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실천목회연구원 통역자 은혜나눔] 주님 심정 전달되기를 소망

등록날짜 [ 2021-11-25 11:05:21 ]

지구촌 실천목회연구원 참가하는

130여 국 목회자에게 11언어 통역

설교자의 애절한 주님 심정 담아

현지어로 생생히 전달하고자 기도




“아멘!” “할렐루야!” 지난 15일(월) ‘양방향 지구촌 실천목회연구원과 사모대학’ 가을 학기에 참가하고 있는 해외 목회자들이 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설교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며 외친다. 화상회의 앱 ‘줌(Zoom)’ 스피커에서는 각국 언어로 번역된 말씀이 흘러나온다. 한국어 설교를 세계 각국 언어로 통역하는 곳은 연세중앙교회 대성전에 자리한 통역실. 우리 교회 전문 통역가들이 영어, Z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으로 통역해 송출하면 외국에 거주하는 통역 담당자들이 다시 각 나라 언어로 ‘이중 통역’을 한다.


지구촌 실천목회연구원 통역 언어와 전담 통역자는 아래와 같다. 연세중앙교회 통역실에서 ▲영어(박영란) ▲Z국어(서추향) ▲일본어(황은숙) ▲베트남어(루엔) ▲러시아어(현재윤) 통역을 송출하고, 해외에서 ▲프랑스어(산탈) ▲스페인어(김지하) ▲포르투갈어(윤한나) ▲필리핀어(최병기) ▲파키스탄어(나임) ▲캄보디아어(라타나)로 통역한다. 오직 주님 심정으로 해외 목회자들에게 설교 말씀을 전달하는 통역 충성자들을 만나 보았다.



통역하면서 주님 사랑 깊이 경험

김지하 사모(파라과이) |  스페인어 통역


지난 봄 학기에 이어 통역을 하면서도 여전히 영적으로 초긴장 상태다. 항상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통역을 준비한다. 통역하는 동안 영적으로 계속 깨어 있어 성령 하나님께서 윤석전 목사님에게 주신 말씀을 같은 심정과 같은 정신으로 스페인어 통역하기를 간구한다.

통역하면서 가장 감사한 점은 통역하는 나부터 은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통역을 하려면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하므로 기도로 준비하고, 거듭 기도하면서 영적생활이나 목회하는 데 큰 유익을 얻고 있다.


이번 가을 학기에는 내 모든 것을 다해 하나님을 진실하게 사랑해야 할 것과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윤석전 목사님을 통해 “사랑이 있다면 죄가 존재할 수 없다. 주님께서 자기 목숨까지 내어 주신 사랑을 받았다면 어찌 죄를 지으며 주님을 실망시켜 드릴 수 있겠는가”라는 말씀을 듣고 통곡하면서 회개했다. 어떻게 하면 주님께 받은 사랑을 나와 함께하는 영적 식구들에게 전해 줄 수 있을지 더 기도하면서 ‘사랑을 전하는 데 목숨까지 내놓을 것’을 감동받은 대로 순종하려고 한다.


나 같은 죄 많은 자가 다른 이들을 섬길 수 있다는 그 아름다운 기회가 은혜임을 안다. 그리고 사랑이 있어야 믿음도 능력도 나타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살을 찢고 피 흘리신 그 사랑을 뼈저리게 느끼고 경험해 내 피를 쏟더라도 영혼 사랑하고 죽기까지 사랑할 수 있는 능력 받기를 기도한다. 나 자신은 죽어지고 주님 사랑으로 충만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복음 전하는 도구로 써 주심 감사

황은숙(해외선교국) | 일본어 통역


담임목사님께서 목숨 다해 전하시는 생명의 말씀을 숨 쉴 틈 없을 정도로 긴장하면서 통역하다 보니 어느새 가을 학기도 종강을 앞두고 있다. 이번 가을 학기에는 통역자이기 전에 한 성도로서 죄와 저주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신 주님 은혜에 감사해 영적생활, 기도생활에 집중해야겠다는 감동을 받았다. 기도하면 할수록 주님 앞에 가치 없고 구제불능인 내 모습을 발견했고, 그동안 더 열심을 내어 충성하지 못한 모습, 습관적인 회개, 절실한 기도가 변질되어 있음을 깨달아 회개했다.


24년 전, 담임목사님께서 설교하시던 도중, 괴한이 던진 도끼에 다리가 찍혀 대수술을 받고 휠체어에 앉아 흰돌산수양관 신년축복성회를 인도하실 때, 나는 가족과 함께 성회에 참가해 큰 은혜를 받았다. 그리고 수양관 신년성회에서 뜨겁게 은혜받던 때로부터 17년 후, 흰돌산수양관에서 생명의 말씀을 일본어로 통역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해 감격스러웠다.


통역 충성을 해 온 지난날을 돌아보면 잊지 못할 은혜로운 일화가 참으로 많다. 설교 말씀 통역을 시작할 무렵, ‘나보다 잘하는 이도 많은데 왜 제가 통역을 해야 합니까’라고 투정부릴 때 주님께서는 내 옆에서 말씀하시듯 ‘네가 해 주지 않겠니?’라고 격려해 주셨다. 또 주님께서 내 부족함을 모두 아시고 부족한 부분은 기도해 채우라며 확신을 갖게 하신 일, 처음 목회자세미나 통역을 맡고 긴장하며 간절히 기도했을 때 담임목사님 한국어 설교가 일본어로 들려와 주님이 주신 지혜로 통역을 잘 감당하게 하신 일, 담임목사님 저서인 『절대적 기도생활』을 번역하도록 감동하시고 때를 따라 도울 자를 만나게 하신 일 등…. 주님은 항상 나와 함께하시며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셨고 생명의 복음을 일본인에게 전하는 도구로 인도하셨다. 그러한 주님 은혜를 생각해 보며 그동안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해 드리지 못한 게으르고 악한 종이 바로 나였음을 깨달아 회개하곤 한다.


일본에서 한인교회를 다닐 때가 기억난다. 우리 교회처럼 마음껏 기도할 수 있는 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복이다. 유학 시절 마음이 괴로워 밤새 기도하려고 해도 교회 문을 닫아야 한다며, 주변에 민원이 들어올 수 있으니 철야기도는 삼가라는 말을 들으며 영적생활을 마음껏 하지 못해 괴로웠다. 그러던 중 학업을 빨리 마치고 귀국하게 하신 것은 결과적으로 연세중앙교회에서 주님 일에 쓰시려는 주님의 계획이었음을 항상 느낀다.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사람이 많은데도 부족한 나를 통해 영광받기를 원하시는 주님, 십자가에서 살 찢고 피 흘려 우리를 구원하신 은혜를 결코 잊지 않으며, 신랑 되신 주님 일에 더 충성하기를 바란다.


하루는 실목 세미나에서 열매 없음을 꾸짖는 말씀에 감동받아 뮤지컬 ‘그 날’의 자막을 일본어로 번역했고 담임목사님 저서 『성령의 이끌림』, 『예수』 등을 일본 목회자분들과 교정·번역하고 있다. 목사님 저서를 읽고 은혜받은 일본 목사님들은 “많은 것을 깨닫고 예수 믿는 것의 본질을 새롭게 이해했다”, “윤석전 목사님의 복음에 대한 열정과 사모님의 영적 내조에 대해서도 감동받았다”, “윤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게 된다”는 소감을 전해 주었다.


이번 가을 학기에도 써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충성하도록 기회 주시고 노심초사 성도 영혼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담임목사님과 연세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베트남 영혼 구원 감동에 순종

루엔(해외선교국) | 베트남어 통역


“주여! 베트남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지구촌 목회자들에게 주님 심정을 전하는 통역 충성을 하면서 눈물로 기도했다. 복음을 들어 보지 못해 죄 아래 살다 멸망으로 향해 가는 베트남의 수많은 영혼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주시는 애타는 마음이었으리라. 주님 심정으로 통역하려고 기도했더니 주님이 본국의 영혼들을 긍휼히 여길 마음까지 주셔서 눈물로 기도했다. 실목 통역을 마치고 나서 깨닫는 바가 많아, 비록 나는 한국에 살고 있지만 전화와 문자로 베트남에 사는 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설교 말씀을 통역하다 보면 내 못난 모습을 발견하고 주님 앞에 잘못한 행동을 깨달아 회개하게 된다. 그동안 주님께 사랑만 받고 드린 것은 없어 송구하다. 성령 충만해 베트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고 주님 앞에 약속한 복음 전도를 주님 만날 때까지 반드시 이루도록 기도하고 있다.



주님처럼 사랑하지 못한 죄 회개

현재윤(대학청년회 7부) | 러시아어 통역


전 세계 수많은 목회자가 듣는 설교 말씀을 통역하는 귀한 충성에 아무것도 아닌 나를 써 주시는 것이 감사하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담임목사님을 쓰시는 주님과 같은 마음, 같은 심정, 같은 정신으로 설교 말씀을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


현재 통역 충성을 하면서 순장 직분을 맡아 대학청년회원들을 섬기고 있다. 이번 가을 학기 실천목회연구원 말씀을 통역하면서 나 또한 청년회원의 영혼을 섬기는 자로서 주님이 내게 당부하시는 말씀처럼 듣고 정말 많은 회개를 했다. 하나님께 직분을 받았으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분량만큼 기도하지 못하고, 주님 심정이 없어 주님처럼 영혼 사랑하지 못한 지난날을 회개했고, 남에게 섬김받으려 하고 권세만 누리려 하고 내 육신 챙기기에 급급하던 잘못을 깨달아 회개한 것이다.


통역 충성을 하면서 하나님 마음을 더 알게 하시고 주님 앞에 내 죄를 회개케 하시니 감사하다. 충성하고자 했는데 되레 더 큰 은혜로 채워 주시고 내 영혼을 살게 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께서 윤 목사님 사용하시길

나임(파키스탄) | 파키스탄어 통역


이번 가을 학기 실천목회연구원 세미나에서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여러 차례 통역하면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 사랑의 절정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때마다 주님이 강하게 감동하시는 것을 경험했고 나 또한 목회자로서 하나님 앞에 잘못한 지난날을 눈물 흘리면서 애타게 회개했다.


윤석전 목사님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다. 현시대에 목회자가 많이 있는데도 교회의 감독자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방향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윤 목사님은 오직 성경 말씀대로 하나님 말씀을 참되고 분명하게 전한다. 하나님께서 큰 권능과 권세와 지혜와 사랑으로 땅끝까지 복음 전하는 데 목사님을 값지게 사용하시기를 기도한다.


지난달 ‘파키스탄연세중앙교회’ 담임인 샤임 목사님에게 연세중앙교회에서 보내 준 선교비를 전달받았다. 보내 주신 선교비도 주를 위해 값지게 사용하겠다. 주님께 감사드리며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해외선교국


위 글은 교회신문 <72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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