

빛이 없고, 30도가 넘는 숨 막히는 무더운 상황에서 ‘오늘 목회자세미나는 포기하시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때 담임목사님께서 말씀하셨다.

“토고 목회자 여러분, 전기가 들어올 수 있게 기도합시다. 나는 여러분을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충격이었다. 당연히 포기할 수밖에 없어 보이는 그 상황에서도 목사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다. 목숨 걸고 복음을 증거해야 하는 사명 앞에서는 어떠한 방해나 장애물도 용납하지 않으셨다. 한참 후 전기가 들어왔다. 목사님은 당연하다는 듯 해맑게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아멘! 우리가 기도를 괜히 했겠어?”

목사님은 오후로 미뤄진 목회자세미나에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시고, 쉴 틈도 없이 저녁 평신도성회에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셨다. 깊은 감동이 밀려왔다.

‘아, 윤석전 목사님은 주의 일에 목숨을 아끼지 않으시는구나. 주님이 하라고 하면 하시는구나. 주님께선 얼마나 든든하실까.’

은혜를 사모하며 모인 수많은 토고인에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현장을 눈앞에서 직접 보았다. 소경이 눈을 뜨고, 신장병 앓던 자가 고침받고, 수많은 모슬렘이 주께 돌아오고 악한 영에 매인 자에게서 악한 영들이 떠나갔다. 토고 성회에서 보고 접한 모든 일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이번 성회를 수종들며 내가 정말 좋은 환경에서 신앙생활 하고 있고, 이렇게 성령께서 일하시고 은혜 넘치는 설교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 무척 감사했다.

귀한 목자를 만나게 하시고, 값진 경험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담임목사님처럼 견고한 믿음, 성경 말씀대로 행하는 믿음으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목숨 초월한 사역 현장 직접 보며 감동 밀려와

송정미 성도 (56여전도회)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열악한 의료 현실 속에 사는 토고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의료업계 종사자가 성회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하여 선교팀에 합류했다.

10시간 정도로 예상했던 비행시간이 30시간 이상이라는 말에 처음엔 차마 함께 갈 엄두를 못 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것이니 기쁜 마음 갖고 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윤석전 목사님은 힘든 여정이실 텐데도 비행기 안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시며 선교팀 일행 한 명 한 명을 살펴주셨다. 아버지의 심정이 느껴져 코끝이 찡했다.

토고에 도착하자 목사님은 목회자세미나 세 번, 평신도성회 세 번, 모두 여섯 번 성회를 인도하셨다. 목사님은 예수 몰라 지옥 갈 토고 영혼들을 향해 자신의 육신은 전혀 돌아보지 않고 애절히 생명의 말씀을 전했다. 극도로 피곤한 육신을 초월한 채 설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 곳에 모인 영혼들을 진정 사랑하신다는 것이 느껴졌다. 또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쓰시고 계신다는 사실에 감동했다. 목사님이 무척 존경스러웠다.

토고에 도착해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성회 관련한 모든 비용이 선교후원금으로 치러지고 있었다. 교통이 불편한 토고에서 성도들을 성회 장소까지 싣고 오는 승합차 수십 대 대여비, 성회에서 사용한 음향 시설을 비롯해 성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곳에 값지게 쓰이고 있어 무척 감사했다. 수많은 영혼이 회개하고 병 고침 받는, 성령께서 일하시는 절정의 현장에 협력자가 된 것 같아 뿌듯했다.

성회 현장에서는 수많은 간증이 줄을 이었다. 목사님께서는 간증자들에게 한국에서 챙겨온 구충제를 주라고 하셨다. 간증자들에게 약 복용법을 설명해 주면, 토고 목사님이 현지어로 통역해 주었다. 여덟 살 어린아이부터 히잡을 쓴 모슬렘 여인, 흰머리 지긋한 어르신까지 약을 받은 수많은 사람은 연신 “고맙다”고 말했고, 말씀에 은혜받아 새 생명을 얻은 그들의 얼굴은 환하고 기쁨이 넘쳤다.

나는 육신에 매여 살고 있는데 목사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초월하시고 영혼 구원에 매진하시니 하나님이 저렇게 강력하게 크게 사용하시는구나 하는 점을 느꼈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성령께서 역사하신 놀라운 현장

강승호 안수집사 (30남전도회)

지난 11월 중순 8일간 토고성회에 참여했다.

30시간 가까운 비행과 7시간에 걸친 차량 이동 끝에 성회가 열리는 토고공화국 북부 카라 시에 도착했다. 비좁은 도로 위 중소형버스를 타고 쉬지 않고 달려가는 이동 경로 탓에 선교팀 31명은 피곤에 지쳐 있었다. 하지만 지친 육신을 일으켜 세워 천국 복음을 기다리는 영혼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증거하시는 담임목사님 모습 앞에 일행 모두 그저 값진 충성의 자리에 불러 주신 것만으로도 주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성회 장소에는 토고뿐 아니라 저 멀리 중서부 아프리카 수많은 국가에서 생명의 말씀을 듣고자 어려운 여정을 마다않고 찾아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성회 현장에 생명의 말씀이 전파되자 모슬렘이 회개하고 예수 믿게 되고, 수많은 질병과 고통이 치유되며, 악한 영이 모조리 떠나갔다. 갈급한 그들에게서 회개와 감사의 눈물을 보았고, 절규하는 기도 소리를 들었다. 주의 종을 사용하여 성령께서 역사하신 놀라운 현장이었다.

토고성회에서 우리 인류에게 진정한 소망은 오직 예수를 온전히 믿고, 육신과 죄악을 초월하는 신앙생활을 하여 천국 가는 것임을 절감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50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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