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듣고 진실하게 회개
청년회 하계성회 은혜 나눔

등록날짜 [ 2023-09-09 15:13:59 ]

‘2023 연세가족 하계성회’가 지난 8월 2일(수)부터 4일(금)까지 예루살렘성전에서 장년부, 청년회, 중·고등부 하계성회로 동시에 진행됐다. 성회 기간에 연세가족들은 진실하게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성회 기간에 은혜받은 간증을 나누며 하계성회에 참가해 은혜받는 데 집중했다. 한편, 청년회는 지난 8월 23일(수)부터 수요일과 금요일에 안디옥성전에 모여 연합기도회를 열고,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사모하고 있다. 하계성회에 참가한 연세청년들의 못다 한 ‘은혜나눔’을 소개한다.



<사진설명> 하계성회에서 은혜받은 청년회원들이 수·금요일마다 연합기도회를 안디옥성전에서 열어 기도하고 있다.



회개 은혜, 방언은사 주심 감사


| 김동규(대학청년회 8부)


뿌리 깊은 불교 집안에서 살아오면서 우리 교회에 온 지 오래되지는 않았다. 내 인생에서 하계성회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큰 은혜와 은사를 내게 베풀어 주셨다.


교회를 다니기 전에는 항상 질병을 달고 살았다. 온몸에 온갖 염증이 돌아다니며 나를 괴롭히는 듯했다. 스트레스성 위염과 두통도 달고 살았는데, 신기하게도 교회를 다니면서부터 병이 나았고, 가족들을 향한 분노와 짜증도 언제 있었냐는 듯 사라졌다. 그래서 이번 하계성회에서도 크게 은혜받기를 사모하며 기도로 준비했다.


하계성회 기간에 설교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셔서 값없이 은혜를 베풀어주셨는데도 나는 그것을 무시하며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참 하나님이 아닌 나만의 가짜 하나님을 만들어 내 육신의 평안을 바라고 육신의 요구를 따르는 잘못된 기도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바로 알았다. 이렇게 행한 일이 바로 우상숭배였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깜짝 놀랐다. 그동안 예수 믿노라 하면서도 우상숭배를 하고 있었고, 천국은 문 앞에도 못 가는 처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상숭배 하던 잘못을 즉각 멈추고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께 순종하겠다는 감동을 받아 진실하게 회개했다.


성회 기간에 내 믿음의 현주소를 진단해 보니, 내 마음은 너무나 완악하고 아직도 육신의 것이나 세상을 것을 나도 모르게 쫓으며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발견했다. 나도 몰랐던 내 안의 숨은 죄악을 회개하지 않고 방관하다가는 잘못된 믿음으로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 있겠다는 다급함이 들어, 성회 기간에 말씀 들은 대로 회개하고, 성령 충만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또 방언은사 받기를 사모했다.


토요일 은사집회 시간에 불경건한 마음과 불의로 말미암은 나의 죄를 회개하면서 “주님, 제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족과 친구들의 영혼을 살려야 하는데 저부터 이렇게 죄에 젖어 더럽습니다. 내 영혼도 주님 앞에 똑바로 살지 못했는데 어떻게 가족과 친구들의 영혼을 살릴 수 있겠습니까”라고 애타 하며 “말세지말에 시간이 없으니,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많은 영혼을 살릴 수 있도록 성령 충만하게 해 달라”, “방언은사도 받아 기도할 수 있게 해 달라”, “내 영혼 살려 달라”라고 애타게 기도했다.


아쉽게도 기도 시간이 다 지나갈 때까지 방언은사를 받지 못했으나, 은사 받고 싶은데 받지 못한 사람을 위해 한 번 더 기도할 시간이 주어졌다. 손을 들고 부원들의 중보기도와 함께 다시 기도를 시작했다. 나의 죄를 진실하게 회개하면서 내가 짊어져야 했을 십자가를 주님이 대신 져 주시고 내가 맞아야 할 채찍과 온갖 핍박을 당한 예수님을 떠올렸다. 또 십자가의 은혜로 나를 구속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성령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그러자 말을 빨리하면서 기도하던 어느 순간 혀가 꼬이면서 내가 방언기도를 하고 있었다. 부원들의 중보기도와 간절한 기도가 성령님께 상달되었다는 감동을 받았다. 주님의 약속의 말씀이 내게 이뤄진 것과 내 영혼이 살았다는 것에 기쁘고 감사했다.


방언은사를 받은 것으로 끝이 아니라 주님이 귀한 은사를 주셨으므로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많은 영혼을 살릴 수 있도록 성경을 더 읽고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다. 현재 컴퓨터공학과 편입 준비를 하고 있는데 열심히 공부해 개발 사역으로 주의 일에 쓰임받기를 소망하며 신앙생활과 기도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성령님께서 나의 삶을 경영할 수 있도록 나를 내어 드리고 성령의 감동하심을 따라 순종하겠다. 방언은사를 주시고 나의 영혼을 살게 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마귀 궤계 이길 능력 공급받아


| 김혜리(대학청년회 비전1부)


세상일로 분주하다 보니 어느 날부턴가 교회까지 오가는 시간이 아까웠다. 왕복 3시간이 넘게 걸리는 데다 어떤 날은 금요예배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마을버스가 끊겨 20분 넘게 걸어가는 일까지 생기면서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는 게 점점 부담스러웠다.


지금 돌아보면 마귀의 궤계였다. ‘허리 건강도 좋지 않은데 오랜 시간 앉아있으면 힘들잖아! 교회에서 허리가 아파 은혜받지 못할 바엔, 집에서 편안하게 예배드리고 은혜받는 게 좋잖아!’ 그러나 이번 하계성회에 참가해 육신의 편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던 육신의 사람이 바로 나였음을 철저히 깨달았다.


특히 하계성회 기간에 “내 육신은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들으며 통곡하며 회개했다. 그동안 몸이 아프다고, 교회 오가는 상황이 힘들다고 핑계 대며 교회에 오지 않고 모이는 자리를 폐하던 내 생각과 태도가 철저하게 잘못되었음을 깨달았고, 더는 마귀의 꾐에 넘어가는 육신의 사람이 아닌 영의 사람으로서 영적생활 승리할 것을 주님 앞에 다짐했다.


사실 이전에 교회와 집이 가까웠을 때는 성회 기간에 예배드리러 왔다가 그 외 시간은 피곤하고 아프다는 이유로 집에 가서 쉬다가 오전·저녁 성회만 참가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집이 먼 탓에 교회에 있으면서 성회에 온전히 참가했는데, 주님께서 마련해 준 특강, 찬양콘서트, 부 모임 등이 무척 은혜로웠고 왜 성회에 온전히 참가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몸 상태는 비록 좋지 않았으나 성회에서 은혜받도록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주시기도 했다. 밤중에 갑자기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몸이 아파서 매일 4시간밖에 자지 못했지만 은혜받기를 간절하게 사모하니 예배 시간에 졸리지 않고 설교 말씀도 집중해 들을 수 있었다. 주님께서 목자를 통해 전해 주시는 한 말씀 한 말씀을 귀 기울여 들으며 내 죄를 깨달아 회개할 수 있었고, 청년회에서 마련해 준 ‘말씀 필기 노트’도 활용해 은혜받은 말씀을 메모하니 성회를 마친 후 적은 말씀을 보며 다시 한번 받은 은혜를 심비에 되새길 수 있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집에서 예배를 드리곤 했다. 그런데 금요일 저녁성회를 마친 후 귀가하던 중 온몸에 근육통이 찾아왔고 열도 나기 시작했다. 걷지 못하고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너무나 아파 마지막 날인 토요일 성회 일정은 참가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성회에서 ‘더는 육신의 생각에 속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회개한 내 모습을 떠올리며 다음 날 몸을 추슬러 교회로 향했다. 교회로 가는 길에 몇 번이나 주저앉았고, 몸 상태도 너무나 좋지 않아 쉬다가 다시 걸음을 옮기곤 했다. 교회에 겨우겨우 도착했더니 부원들이 성회 기간에 받은 은혜와 회개한 내용을 나누고 있었다. 내 차례가 돌아와 은혜받은 점을 나눴는데 온몸에서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평소 남들 앞에 서거나 말하는 것에 전혀 긴장하지 않는데도 땀이 많이 나서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간증을 다 마치고 나자 어제부터 극심하던 근육통과 열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언제 아팠냐는 듯 몸도 무척 가벼웠다. 


‘아! 교회에 가지 못하게 하는 마귀역사가 방해한 것이구나! 그동안에도 마귀가 고통을 주어 교회에 가지 못하게 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드리게 했구나!’ 


곧이어 영적 싸움에서 이겼음을 깨달았고, 앞으로도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어떻게든 이기고 교회에 와서 온전히 예배드리리라 마음먹었다.


하계성회 기간에 은혜 주시고 마귀 궤계를 알고 보고 이기도록 하신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회개, 회개, 진실한 회개


| 양인열(대학청년회 비전1부)


회개, 회개 그리고 회개. 이번 하계성회는 죄짓게 하는 내 못된 근성을 뿌리 뽑고자 죄짓던 나 자신을 영의 눈으로 발견하고 진실하게 회개하는 복된 시간이었다.


성회 기간에 “나의 영은 항상 주를 향하고 섬기려 하지만 육은 세상 것을 좇고 영의 소리를 듣지 못하게 한다”라는 설교 말씀을 듣고 지난날 주님을 잊어버린 채 육신의 생각을 따라 눈으로 범죄하고 입으로 범죄하고 미디어를 가까이하며 주님이 나를 부르고 계시는 애타는 소리에도 귀를 막아 버린 것을 회개했다. 일하는 곳 사장과 사이에서도 조금만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입으로 범죄하고 저주하며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지 못했다는 것도 깨달아 회개했다(막12:31). ‘주님이셨다면 나처럼 육의 생각대로 행하지 않고 영의 생각으로 사랑하셨을 텐데….’ 앞으로 주님 목소리를 더 귀 기울여 듣고 복된 행동을 하리라 마음먹었다.


또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이가 많다는 사실에 감사하지 못한 잘못도 깨달아 회개했다. 나와 동생 그리고 친척들을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밤낮 기도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큰아버지와 큰어머니,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자식이 주를 만나고 은혜받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애절하게 기도하지 못한 것을 회개했다. 그동안 예배드리러 교회에 오고 있었으나, 기독교를 단순히 종교 활동처럼 치부하거나 예수 믿는 척, 교회 다니는 척만 했던 행실도 철저히 회개했다.


그동안 영적생활 하기보다 육신의 일을 우선하던 나였으나, 이제는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내 마음에 예수의 보혈이 각인되어 있는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성회 기간에 특강을 들으며 오늘날이 마지막 중에서도 마지막이라는 사실도 바로 알아 깨어 기도하기로 마음먹었고, 부 모임에 참석하며 복된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것도 감사해야 함을 깨달았다. 하계성회에서 은혜 주시고 내 구주 예수님을 만나게 하셔서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1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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