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회복 응답하신 주께 감사
하계성회 고등부 은혜 나눔

등록날짜 [ 2023-08-21 11:58:38 ]

<사진설명> 하계성회 기간 고등부 학생들이 설교 말씀을 들은 후 진실하게 기도하고 있다.


<사진설명> 비전교육센터 301호에서 진행한 고등부 ‘찬양집회-끝없는 사랑’ 모습.



지난 하계성회 기간, 우리 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은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 가고 복된 영혼의 때를 맞길 열망하며 장년부, 청년회와 함께 예루살렘성전에 모여 마귀에게 속아 실패하던 지난날을 돌이키는 진실한 회개기도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연세가족들과 연합해 진행한 2023년 중·고등부 하계성회는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경영하시는 인생으로 거듭나는 거룩한 현장이었다. 하계성회 기간에 은혜받은 고등부 학생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예수 사랑


- 이지수(고등부 1학년)


이번 하계성회에서는 죄의 근본에 관한 설교 말씀을 들을 수 있었고, 어떻게 하면 마귀의 일을 이기고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는지 자세하게 말씀해 주셔서 더 은혜받은 듯하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하나님을 아는 줄 착각하고 살던 나였다. 그런 내게 총괄상임목사님께서 “하나님에 대해 말할 수 있느냐”라고 물으셨을 때 솔직히 말할 자신이 없었다. 어려서부터 신앙생활 하면서 하나님을 잘 안다고 자부했으나, 정작 누군가에게 하나님을 소개하려 할 때 말 한마디 건네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회 둘째 날에는 목사님께서 마귀의 일에 관해 알려 주셨는데 하계성회에 참가하기 싫어하던 내가 마귀의 짓과 똑같이 행동했다는 것을 깨달아 충격을 받았다. 또 성회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마귀가 단계적으로 덫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는 것도 발견해 무서웠고 그동안 마귀에게 속고 살았다는 것도 바로 알게 되었다. 평소 예배 때 졸려서 설교 말씀을 집중해 듣지 못했고, 그 탓에 은혜받지 못해 교회에 와 있어도 주님과 점점 멀어지는 마귀의 계략을 깨달으며 더는 마귀에게 속지 않으리라 마음먹은 것이다.


금요일 오전 성회 때는 담임목사님께서 설교 말씀을 전해 주신 것을 듣고 내 영이 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달았다. 내 영이 살려면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듣고 은혜받아야 하는데, 그동안 육의 생활을 우선하고 영적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내 영이 죽어 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아 깜짝 놀랐다. ‘내가 예전에 비해 이토록 타락해 있을 줄이야!’ 영적생활을 다시 제대로 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함을, 또 그래야 내 영이 살아난다는 것을 깨달아 회개했다.


이어지는 통성기도 시간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 회개했다. 내가 얼마나 주님을 무시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무시하며 살았는지 발견해 애타게 회개했고, 일상에서도 신앙생활 못하게 하고 타락하게 하는 마귀역사를 이길 힘을 달라고 진실하게 간구했다.


주님과 멀어져 타락한 것은 중학교 3학년 시절 세상에 푹 빠진 친구들을 가까이하면서부터이다. 그러나 올 초 동계성회 때 큰 은혜를 받아서 그 친구들과의 사이를 정리했다. 고등학생이 된 후 학업이 너무나 버거워 신앙생활이 흔들렸으나, 이번에도 하계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으며 ‘하나님을 더 사랑하리라! 하나님의 사랑을 무시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예수님을 무시한 채 살던 나인데도 매번 성회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하시고, 나 같은 죄인까지 사랑해 주시는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달아 감사하다.


한편, 성회 기간 오후마다 진행한 고등부 모임에 참석해서도 큰 은혜를 받았다. ‘끝없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찬양집회 때는 고등부 안무팀으로서 강단에 올라 찬양했는데 ‘다시 일어나’(김채림 곡)라는 찬양이 내 마음 문을 강하게 두드렸다. “나는 내 마음의 복음이 흥했던 곳에서/ 다시 아버지를 만나고”라고 찬양하면서 첫사랑 예수님을 만나 신앙생활에 마음 쏟던 게 지난날이 되어 버린 오늘날 나를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송구함으로 찬양했다. 이어 “다시 일어나 주를 예배함이/ 내 모든 기쁨이 되리”라며 내 영이 회복해 예수님께 예배드리는 게 기쁨이 되기를 소망하며 찬양을 이어 갔다.


고등부에서 친구들과 은혜받은 간증을 많이 나눌 수 있도록 복된 시간을 마련해 준 것도 좋았다. 예배를 마친 후 들은 말씀을 잊어버리지 않고 다시 한번 새길 수 있어서 감사했고, 다른 고등부 학생들이 은혜받은 간증을 들을 때도 큰 은혜를 경험했다.

앞으로 마귀에게 속지 않고 내 영을 살리고 내 영을 사랑하겠다. 주님이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나도 주님을 사랑하겠다. 또 예수님이 언제나 나와 함께하시다는 것을 인지해 더는 예수님을 무시하지 않으리라! 


성회 때 은혜받은 말씀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성회 말씀 USB도 구입해 들으며 내 영이 항상 은혜 안에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 은사 주시기를 계속 간구해 죄를 이기고, 학업도 신앙생활도 주님이 주신 지혜와 능력으로 승리하기를 바란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예수님으로 영육 간 큰 은혜 경험


- 서예나(고등부 1학년)


하나님을 참으로 만나 신앙생활다운 신앙생활을 시작한 것은 올 초 진행한 동계성회 때부터이다. 당시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성회에 온전히 참가하지 못했으나, 금요예배 겸 진행한 중·고등부성회를 유튜브로 보면서 예배드릴 때 진실하게 기도하고 회개하며 예수님을 구주로 만났다. 동계성회 때부터 지금까지 마귀는 신앙생활 하지 못하도록 이런저런 시험을 가져다주기도 했지만, 신앙생활의 방해를 극복하고자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데 마음을 쏟았다.


그러나 이번 하계성회를 앞두고 큰 위기가 있었으니, 한 달 전 속상한 일이 생겨 그때부터 교회에 가는 게 기쁘지 않고 기도모임에도 가기 싫어진 것이다. 그 탓에 하계성회 때 첫사랑을 회복할 수 있을지 우려스러웠다. 설상가상 성회를 한 주 앞두고 감기에 심하게 걸려 몸과 마음이 완전히 지친 상태로 주일예배에 겨우겨우 참석했다.


그런데 그 주 주일에 고등부에서는 하계성회 권면을 위해 학부모님들을 초청해 토크쇼를 진행했다. 생각지도 않게 어머니가 게스트로 출연해 깜짝 놀랐다. 진행자가 “자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요청하자, 어머니는 지난해 나와 사이가 좋지 않던 일을 말씀하시면서 그 당시 내게 상처를 많이 준 거 같아 너무 미안했다고 하셨다. 어머니의 진심 어린 말을 듣고 정말 많이 울었다. 이어진 기도 시간에도 “오히려 내가 부모님께 말과 행동으로 상처 드렸다”라며 부모님께 잘못했다고 말씀 드리지 못한 것을 회개했고, 이후 어머니가 “성회에 잘 참가해 은혜받으라”고 응원해 주셔서 이번 성회에 자신감을 갖고 참가할 수 있었다.


약 기운 탓에 너무나 졸려 감기약을 먹지 않고 버텨 보기로 했으나, 계속 졸려서 설교 말씀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런 나 자신이 너무나 싫었다. 그런데 담임목사님께서 금요일 오전에 짧은 시간 설교하셨는데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말씀을 들었더니, 성회일지를 처음으로 꽉 채워서 쓸 만큼 귀에 설교 말씀이 쏙쏙 들어오며 회개도 많이 했다.


이어진 금요일 고등부 찬양집회에서도 큰 은혜를 받았다. 설교 도중 고등부 전도사님께서 “예나야, 네가 하나님을 처음 만난 때는 언제니?”라고 물으시면서 학생들에게도 “너희가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와 지금의 모습이 한결같이 동일하냐?”라고 질문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아! 고작 몇 달 전인데도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르구나. 하나님은 언제나 내 곁에서 나를 지켜 주셨는데 나는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 버렸구나’를 깨달았다.


곧 이어 ‘다시 일어나’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렸는데, 찬양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을 콕콕 찌르는 듯했다. 찬양하면서 주님께 큰 은혜를 받아 놓고도 변질된 내 모습을 깨달아 정말 많이 회개했다. 지금까지 무덤덤하게 지어 온 죄도 회개하면서 많이 울었다. 그러자 어느새 주님과 사이의 첫사랑을 회복한 것을 깨달았고, 주님을 처음 만난 것만큼 충만한 사랑을 경험하면서 무척 행복했다.


예수님 사랑으로 공황 증세 사라져

하지만 성회를 마무리할 때쯤 몸 상태가 무척 나빠졌다. 몸이 축 처지고 여기저기 통증도 심했다. 그럼에도 성회 기간에 은혜를 많이 받았기에 예배드리러 교회로 향했다. 그런데 금요일 오후 찬양하던 중 갑자기 이유 모를 기분 나쁜 눈물이 마구 흐르고, 심장이 빨리 뛰면서 숨이 가빠지고, 온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예전에 겪던 공황장애 증세가 나타난 것이었다.


지난날 하나님 곁을 떠나 불행하게 살던 것도 생각나 마음속에 절망과 불안함이 가득 들어찼다. 예배당에 있기가 너무나 힘들어 그 자리를 벅차고 교회 밖으로 나와 울면서 길을 헤맸다. 겨우 어머니에게 연락해 어머니를 만나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어머니는 나를 조용한 곳으로 데려가 다독이면서 내 말을 들어주었고 이어 예수님의 사랑으로 말씀해 주셨다.


“예나야, 엄마가 보기에 우리 딸이 은혜를 많이 받아서 예나 안에 있던 더러운 귀신들이 떠나가고 있는 거 같아. 엄마가 예나 마음이 편안해지도록 기도할게. 하나님께서 우리 딸을 도우실 거야. 무슨 어려움이든 계속 피하면 나아지지 않으니, 이번에는 주님께 기도하면서 피하지 말고 견뎌 보면 어떨까.”


어머니가 애정 어린 목소리로 영적싸움에서 이길 것을 권면해 주시자 더는 불안하지 않았다. 어머니가 기도해 주셔서 이전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구역예배에 참석했다. 당시 구역예배 설교도 어쩜 나에게 하시는 말인지! 그동안 상처받아온 내게 주님이 당부해 주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런데 기도하던 중 더러운 마귀가 또다시 공격하는지 공황 증세가 재차 찾아왔고, ‘피하지 말자! 견디자!’라고 생각하며 끝까지 기도했으나 예배를 마친 후 다시 밖으로 뛰쳐나와야 했다.


어디로 가야 할지 헤매던 나를 고등부 회장 언니가 발견해 선생님과 전도사님을 불러 대화하도록 해 주었다. 그런데 전도사님께서도 “예나가 은혜받는 것을 악한 영이 무척 싫어해서 방해하는 것”이라고 어머니와 똑같이 권면해 주고 기도해 주셨는데 마음이 많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어 전도사님께서 “예나야, 항상 기억해. 하나님은 너를 사랑해. 모든 곳에서 너와 함께하셔”라고 격려해 주셨다. 이 말씀을 듣고 점차 공황 증세가 잦아들고 안정을 되찾아가는 것을 느꼈다. ‘하나님께선 나를 위하여 일하셨구나!’ 하나님께 감사했다.


이 간증을 쓰면서도 ‘내가 무슨 간증을…’이라며 주저했으나, 간증을 들은 고등부 학생들이 은혜받았다고 말해 주어 감격스러웠다. 내 간증을 통하여 많은 사람이 치유받고 무엇보다 내가 치유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하계성회 때 첫사랑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은혜 주시고 간증하도록 귀한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1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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